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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푸른 나무 1 푸른 나무 2 푸른 나무 3 푸른 나무 4 푸른 나무 5 푸른 나무 6 푸른 나무 7 푸른 나무 8 푸른 나무 9 푸른 나무 10 저 산 저 물 찔레꽃 받아들던 날 시인 정말로 눈이 부시구나 피지 못한 꽃 우리 그리운 순이 제2부 강 같은 세월 산벚꽃 세월은 가고 다시 옛 마을을 지나며 일 시인의 피 교실 창가에서 보리 같은 아이들아 천담분교 강가에서 하동에서 갇힌 꽃 봄은 봄인디 김현 선생을 생각함 아직 사립문을 닫지 않았다 제3부 농민들은 농사철에 죽지 않는다 저 강변 잔디 위의 고운 햇살 1 저 강변 잔디 위의 고운 햇살 2 저 강변 잔디 위의 고운 햇살 3 또? 재붕이네 집에 봉숭아꽃 피었네 마을이 사라진다 아, 전주천, 행복한 어느날 가을 밤 제4부 봉곡사 가서 죽다 옥상에게 모악은 모악이다 1 밥줄 겁나는 집 심심한 하루 당숙모네 집 불 밥 오늘 하루 집에 있었다 이 바쁜 때 웬 설사 봄 편지 무슨 말인가 더 드릴 말이 있어요 노래 발문/이동순 후기 |
金龍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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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아
노래 잃은 시인아 가을 달빛 아래 고요와 적막을 본 시인아 거기 무엇이 있더냐 떠나지 않은 것 하나 없는 빈 들판에 달은 높고 달빛은 차다 산 뒤처럼 어둡고 찬 서리만 하얗구나 시인아 언 달빛을 차며 역사의 벼랑 끝에서 피로 외쳐 땅을 덥히던 너의 노래는 다 식었느냐 강물이 되어 흘러가버렸느냐 울지 마라 시인아 노래를 잃어버린 시인의 빈 가슴에 달빛뿐일지라도 울지 마라 달빛 아래 갈대처럼 속으로 울어보지 않은 삶이 있다더냐 쓰러져 보지 않은 역사가 있었더냐 네가 울면 세상이 다 울고 네가 웃으면 세상이 웃지 않았더냐 네 노래는 만물을 대지 위에 불러 세우고 네 가슴에선 만물이 온기 받아 살아난다 저 들판 끝에서 울리는 네 발소리를 잊었더냐 저 산정 끝에서 들리던 네 숨소리를 그새 잊었느냐 (...) --- p.144-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