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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ㅣ 김길원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이 책에는 나비와 꽃이 만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갖가지 모습과 색깔을 가진 나비들이 활짝 핀 꽃들 사이를 날아다녀요. 그러다 맘에 드는 꽃을 발견하면 동그랗게 말린 입을 기다랗게 펴서 달콤한 꿀을 빨아 먹지요. 꽃은 나비들이 좋아하는 꿀을 아주 깊숙이 감추어 놓았어요. 살짝 꿀만 빨아 먹고 날아가는 나비는 꽃이 싫어한답니다. 꽃은 자신의 꽃가루도 함께 묻혀서 이 꽃 저 꽃에 옮겨 주는 나비를 좋아해요. 나비나 벌들이 꽃가루를 옮겨 주어야 식물들은 씨앗이나 열매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캐롤 러너는 나비가 좋아하는 꽃을 심어서 예쁜 정원을 만들고 나비들을 초대했어요.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조심조심 지켜보았지요. 이 책은 우리에게 나비들을 초대하는 방법을 친절하고 쉽게 알려 준답니다. 나비들을 위해 물이나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수도 있답니다. 어떤 나비들은 꽃이나 정원에 있는 채소 등에 알을 낳기 위해 찾아와요. 잘 관찰하면 알에서 꿈틀꿈틀 애벌레가 태어나는 것도, 애벌레가 열심히 잎사귀를 뜯어 먹고 번데기가 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껍질 속에서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어 아름다운 날개를 준비한답니다. 마침내 껍질을 뚫고 나온 나비가 축축한 날개를 쫙 펼치면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어 기분 좋게 말려 주지요. 나비들은 햇볕을 참 좋아합니다. 날개가 다 마르면 꽃들을 찾아다니지요. 가장 달콤한 음식을 준비해 놓고 나비를 초대하는 꽃들에게는 손님이 많이 찾아온답니다. 주위에 어떤 나비들이 사는지 가만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도 이야기로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