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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ㅣ 최재천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삽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그 자원을 원하는 동물들은 많아 세상은 끊임없이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흘러가지요. 한반도라는 좁은 땅에 다닥다닥 모여 사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일 피부로 느끼는 일이지요. 자연계의 동물들은 오랜 진화의 역사를 통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한 동물들은 멸종하여 우리 곁을 떠났지요. 생태학 법칙 중에는 '경쟁 배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생태적인 요구 조건이 동일한 두 종의 생물은 결코 공존할 수 없다는 법칙입니다. 그래서 생물들은 서로간의 경쟁을 줄이기 위해 활동 공간과 시간을 서로 다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24시간을 주기로 지구가 자전하며 생겨난 시간 주기에 맞춰 동물들이 어떻게 적응하며 사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체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 사는 동물들의 하루 일과를 그리고 있습니다. 홍관조나 들소, 그리고 프레리도그는 우리나라에는 살지 않는 동물들이에요. 하지만 까치는 북미와 우리나라 모두에 사는 새입니다. 우리 인간은 복잡한 사회를 구성하고 사는 대표적인 사회성 동물입니다. 거의 똑같은 시간에 직장으로 출퇴근하고 학교를 오가는 바람에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엄청난 교통 체증을 겪고 있습니다. 서로 부대끼는 기회를 줄이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동물들의 지혜를 배워서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