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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在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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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ㅣ 최재천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 우리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살쯤 됩니다. 그러나 지구별이 태어나고도 지구상에 생명이 처음으로 탄생한 것은 적어도 7억 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이 책에는 작은 해파리들만 물 속을 떠다녔다고 했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38억 년 전 이 지구별에 처음으로 등장한 생명체는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박테리아들이었지요. 지구별의 생명은 처음 바다에서 탄생했습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마치 외계의 생물처럼 보이는 기이하게 생긴 많은 바다 생물들이 나타났습니다. 앵무조개 등 몇몇을 빼고는 그 기이하게 생긴 생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우리는 그들을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많던 바다 생물들이 왜 다 사라졌는지 과학자들은 아직 정확하게 모릅니다. 힘세고 거대한 공룡들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잘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 속에 살던 생물들이 뭍으로 올라온 것은 우리 지구별의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여는 순간이었으니까요. 만일 그 몇몇 물고기들이 뭍으로 올라오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 인간은 이 지구별에 태어나지도 못했을 거예요. 몇몇 동물들이 뭍으로 올라온 다음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지구별은 이른바 '파충류 시대'를 겪습니다. 공룡은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파충류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들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파충류들이 참으로 오랫동안 이 지구별에 군림했습니다. 우리가 지금도 그 공룡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면 참으로 끔찍하겠지만,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그 거대한 동물들을 우리 아이들은 정말 끔찍하게 좋아하지요. 그래서 미국에는 "아이들은 누구나 '곤충기'와 '공룡기'를 거친다."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 옛날 수많은 공룡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신나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