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왜 행복해야 하지? 7
서랍 속 구슬들 18 색깔이 변했어 28 시민 회의 41 억지로 행복한 건 정말 피곤해! 50 구슬 도난 사건 62 결심 70 이런! 세상에! 80 대왕구슬이 나타났다! 91 왜 늘 행복해야 하죠? 102 |
신은영의 다른 상품
심윤정의 다른 상품
|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정밀 검사에서 행복 구슬이 가짜로 판명되면 정말 큰일이겠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행복 도시 시장님 가족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아예 없을 테니까요. 자, 모두 숨죽이고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제 곧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의 열성적인 목소리가 멈추자 이안이 가족 얼굴이 한층 어두워졌다. 자루에서 행복 구슬 여러 개를 꺼낸 감정사가 기계 위에 구슬을 올려놓고는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모두들 가만히 감정사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 감정사가 고개를 자꾸만 갸우뚱거렸다. 그러다 마침내 그가 일어서서 입을 열었다. “이런! 세상에!” 그 한마디에 모두가 일제히 얼어붙었다. ---pp.89~90 |
|
‘행복 도시’에 살고 있는 주인공 이안이는 아빠가 도시의 시장입니다. ‘행복 도시’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시민들은 목에 감정 펜던트를 걸고 있습니다. 행복감을 느끼면 감정 펜던트가 투명한 구슬을, 나쁜 감정을 느끼면 색깔 구슬을 뱉어냅니다. 시민들은 투명한 행복 구슬을 모으기에 바쁩니다. 행복 구슬을 많이 모으면 ‘명예의 전당’에 올라 이름을 남기고 많이 모으지 못하면 행복 도시에서 쫓겨나기 때문이지요. 이안이는 오늘도 짝꿍이 장난을 걸자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짜증을 낼 수가 없어요. 짜증을 내면 펜던트가 보라색 짜증 구슬을 뱉어낼 게 뻔하니까요. 투명한 행복 구슬이 아니라면, 쓸모없는 색깔 구슬은 모조리 숨겨집니다. 도시에 사는 시민들은 하나같이 투명한 행복 구슬을 모으려고만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이안이는 오늘도 행복 구슬을 거의 모으지 못해서 속이 상하고 엄마, 아빠에게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언제부턴가 행복 도시에 사는 시민들은 점점 정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길에서 행복 구슬을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사람들은 구슬을 찾아 주기는커녕, 몰래 주워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기 바빴어요. 이안이는 속 시원하게 감정을 쏟아내는 게 소원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길 가족을 뽑기 위한, 행복 구슬 측정일이 하루하루 다가오자 이안이는 몹시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우연히 색깔 구슬을 행복 구슬로 바꾸는 방법을 발견하고는 잘못이라는 걸 알면서도 잔뜩 있는 색깔 구슬을 투명한 행복 구슬로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안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
억지로 행복할 수는 없는 일
나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어린이들은 어른스럽다는 칭찬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나쁜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는 행동이 어린이의 정서 발달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해소되지 못한 나쁜 감정들이 불만이 되어 쌓이고, 지속될 경우 마음의 병을 얻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길 때도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위로나 이해를 받는 대화가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그야 뭐 하루 종일 행복해야지…….” 전혀 행복하지 않은 얼굴로 친구가 말하자 둘이 동시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억지로 행복한 건 정말 피곤해!” “그러게 말이야.”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