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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I 쑥대밭
쑥대밭
그 사막을 다 마셔야 한다
죽어도 죽는 여자
먼짓길에서 고속도로까지
파리지옥
녹두거리 낭인백서
서울대 트랙 드림월드
너를 품고 산다는 것
사막의 꽃
너를 가만 두어선 안 되겠다
느릅나무 숲
어머니 미라 영전
그대 내 슬픔을 볼 수는 없으리
잔칫집

II 불혹의 묵시록
적체현상
고기가 있는 식탁
너의 뇌하수체는 잘 보관되어 있어
생명담보
88도로에서 여의도구간
봉투학교
불혹의 묵시록 1
불혹의 묵시록 2
불혹의 묵시록 3
불혹의 묵시록 4
불혹의 애가(哀歌)
막차를 탄다
바람은 불고
공룡의 전설
당신과 대면중

III 수몰지구대
그늘이 진다
유령의 집
수몰지구대 1
수몰지구대 2
상처
춤추는 인터넷 유희 1
춤추는 인터넷 유희 2
이발소에서
수륙양용으로
꼬리를 무는 행진
땅에 접하므로
지금은 접혀진 채로
모니카 카스티요
잠자는 팥배나무

IV 잎잎이 춤추는 이름
메이플시럽 1
메이플시럽 2
메이플시럽 3
나의 말사발 시럽 1
나의 말사발 시럽 2
어달리에서
욥의 재구
기름처럼
잔물결 같은
불 같은 하루
과육을 기다리며
잎잎이 춤추는 이름
두 개의 행성 사이에서
코드레드
요르단 페트라
신성한 제의

저자 소개 1

충청북도 충주에서 출생하여 서울사당초등학교, 상명여자중학교, 해성여자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홍익대 등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1994년 계간《동서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문학과지성사, 1996), 『불혹의 묵시록』(천년의 시작, 2007), 『맨발의 99만보』(시산맥, 2017), 시창작론집 『아직도 시를 배우지 못했느냐』(행복에너지, 2020)가 있으며 그 외에 대학교재(홍익대 대학국어작문)와 평론집(현대시, 그 오래된 미래)을 출간하였다. 시창작반에서 ‘시첨삭과 글쓰기의 달인’, ‘맨발의 구도자’란 별
충청북도 충주에서 출생하여 서울사당초등학교, 상명여자중학교, 해성여자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홍익대 등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1994년 계간《동서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문학과지성사, 1996), 『불혹의 묵시록』(천년의 시작, 2007), 『맨발의 99만보』(시산맥, 2017), 시창작론집 『아직도 시를 배우지 못했느냐』(행복에너지, 2020)가 있으며 그 외에 대학교재(홍익대 대학국어작문)와 평론집(현대시, 그 오래된 미래)을 출간하였다.

시창작반에서 ‘시첨삭과 글쓰기의 달인’, ‘맨발의 구도자’란 별명이 붙었다. 경기문화재단 우수작가(2016, 2019)에 이어, 기독시문학상 수상, 한국연구재단 지원 작가(2020)로 활발한 창작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현, 계간 아시아문예(서울 강남역 소재) 주간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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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71g | 128*209*20mm
ISBN13
9788960210431

출판사 리뷰

말하지 못한 생의 기록들-

첫 시집 이후 무려 11년 만에 출간된 김신영의 두 번째 시집 0126불혹의 묵시록0127은 그녀가 아프게 통과해온 시간들에 대한 성찰과 치유의 기록을 담고 있다. 시인은 지나온 시간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기억의 풍경에 자신의 시적 열정을 남김없이 바치고 있는데, 그것은 ‘시(詩)’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되새기면서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선명한 기억들을 재현하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또한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지나온 시간들을 추스르고 응시하는 시적 주체의 생의 형식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이때 ‘생의 형식’이란, 생을 구성하고 펼쳐가는 근원적 원리로서, 정신 차원의 것이기도 하고 태도 차원의 것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시인은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기억하고 반영하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그 세계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주체의 정신과 태도에 대하여 묻는다. 그래서 그의 시편들은 현실 반영보다는 자기 개진에 현저하게 기울어져 있게 된다. 0126불혹의 묵시록0127은 이처럼 도달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결핍에서 발원하면서도, 그것을 주체의 강렬한 정신과 태도로 성찰하고 치유해가는 기록을 담고 있다.
결국 김신영 시인의 시편은 혼돈 속에서의 희망을, 어둠 속에서의 빛을, 그리고 사막과 그늘 속에서의 격정적 생의 형식을 추구하고 완성하는 데 무게중심을 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시적 역리(逆理)는, 자신의 지난날에 대한 일정한 성찰의 계기도 부여하만, ‘지금-이곳’의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강렬한 정서들을 투사하는 일을 훨씬 중요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녀의 시편은 기억을 매개로 할 때조차 자신의 현재적 상황과 감각으로 전이되어 활달하고도 격정적인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의 아픈 시간들을 읽어가다 보면 잊고 있던 삶의 감각들을 다시금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추천평

김신영은 지난 20여 년간 일과 글을 병행하면서 박사과정을 밟아, 참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 삶의 파편들이 시로 탄생되어 시 한 편 한 편에 삶의 고뇌와 부조리한 현실과 꿈의 좌절에 대한 아픔들이 냉철한 지성으로 순도 높게 여과되어 시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독특한 자기 방식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시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햇빛을 받으며 반짝이고 잘게 부수어져 ‘희망’을 준다.
─ 김소엽(시인, 호서대 교수)

김신영의 시는 주제나 소재 처리뿐만 아니라, 언어의 소통성을 비롯한 침잠과 일탈, 그리고 상상력을 통한 시적 쾌락에까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어 가히 원숙기에 이르렀다고 할 만하다. 그의 시적 관심은 0124불혹의 묵시록0125과 같은 깊은 사고와 세태 풍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0124사막의 꽃0125과 같은 강인한 생명력과 0124불혹의 묵시록 30125과 같은 외롭지만 의로운 면모나 0124생명담보0125 0124상처0125와 같은 생의 근원적 연민, 그리고 0124춤추는 인터넷 유희 10125과 같은 시대적 상황 변화에까지도 예민하게 플러그인되어, 깊이뿐 아니라 진폭을 울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느낀다.
─ 류근조(시인, 중앙대 명예교수)

김신영은 항상 홀로다. 그가 그렇고 시가 그렇다. 그는 문단의 그 어떤 시류에도 기웃거리지 않는다. 오직 자신만의 시를 쓴다. 그만큼 그의 시에는 진정성과 개성이 묻어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에 토대한 그의 진솔한 시들은 오늘의 한국인의 삶을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껴안고 있다. 항상 홀로인 그가 신 앞에서 자신을 참회하는 시, 그것이 김신영의 시다.
─ 오세영(시인, 한국시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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