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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스케치
민음사 200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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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최고의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런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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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도리스 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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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s May Lessing

현대의 사상·제도·관습·이념 속에 담긴 편견과 위선을 냉철한 비판 정신과 지적인 문체로 파헤쳐 문명의 부조리성을 규명함으로써 사회성 짙은 작품세계를 보여준 영국의 여성 소설가이자 산문 작가이다. 본명은 도리스 메이 테일러(Doris May Tayler)이다. 1919년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에서 영국인 이민자 부모의 장녀로 태어났다. 1925년에 가족이 영국령 남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로 이주해 농장을 운영하면서 식민지의 흑백 분리와 인종주의를 목격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가족이 가톨릭 신자는 아니었으나, 레싱은 로마 가톨릭의 여학교를 다녔다. 쏠즈베리 여학교에서 수학했으
현대의 사상·제도·관습·이념 속에 담긴 편견과 위선을 냉철한 비판 정신과 지적인 문체로 파헤쳐 문명의 부조리성을 규명함으로써 사회성 짙은 작품세계를 보여준 영국의 여성 소설가이자 산문 작가이다.

본명은 도리스 메이 테일러(Doris May Tayler)이다. 1919년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에서 영국인 이민자 부모의 장녀로 태어났다. 1925년에 가족이 영국령 남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로 이주해 농장을 운영하면서 식민지의 흑백 분리와 인종주의를 목격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가족이 가톨릭 신자는 아니었으나, 레싱은 로마 가톨릭의 여학교를 다녔다. 쏠즈베리 여학교에서 수학했으나 열네살에 학교를 떠나 독학했고, 열다섯살에 집을 떠나 베이비시터, 전화교환원, 타이피스트 등으로 일했다. 이런 어렵고 고된 유년기에도 불구하고, 레싱의 작품에서 그려진 영국령 아프리카의 삶은 식민지 영국인의 메마른 삶과 원주민의 어려운 삶에 대한 연민으로 채워져 있다. 열네 살 이후부터 어떤 제도 교육도 거부한 독특한 이력은 기성의 가치 체계 비판이라는 그녀의 작가 정신과 태도의 일관성을 잘 보여준다.

영국인으로서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 로디지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녀는 특히 인종차별 문제, 여성의 권리 회복 문제, 이념 간의 갈등 문제 등에 깊이 천착했다. 그녀의 날카로운 정치 의식과 사회비판 의식은 전통과 권위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어리석음, 반가치 등의 집단 폭력으로부터 인간 개인의 개성적인 삶과 사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두번의 이혼을 겪고 1949년 런던으로 이주해 정착한 뒤 1950년 첫 장편소설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했다. 그후 ‘폭력의 아이들’ 5부작(1952~69) 『금색 공책』(1962) 『생존자의 회고록』(1974) ‘아르고스의 카노푸스’ 5부작(1979~83) 등 굵직한 장편소설뿐 아니라 『사랑하는 습관』(1957) 『한 남자와 두 여자』(1963) 『런던 스케치』(1992) 등의 단편집, 희곡, 시집, 에세이, 자서전 등을 펴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사회 참여도 활발하여 1952년 영국 공산당에 입당해 반핵 시위에 앞장섰고, 1956년 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판하며 탈당한 뒤로도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반인종주의운동을 이어갔다.

그녀는 수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11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으며, 당시 88세로 역대 수상자 중 최고령의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써머싯몸상(1954), 메디치상(1976), 유럽 문학상(1981), 셰익스피어상(1982), W.H.스미스 문학상(1986), 제임스테이트블랙 기념상(1995), 데이비드코언 문학상(2001) 등 각종 문학상을 받았다.

그녀는 두 차례 결혼하고 두 차례 이혼했으며, 세 명의 자녀를 두었다. 찰스 위즈덤(Chales Wisdom)과의 첫 결혼 생활은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이어졌다. 후에 동독의 우간다 대사를 지내기도 한 고트프리트 레싱(Gottfried Lessing)과의 결혼 생활은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이어졌다. 1999년 영국 정부로부터 CH훈장을 받았으나 DBE 작위는 고사하였다. 2013년 11월 17일 향년 94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인종주의, 반전(反戰), 성(性) 대결, 결혼제도와 모성 신화, 계급사회, 공산주의 대 자본주의 등 20세기 사회, 정치, 문화의 광범위하고 첨예한 주제들을 문학적으로 가장 잘 형상화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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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서숙 교수의 영미소설 특강 시리즈’(전 10권)가 있으며, 『돌아오는 길』, 『아, 순간들』, 『따뜻한 뿌리』 등의 산문집을 썼다. 옮긴 책으로 『런던 스케치』,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등이 있다. 넬라 라슨의 『패싱』으로 제1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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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6쪽 | 419g | 132*224*30mm
ISBN13
9788937460821

책 속으로

"레싱의 세계는 개인의 일상이 계층과 세대, 인종과 성이라는 거대 담론과 긴밀하게 얽혀 있는 현장이다. 개인의 사랑과 불안, 소망과 과절이 색색의실로 촘촘하게 교직되어 역사와 시대, 시간의 무늬와 흔적을 암시 또는 완성하는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Story, 인간관계의 어두운 측면을 통해 진실을 꿰뚫다

『런던 스케치』에 수록된 작품들은 원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크게 Story와 Sketch로 나누어볼 수 있다. Story들에는 현대인의 삶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러나 만만치 않은 무게를 지닌 문제들이 짤막한 단편 속에 강렬하게 녹아 있다. 그중에서도 임신한 채 가출한 소녀가 런던에서 남자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또래 여자애 집에서 살다가 더러운 창고에서 혼자 아기를 낳고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 그리고 자신이 버렸던 아기를 다시 찾고 싶어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데비와 줄리」, 서로 너무나 달라 삼 년 동안 보지 않고 지내던 엄마와 딸이 우연히 만나 화해하려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좁히기 힘든 간극을 그린 「장미밭에서」, 자신과 전혀 다른 부류의 여자와 재혼한 전남편이 그 여자에게 애인이 생기자 다시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겪게 되는 갈등, 그리고 자신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그 여자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흙구덩이」, 재혼하기로 약속한 남자가 자식 문제로 전처와 계속 끈을 놓지 않는 상황에서 괴로워하는 여자의 모습을 그린 「진실」 등의 작품은 인간관계의 어두운 측면을 조망하면서도 여성의 심리 변화의 섬세한 결을 긴장감 있는 호흡으로 탁월하게 그려 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특히 미국판의 표제이기도 한 「진실(The Real Thing)」은 이혼한 남녀 각각의 애인, 그 애인들의 전남편과 전처,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을 포괄하는 복잡 미묘한 관계와 더불어 같은 상황에서 다른 양상으로 대응하며 갈등하는 남녀 관계를 통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만은 않은 관계들의 이면에 깔린 진실을 적나라하게 포착하고 있다.

Sketch, 카페, 병원, 공원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작품의 또 다른 한 축이 되는 Sketch들에는 주로 카페나 병원, 공원, 지하철 등 일상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Story들이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보여 주었던 것과는 달리 객관화된 시선으로 특정 공간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여덟 개의 병상이 있는 병실에서 남편과 떨어져서 자야 한다는 이유로 밤늦게까지 훌쩍이는 중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일곱 명의 여자들을 그린 「자궁 병동」, 좁은 도로에서 마주 선 채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움직이지 않는 두 대의 자동차와 그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다른 자동차들을 그린 「원칙」, 많은 사람이 혐오하는 런던의 지하철을 타고 가며 지하철 안의 풍경을 옹호하는 「지하철을 변호하며」, 히스로 공항에서 결혼할 남자 친구와 함께 에이즈 검사를 받을 거라는 화제를 큰 소리로 얘기하는 동생과 무안해 하는 언니,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재치 있는 한마디를 던지고 가는 남자를 그린 「로맨스 1988」 등 작가를 둘러싼 일상,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일상이 간결하게 스케치되어 있다.

추천평

런던의 오늘을 선명하게 묘사했다. 다른 작품들에서도 그랬듯 레싱은 현대인의 삶을 특징짓는 복잡한 인간관계들을 능숙하게 해독해 낸다. - 《뉴욕 타임스》
레싱의 작품 중 가장 서정적이다. 거대 도시의 맥박이 느껴진다.
《보스턴 글로브》

리뷰/한줄평46

리뷰

8.6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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