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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아야, 미안해.
공책에 글씨를 써서 민아 쪽으로 슬쩍 밀었어요. 민아 뺨으로 눈물이 또르르 굴러 내렸어요. 민아가 우니까 가슴에서 찌르르 귀뚜라미가 울었어요. 귀뚜라미야, 뚝! -민아야, 울지 마. 선생님 나쁘다. 나는 다시 글씨를 써서 민아에게 보여 줬어요. -선생님 싫어. 마귀할멈 같아. 민아가 내 글씨 밑에 크게 휘갈겨 썼어요. 난 공책이 아까워 나중에 지우려고 흐리고 작게 썼는데, 아주 크고 진하게요. 불쑥 화가 났지만 참았어요. -말을 못하니까 너무 답답해.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이상해. -기침을 하거나 ‘으흠’해 봐. 그거 있잖아. 목구멍에 가래 꼈을 때 세게 ‘으흠’ 하는 거. - 본문 38~39쪽 중에서 -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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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네 반 담임선생님은 얼마 전부터 이가 아픕니다. 사랑니가 나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시우네 반이 너무 시끄럽고, 자기 일도 제대로 안 하고,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라면서 규칙을 정한다고 합니다. 바로 말을 제대로 듣지 않거나 말썽을 부리는 아이에게 “침묵의 시간”을 주는 거지요. “침묵의 시간”을 받은 “침묵 아이”는 하루 종일 아무 말도 하면 안 돼요. 그리고 침묵 아이에게는 다른 친구들이 말을 걸어서도 안 됩니다. 침묵 아이에게 말을 거는 아이도 “침묵의 시간”을 받게 되니까요. 그런데 시우가 첫 번째 “침묵 아이”가 됩니다. 왜냐 하면, 숙제를 한 노트를 깜빡하고 안 갖고 왔거든요. 처음으로 “침묵 아이”가 된 시우는 자기가 특별한 존재가 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침묵 아이 시우에게 말을 걸었던 다른 친구까지 “침묵 아이”가 됩니다. 결국 시우네 반은 일주일 동안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침묵 아이가 되는 경험을 합니다. 아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꺼번에 터져 나온 아이들만의 지혜가 힘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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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느끼게 합니다. 존중 받아야 할 어린이 인권은 ‘영양과 보건’, ‘적절한 생활수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처음으로 어린이 인권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동화는 학교에서의 차별과 따돌림을 소재로 우리 저학년 어린이들이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어린이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저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따돌림을 당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지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따돌림을 당한 어린이는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습니다. 저학년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아직 따돌림이 많지 않지만, 친구들과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동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 어린이들이 고학년이 되어서도 따돌리는 행동의 폐해를 알고 따돌림이 없는 교실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3.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