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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길이 떠올랐다
정윤천
창비 199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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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제1부
흰 길이 떠올랐다
상사, 그 광휘로움에 대하여
간성
지난밤의 하느님
찬연함에 대하여
풍경은, 옛 연못을 지웠을지라도

중략 …

2. 제2부
저문 꽃 뒤에서야
문짝 낡은 집
봄 밤
큰 나무 아래
벌레 먹은 집
옛 밥 한 그릇

중략 …

3. 제3부
새벽밥
좋은 꿈
저물녘
어느 저물녘
제비쑥 편지
용봉탕에서
조선의 돈

중략 …

4. 제 4부
들쑥 향내는 바람에 날리고
저녁눈
서울의 외가

중략 …

저자 소개 1

정윤천 시인은 1960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광주대학교를 졸업하였고, 199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1991년 『실천문학』 여름호에 신인 작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생각만 들어도 따숩던 마을의 이름』, 『흰 길이 떠올랐다』, 『탱자꽃에 비기어 대답하리』 등이 있다. 계간 『시와사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제주도의 ‘제주유람선’에서 홍보이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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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25*200*20mm
ISBN13
9788936421908

책 속으로

그리하여 그것이, 이적지 떨어져나간
세월의 낙엽들이
풍화되어 사라져간 오랜 날들의
소슬하고도 아린 기억, 저 너머까지
잔바란의 가지 끝에 일렁이는
마지막 떨림의 세세한 낱낱까지
그 고뇌의 순간들 죄다 간직한 채로

저 여름나무
직림의 자세로 버팅겨 서서
그 아래 푸른 그늘의 세계
오래도록 한사코 드리워줄 수 있는 일이라 치면.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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