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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경위
심사평 수상 소감 수상작 정지아 |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 수상 후보작 김혜진 | 3구역, 1구역 박민정 | 신세이다이 가옥 박솔뫼 | 영화를 보다가 극장을 사버림 임솔아 | 그만두는 사람들 장류진 | 연수 조경란 | 가정 사정 |
鄭智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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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SOLAH,林率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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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 3구역, 1구역
길고양이를 돌보는 두 여성을 통해 계급과 젠더가 상호 교차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사회성 짙은 테마를 내면화하는 정교한 디테일과 어느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 다양한 이해관계의 선들에 관한 소설화 과정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박민정 | 신세이다이 가옥 입양아의 귀환을 소재로, 이 입양이 가계의 종속을 도모하는 여성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남성 주도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과 결을 달리함과 동시에 가부장제가 여성을 공모자로 끌어들이는 지점을 예리하게 드러낸다. 박솔뫼 | 영화를 보다가 극장을 사버림 세월이 흘러 어떤 일의 ‘사건성’ 자체가 또 다른 맥락을 형성할 때, 우리는 그때에서야 비로소 그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광주’가 어느덧 그런 시간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별일 아닌 것처럼 불현듯 상기시킨다. 임솔아 | 그만두는 사람들 시간의 불가역성을 자의적으로 끊어버린 자들의 이야기다. 시적 여운에 힘입어 ‘지속’ 대신 ‘단절’을 이야기하는 발상의 전환이 대단하다. 젊은 작가의 패기가 아니고서는 포착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장류진 | 연수 구체성과 디테일에 관한 적절하고 위트 넘치는 완급 조절이 일품이다. 새로운 형태의 모녀 서사, 예컨대 시니어와 주니어 여성 사이의 미묘한 입장 차이를 넘어서는 연대의 가능성을 가장 남성적인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는 ‘운전 연수’를 통해 반어적으로 보여준다. 조경란 | 가정 사정 옷 수선 과정을 소설 쓰기의 문제로 치환하는 과정의 노련함과 절절함이 심금을 울리는 가운데 딸과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던 아버지의 일상이 ‘가정 사정’이라는 단어와 더불어 딸의 삶 속으로 스며든다. - 주관 : 김유정기념사업회 - 심사위원 : 이승우, 김경수, 정홍수, 신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