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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962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1991년 계간 시전문지 [시와 시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꽃 아닌 것 없다』, 『고요한 저녁이 왔다』 등이 있으며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과 청소년시집 『운동장 편지』, 교육 에세이집 『선생님 마음 사전』을 출간하였다. 편운문학상신인상, 시와시학젊은시인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작지만 야무진 시를 쓰자는 시 창작 동인 [작은 詩앗 채송화]에서 활동
1962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1991년 계간 시전문지 [시와 시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꽃 아닌 것 없다』, 『고요한 저녁이 왔다』 등이 있으며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과 청소년시집 『운동장 편지』, 교육 에세이집 『선생님 마음 사전』을 출간하였다. 편운문학상신인상, 시와시학젊은시인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작지만 야무진 시를 쓰자는 시 창작 동인 [작은 詩앗 채송화]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남원 대강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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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235503

추천평

그리운 것들과의 연애 경험을 촘촘히 받아 적는 데 뛰어난 시인이 복효근이다. 특히 자연과의 연애를 통해 그가 발견해낸 서정의 진경은 눈부실 정도이다. 때로는 다소곳하게, 때로는 낭창낭창한 어조로 대상을 밀었다가 당겼다가 들어올렸다가 내려놓는 그의 문법을 따라 읽다가 보니 내 눈가에도 오랜만에 촉촉한 물기가 배어나온다. 그래, 그 누군들 그 사랑의 물기에 감염되고 싶지 않겠는가.
-안도현(시인)

물이 올랐다. 여자라면 젖이 가득 고인 것이고, 남자라면 손바닥에 침 뱉지 않고도 도끼질 할 수 있겠다. 연장이 손바닥에서 따로 놀지 않는다. 젖어 있다. 꽃봉오리가 마르면 눈꺼풀이 열리겠나? 마른 펜촉이 종이의 나이테를 쓰다듬을 수 있겠나?
단비 내렸다. 마른논이 어느새 찰람찰람하다. 벼 포기들의 실뿌리가 이 땅을 숨통 트게 한다. 실뿌리가 “틈, 사이”를 여는 것이다. 거기에 들숨날숨이 있다. 오르락내리락이 있다. 사랑도 “틈, 사이”를 여닫는 것이다. 물이 따뜻하다. 올챙이들의 발가락이 쑥쑥 나오겠다.
오래된 느티나무의 몸통을 들여다본 적이 있다. 몸 안에 검은 방고래가 놓여있었다. 그 방고래를 데우는 것은 제 몸에서 나온 뿌리들이었다. 방고래의 천년 어둠 속에 한두 살배기의 실뿌리들이 가득했다. 초록 연기가 퐁퐁 솟구쳤다. 복효근의 시가 그 방고래 어디쯤에서 우듬지 쪽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나도 그 가느다란 뿌리의 초록 물길을 따라가고 싶었다.
-이정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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