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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계 중 하나가 바로 곤충과 꽃의 관계입니다. 곤충이 없는 꽃은 생각할 수 없고, 또 꽃이 없는 곤충도 생각하기 힘들지요. 물론 소나무나 밤나무 같이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져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식물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름다운 꽃잎을 달고 있는 식물은 수정되기 위해서 곤충의 도움이 꼭 필요하답니다. 벌, 나비, 딱정벌레 같은 곤충은 꽃을 수정시켜 주는 중매쟁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럼 벌과 나비는 중매해 주는 대신 무엇을 얻을까요? 그래요. 꽃에서 맛있는 꿀과 꽃가루를 얻는답니다. 화창한 봄날에 도시 주변 과수원을 가 보면 이런 중매쟁이 역할을 사람들이 대신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과나무나 배나무 꽃가루 수정을 사람들이 붓으로 대신해 주는 거예요. 이것은 도시 주변의 환경이 곤충들이 살아가기에 좋지 않아 충분한 벌과 나비가 없기 때문에, 사람이 그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람이 이렇게 할 때는 힘도 많이 들고 벌과 나비가 해 줄 때보다 수정도 잘 안 된다고 해요. 이제부터라도 벌과 나비가 중매를 잘할 수 있게 자연을 보호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