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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아이가 아이다울 때
새로 온 아이 위험한 장난 너나 먹어라 놀러 가도 되니? 누구 짓일까 나랑 저녁 먹을래? 희망의 소리함 괴로운 실수 종호의 빈 자리 친구를 찾아서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친구에게 |
黃善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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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떤 애가 횡단보도로 뛰어들었다. 신호가 바뀌자마자 튀어나간 거였다. 그 아이는 잽싸게 지나가는 자동차에 거의 부딪힐 뻔했다.
“아악!” 서 있던 애들이 비명을 질렀다. 나도 숨이 멎는 듯했다. 아슬아슬하게 아이가 자동차를 피했다. 재빠르게 달려간 아이가 길 건너편에서 이쪽을 돌아보며 빙긋 웃었다. 종호였다. 종호가 우리를 보고 웃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아슬아슬하게 길을 건넌 자기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기막혀라! 난 쟤 죽는 줄 알았어!” “정말 밥맛이야. 저런 짓을 하고도 웃는 것 좀 봐!” --- pp.21~24 종호를 일러바칠까? 그러면 선생님이 어떻게 하실까. 종호를 학교에서 쫓아내시면……. 아, 안 돼. 그건 너무 심해. 하지만 그냥 두면……. 그것도 안 돼. 종호도 잘못을 뉘우쳐야 해. 그래야 나쁜 짓을 더는 못 할 테니까. 한숨이 폭 나왔다. 그따위 녀석이 나쁜 사람이 되든지 말든지 관심없어. 우리 반에서 이런 일이 또 생기지만 않으면 돼. 희망의 소리함에 쪽지를 넣으면……. 나는 일어나 앉았다. 하지만 고자질은 나빠. 치사한 짓이잖아. 아냐, 난 반장인걸. 알고도 모르는 척할 순 없지. 문제 해결이 내 손에 달린 셈이야. --- pp.7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