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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ㅣ 이은주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요즘 우리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라는 새로운 생활 공간은 자연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멀리 떨어져 살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는 자연과 아주 가까이에 어우러져 살았습니다. 산, 초원, 하천은 어린이들의 놀이터이자 친구였습니다. 그 자연 속에서 겨울에는 연을 만들어 날리고, 봄에는 진달래 잎을 따서 먹었습니다. 여름에는 강에서 송사리를 쫓아다니고, 가을에는 가지 끝에 달린 감과 대추를 따서 먹었지요. 무엇보다 가장 신났던 일은 잔디밭에 누워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던 일이었어요. 신기하게도 구름은 그때그때 여러 모습으로 변하여 놀라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어느 날은 흰 양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순수한 세계로 끌어가고, 또 어느 날은 큰 돛을 단 배가 되어 모험의 세계로 인도했지요. 책의 배경이 되는 캐나다 서스캐처원 지방은 가도가도 끝이 없는 대초원 지대입니다. 차를 타고 다섯 시간을 가도 밀밭과 해바라기 밭이 계속 이어져 있는 곳이죠. 그 속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초원은 신나는 놀이터이자 꿈을 키우는 곳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지평선만 보이는 곳, 저녁에는 까만 밤하늘에 별들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곳이 초원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연과 달리, 산이 없는 넓은 초원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서 해 준다면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