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5,000
5 4,750
YES포인트?
100원 (2%)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창비시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새벽길
2. 대설주의보
3. 황사에 대하여
4. 황홀한 直射
5. 옷걸이가 닮았네
6. 역사가 없네
7. 눈 내리는 아침
8. 묵은 지를 찢으며
9. 감춰진 눈물
10. 사나운 잠
11. 상봉
12. 눈
13. 여름산
14. 모른 척 하세요
15. 선운사에 가서
16. 고향
17. 겨울밤
18. 전라선
19. 살고 싶은 아침
20. 저물녘 논두렁
21. 구례를 찾아서
22. 봄비
23. 곰치를 지나며
24. 말할 수 없는 그리움
25. 대청 건너 하숙방
26. 객지의 밤
27. 세수
28. 목
29. 위대한 잠
30. 금남로에서

-이하 생략-

저자 소개 1

鄭喆熏

1959년 광주 출생이다. 시인·소설가·전기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국민일보』 논설위원·문화부장·문학전문기자를 역임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0월 혁명 시기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 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다. 1997년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 『만주만리』,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 『카인의 정원』, 『소설 김알렉산드라』, 평전 『김알렉산드라 평전』, 『내가 만난 손창섭』,
1959년 광주 출생이다. 시인·소설가·전기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국민일보』 논설위원·문화부장·문학전문기자를 역임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0월 혁명 시기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 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다.

1997년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 『만주만리』,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 『카인의 정원』, 『소설 김알렉산드라』, 평전 『김알렉산드라 평전』, 『내가 만난 손창섭』, 『오빠 이상, 누이 옥희』, 『백석을 찾아서』 등 다수의 작품을 저술했다.

정철훈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199g | 125*200*20mm
ISBN13
9788936422028

책 속으로

순이야, 스물아홉 네가
굵은 파를 다듬는구나
도마 위에서는 네 푸른 손이 듬성듬성 잘려도
아무런 생채기가 없어
문간방 쪽문을 열면
물발 센 사내처럼 차디찬 수돗물이
붉은 바가지를 돌리고
시금치를 무치는 네 손이 눈부시구나
나는 어느 양지바른 언덕 아래 대문도 없는
오두막 툇마루에서 네가 차린 상을 받겠구나
무지렁이처럼 풋내 이는 맨살 붙이고
골 깊은 겨드랑이 간질이며
이 빠진 접시며 대접이며 누런 놋숟갈이래도
대야엔 아침 일찍 방을 훔친 걸레 하나
그렇게 우리의 죄를 닦고 닦아
순이야, 네 발가벗은 아랫도리 같은
스물아홉이 나의 전부였구나
마늘 다지는 도마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워
우리는 죽어서도 같이 살자꾸나
너는 지금 무순을 데치고 있다
혹 너는 봉지에 싸인 멸치를 보며
우리가 잃어버린 자유를 떠올리는지
문간방 쪽문 사이로 비껴간
스물아홉 순이의 아침처럼
나는 이 생을 깨금발로 종종거리련다

--- pp.40-41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