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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경식 다시 읽기』를 시작하며

re-ading 1

윤석남_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순간이 있다
김연수_ 믿는 자여, 그대 더욱 방황하리라
조해진_ 그의 궤적 안과 바깥에서
정연두_ 서경식 선생님에게 나는 “맏아들”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았다, 그것도 아주 “완고한”

re-ading 2

서동진_ 서경식 선생과 로얄 밀크티
권성우_ 희망과 비관 사이―나는 왜 서경식의 에세이에 끌리는 것일까?
한승동_ 고독한 반식민주의 투사
박혜진_ 번개 같은 직감

re-ading 3

이종찬_ 여행자가 될 수 없었던 순례자
권영민_ 해부도의 윤리학
양창섭_ 매혹과 각성의 시간―서경식과 함께 음악 듣기
최재혁_ 월경하는 미술

re-ading 4

하마무_ 소녀의 눈물
유유자_ 안으로부터의 굴레, 밖으로부터의 굴레
리행리_ 만남을 통해 확장된 질문

re-ading 5

박태근_이름을 전하는 사람
김희진_다시 만난『만남』

후나하시 유코(F) 만남
서경식 길 위에서―응답과 감사의 글

서경식 저작 목록
서경식 관련 문헌

저자 소개 19

徐京植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이때의 체험과 사유는 이후 저술과 강연, 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장기의 독서 편력과 사색을 담은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2000년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1992년 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이때의 체험과 사유는 이후 저술과 강연, 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장기의 독서 편력과 사색을 담은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2000년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1992년 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나의 서양미술 순례』 이후, 그의 미술 순례 여정은 ‘우리’와 ‘미술’이라는 개념을 탈(재)구축하려는 시도였던 『나의 조선미술 순례』를 거쳐, 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 계보를 따라가는 『나의 일본미술 순례』로 이어지고 있다. 『청춘의 사신』, 『고뇌의 원근법』, 『디아스포라 기행』,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 등의 저서를 통해 폭력의 시대와 차별에 맞선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했으며 『난민과 국민 사이』,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내 서재 속 고전』, 『시의 힘』, 『언어의 감옥에서』,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등의 사회 비평, 인문 교양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하고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에 정년퇴직했다. 2022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료와 후학 등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문집과 대담집인 『서경식 다시 읽기』와 『徐京植 回想と對話(서경식 회상과 대화)』(高文硏)를 발간했다.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저자의 관심은 줄곧 이어졌다. 그의 책에서 “‘우리 민족’뿐 아니라 미얀마, 벨라루스, 팔레스타인……. 악몽과 고통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썼다. “본시 땅 위엔 길이 없다. 걷는 이가 많아지면 거기가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루쉰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의, 그리고 전 세계의 ‘작은 사람들’의 편에 최후까지 서 있고 싶다”고 했던 저자는 2023년 12월 18일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그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영국 인문 기행』에 이은 세 번 째 인문 기행 『미국 인문 기행』이 2024년 1월 나올 예정이다.

서경식의 다른 상품

Kwon, Seong-woo,權晟右

문학비평가. 1963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5년 서울대 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계의문학], [사회비평]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평이 그 자체로 하나의 매혹적인 읽을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평가. 사유와 지성의 힘을 갖추면서도 감각의 아름다움을 지닌 에세이를 쓰고픈 희망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에 칼럼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비평의 매혹』, 『낭만적 망명』, 『비평의 고독』 등이 있다. 임화문학예술상과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성우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철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철학연구자로 자신의 육아 경험을 현상학에 기초해 반성하는 『철학자 아빠의 인문육아』라는 책을 썼다. 지역에서 지방대 학생들과 연대하며 설립한 연구공동체인 ‘본색소사이어티’에서 지방대생의 자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강연을 기획해 왔다. 다양한 주제로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며 살고 있다.

金衍洙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김연수의 다른 상품

1987년에 태어났다. 도쿄경제대학 전학공통교육센터 전임강사로 재직 중이다. 「脫植民地と在日朝鮮人女性による攪亂:「解放」後の濁酒鬪爭からみるジェンダ?(탈식민지와 재일조선인 여성에 의한 교란: ‘해방’ 후 탁주투쟁으로 본 젠더)」(『ジェンダ?史?』 13호, ジェンダ?史學會, 2017), 「『東亞新聞』からみる酒造規則と在日朝鮮人(『동아신문』으로 보는 주조 규칙과 재일조선인)」(『社會科學』 49권 3호, 同志社大學人文科學?究所, 2019) 등의 논문을 썼다.

리행리의 다른 상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온라인서점 알라딘에서 인문MD로 일했다. 알라딘에서 지내는 동안, 서경식이 우연히 지어 준 별명 ‘바갈라딘’으로 활동했다. 위즈덤하우스 편집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태근의 다른 상품

2011년부터 현재까지 출판사 민음사에서 일해온 문학편집자이자,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이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편집했다.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문학잡지 《릿터》의 편집장이다. 비평집 『언더스토리』와 서평집 『이제 그것을 보았어』를 출간했으며, 2018년 젊은평론가상, 2022년 현대문학상 평론 부문,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24년 김종철시학상 평론상 및 한국출판편집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혜진의 다른 상품

Seo Dongjin

서동진은 미술이론가이며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있다. 『마르크스주의 연구』, 『문화/과학』, 『경제와 사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 『동시대 이후: 기억?경험?이미지』, 『변증법의 낮잠: 적대와 정치』 등이있다. 《연대의 홀씨》(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0)의 공동 전시 기획을 맡았으며,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일민미술관, 2017) 등의 전시에 작가로 참여했고, 《이름 이름들 명명명명된》 (문래예술공장, 2017) 등의 퍼포먼스에 드라마터그 및 퍼포머로 참여했다.

서동진의 다른 상품

어릴 때 클래식 음악을 조금 들었던 것을 계기로 이른바 ‘공연 기획’과 관련된 일들을 비교적 오래 했다. 공부와 일을 핑계로 런던과 부다페스트에서 몇 년 동안 살면서 밤마다 열심히 음악회를 다녔고, 지금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사무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서경식의 『역사의 증인 재일조선인』 일본어판의 디자인을 담당했고 도쿄경제대학에서 연구조교로 근무했다. 도쿄에서 거주 중이다.
미술가.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페미니스트 화가 1세대’라고 불리는 윤석남의 첫 화두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를 통해 이 시대 여성상을 대변하는 작업으로 마흔이 넘은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어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고,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시선으로 가부장적 권위에 대응하는 작품활동을 이어 갔다. 허난설헌, 이매창 등 과거의 여성뿐만 아니라 현실의 여성을 화폭 혹은 설치, 조각으로 건져냈고, 1,025마리 유기견 조각을 통해 여성뿐만 아니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 대한 배려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화 기법과 재료에 도전하여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
미술가.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페미니스트 화가 1세대’라고 불리는 윤석남의 첫 화두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를 통해 이 시대 여성상을 대변하는 작업으로 마흔이 넘은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어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고,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시선으로 가부장적 권위에 대응하는 작품활동을 이어 갔다. 허난설헌, 이매창 등 과거의 여성뿐만 아니라 현실의 여성을 화폭 혹은 설치, 조각으로 건져냈고, 1,025마리 유기견 조각을 통해 여성뿐만 아니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 대한 배려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화 기법과 재료에 도전하여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전을 열었고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전에서 시작된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 연작을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세상을 뒤흔든 여성독립운동가 14인의 초상』,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 『김승희 윤석남의 여성이야기』 등의 저서가 있다.

윤석남의 다른 상품

대학(원) 영문과에서 문예비평 및 문화이론을 공부하고, 비판적 문화연구 집단 ‘문화사회연구소’에서 활동했다. 경계의 사유로부터 촉발된 문학과 예술의 사회적 존재론에 관심이 많다.
미술가. 서울에서 활동하며 퍼포먼스 기반의 사진, 영상, 설치 작업에 주력해 왔다. 주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수많은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은 기억과 재현, 실제와 허구를 교차시키며 타자의 현실을 매번 다르게 반복함으로써 시대의 틈을 드러낸다. 때로 낭만적 감상으로, 때로 현실 비판적 시선으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본주의 사회의 판타지를 현실과의 미묘한 차이 속에 연출함으로써 환영으로서 예술과 삶의 본질을 강화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내 사랑 지니〉, 〈보라매 댄스홀〉, 〈상록 타워〉,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여기와 저기 사
미술가. 서울에서 활동하며 퍼포먼스 기반의 사진, 영상, 설치 작업에 주력해 왔다. 주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수많은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은 기억과 재현, 실제와 허구를 교차시키며 타자의 현실을 매번 다르게 반복함으로써 시대의 틈을 드러낸다. 때로 낭만적 감상으로, 때로 현실 비판적 시선으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본주의 사회의 판타지를 현실과의 미묘한 차이 속에 연출함으로써 환영으로서 예술과 삶의 본질을 강화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내 사랑 지니〉, 〈보라매 댄스홀〉, 〈상록 타워〉,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여기와 저기 사이〉,〈키갈리, 밤 속으로〉, 〈고전과 신작〉,〈DMZ 극장〉등과 저서로 『DMZ 극장』 이 있다.

趙海珍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없고 앞으로도 잊고 싶지 않은 두 장면이 있는데, 슬픔이 차오를 때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하게 일렁이는 차이밍량 감독의 [애정만세] 엔딩 신과 언제라도 나를 웃게 해줄 수 있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허공에의 질주] 속 생일 파티 장면이다.

조해진의 다른 상품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들며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한다.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아시아 근대 미술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아트 도쿄』,『서경식 다시 읽기』,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영감의 공간』등이 있고, 서경식의 저서『나의 조선미술 순례』,『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나의 영국 인문 기행』,『나의 미국 인문 기행』,『나의 일본미술 순례1』을 옮겼다. 그 밖의 번역서로『성스러운 동물성애자』,『이중섭, 그 사람』,『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재일의 연인』,『무서운 그림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들며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한다.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아시아 근대 미술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아트 도쿄』,『서경식 다시 읽기』,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영감의 공간』등이 있고, 서경식의 저서『나의 조선미술 순례』,『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나의 영국 인문 기행』,『나의 미국 인문 기행』,『나의 일본미술 순례1』을 옮겼다. 그 밖의 번역서로『성스러운 동물성애자』,『이중섭, 그 사람』,『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재일의 연인』,『무서운 그림 2』 등이 있다.

최재혁의 다른 상품

일본에서 태어났다.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방사능 오염에서 피난을 와서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많아서 그것을 드러내는 한 방편으로 시, 영상, 그림, 사진 등의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몸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흩어진 몸의 조각을 줍는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또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예술 또는 표현 실천의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韓承東

서강대 사학과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창간멤버로 참여해 도쿄 특파원, 국제부장과 문화부 선임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미국·일본의 패권 게임과 우리의 생존법』,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을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는 『우익에 눈먼 미국』, 『시대를 건너는 법』, 『디아스포라의 눈』,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오키나와』, 『보수의 공모자들』, 『내 서재 속 고전』, 『재일조선인』,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종전의 설계자들』, 『책임에 대하여』,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정신과 물질』, 『제국의 브로
서강대 사학과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창간멤버로 참여해 도쿄 특파원, 국제부장과 문화부 선임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대한민국 걷어차기: 미국·일본의 패권 게임과 우리의 생존법』,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을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는 『우익에 눈먼 미국』, 『시대를 건너는 법』, 『디아스포라의 눈』, 『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오키나와』, 『보수의 공모자들』, 『내 서재 속 고전』, 『재일조선인』,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종전의 설계자들』, 『책임에 대하여』,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정신과 물질』, 『제국의 브로커들』 등이 있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시민언론 민들레〉에서 국제분야 담당 에디터를 맡고 있다. ‘60+기후행동’에도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승동의 다른 상품

후나하시 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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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의 파트너. 성악을 전공하고 오사카에서 중학교 음악교사로 근무했다. 2022년에는 슈만, 브람스, 바하 등으로 가곡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특히 좋아하는 곡은 브람스의 「Der Tod, das ist die kuhle Nacht(죽음, 그것은 차가운 밤)」이다.
2001년 겨울부터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해 2010년 민음사 출판그룹의 인문교양 브랜드 반비를 만들었고, 10년 동안 편집장으로 일한 후 2020년 퇴사했다. 『소년의 눈물』부터 『나의 미국 인문 기행』까지 서경식의 책 14종을 편집 혹은 기획했다. 2017년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올해의 출판인(편집 부문)’으로 선정되었고, 한국출판예비학교(SBI)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말과활 아카데미에서 출판 편집의 여러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돌봄 인문학 수업』,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이 있다. 2021년 창간한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물』의 편집장이자 돌고래 출판사의 대표이다.

김희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22g | 135*210*20mm
ISBN13
9791197758607

책 속으로

세상에 서경식 문장술이라는 게 있다면, 그 요체는 ‘짐짓’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딴청’이라고 해도 좋고, 요즘 유행어로 말하면, ‘할많하않’이라고 해도 괜찮겠다. 『나의 서양미술 순례』에서 내가 배운 게 있다면 바로 그 문장술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문장술의 문제가 아니었다. 어떤 거대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자세한 사연을 생략하는, 어떻게 보면 군더더기를 과감하게 쳐내는 냉혹한 편집술에 가깝다. 왜 그런가? 그것이야말로 지식인의 세계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김연수」중에서

『빛의 호위』가 출간되고 1년여 뒤,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출간 기념 강연회에 간 적이 있다. 강연이 끝난 뒤엔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섰고 내내 떨리는 마음으로 내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드디어 그의 앞에 섰을 때, 나는 책에 사인을 받은 뒤 가슴에 품고 있던 『빛의 호위』 한 권을 드렸다. 책 면지에는 “文章의 인연에 감사하여, 마음을 담아”라고 썼다. 그가 반가워하며 “조해진 군?” 하고 확인하듯 물었던 순간을 기억한다.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소설집 목차 페이지를 열어 보인 뒤 이 중에서 「사물과의 작별」은 특히 작가님의 형들 덕분에 구상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내 뒤에도 사인을 받으려는 독자들이 꽤 있었고 행사장은 이미 정리 중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은 이미 내게 특별했다. 빛을 찾아 헤맸던 내 긴 여정에서 어떤 때는 출발역이, 또 어떤 때는 환승역이 되어 준 실체를 만난 밤이었으니까. 그가 비록 한국어로 된 내 소설을 읽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그를 읽으며 소설을 쓰고 세상을 알아 가는 한국 소설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했다.
---「조해진」중에서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을 읽고 나는 이 ‘연약한’ 저자에게 깊이 감동받았다. 아마 그것은 그 책에서 언급하는 디아스포라란 존재의 삶에 관한 서술보다는 그가 그것을 경험하는 방식, 순전한 그의 실존적인 이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그에게 품고 있던 근거 없는 반감을 완전히 해제하게 된 것은 그의 책 곳곳에 등장하는 죽음, 특히 자살에 대한 언급 때문이었다.”
---「서동진」중에서

서경식의 산문은 늘 내게 책 읽기의 열망과 설렘, 고통, 서늘한 긴장이라는 드문 체험을 선사해 왔다. 처연한 슬픔과 학살, 망명, 죽음, 깊은 고뇌, 진지한 지성의 향연으로 채워진 그의 글을 읽는 과정은 항상 고통스럽다. 그러나 서경식의 저작을 읽는 시간은 내게 먹먹한 여운, 근본적인 생각거리를 남기곤 했다. 나는 왜 이토록 서경식의 에세이에 끌리는 것일까? 시대와 인간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간곡하게 공감하는 마음, 첨예한 논점을 다루면서도 담백하고 아름다운 문체 등 몇 가지 이유를 댈 수 있겠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평생 경계인으로 살아온 그의 삶 자체가 이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유의 힘을 담은 글을 쓰게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권성우」중에서

서 교수는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 머릿속에 ‘타자에 대한 공감 능력’, ‘타자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문학이 해야 할 일이다, 라고 했다. 문학의 유력한 무기 가운데 하나가 육박주의인 것이다.

육박주의의 1차적 목적은 서 교수가 지적했듯이 “우리들 대다수가 보지 못하는 것, 보지 않고 지나가 버리는 것”에 눈길을 주게 하고, “보고도 못 본 척하는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 세상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렇게 해야 타자가 눈에 들어오고 그들에 대한 공감, 그들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이 생긴다. 그것 없이는 아무리 좋은 얘기도, 아무리 절박한 얘기도 하나 마나 한 소리로 빗겨 갈 뿐이다. 그럴 때 절박은 절망이 된다.
---「한승동」중에서

그는 거듭 문제 삼기 위해 ‘증언의 언어’를 택했다. 그러나 그 방식은 자신을 증언한 것과 다르다. 발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을 관통하도록 통로가 되는 증언. 서경식은 자신의 세기를 증언의 시대라 불렀다. 내 생각은 다르다. 그가 증언의 시대를 산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증언의 시대가 왔다. 증언은 하는 자의 것이지 듣는 자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박혜진」중에서

그런 이야기를 서경식 선생님과 나누다가, “난 이래도 괜찮아.”라고 존재를 ‘인정’받는 경험을 처음으로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일본 사회의 소수자에게 위로를 받는 일본인’이라는 구조는 참 아이러니하며, 자칫하면 소수자를 소비하는 방식(소수자이기에 타인을 잘 공감해 준다든가 하는)으로 빠질 수 있기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선생님은 내가 느끼는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셨고, 나는 내 고통의 맥락을 알아가야 겠다고 결심했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어른’이 생겼다.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은 그대로였지만 그때 왠지 희미한 빛이 보인다고 느꼈다.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버스에서 눈물이 났다.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마무」중에서

출판사 리뷰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국경과 국민주의 너머를 상상해온 서경식 선생이 2021년 도쿄경제대학에서 정년을 맞았다. 서경식 선생은 파울 첼란의 말 ‘투병 통신’을 빌려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글쓰기란) 외딴섬에 표류하는 사람이 빈 병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과 같은, 또는 어둠을 향해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행위다. 누군가에게 가닿을지, 반향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채 알지 못하는 독자를 향해 말하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유리병과 돌이 마냥 멀고 어두운 곳을 헤매지만은 않았음을 기억하고자 몇 분의 필자에게 원고를 의뢰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들이 응답해주지 않았으면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열여덟 개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1부는 서경식의 글이 문학과 예술 창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모았다. 윤석남은 서경식 초상화 작업을 진행하며 떠올린 단상과 기억을 작업 노트 형식으로 기록했다. 소설가 김연수는 오랜 시간 따라 읽어왔던 서경식의 책을 다시 꺼내 보면서 쓰는 자, 그리는 자, 노래하는 자, 즉 믿음을 가지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방황에는 방향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소설가 조해진은 서경식의 궤적 안과 밖을 오가며 고민하고 알아 갔던 과정이『빛의 호위』를 비롯한 자신의 소설 쓰기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보여준다. 서경식과 (그를 통해 알게 된)프리모 레비, 그리고 자신의 문장이 이루는 삼각형의 세계 안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었는지를 말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는 서경식과 2012년 첫 만남 이후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서경식의 『시의 힘』을 읽으며 타자에 대한 현실과 공감을 담은 작품 [블라인드 퍼스펙티브]를 제작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서술했다.

2부는 서경식을 다시 읽으며 그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과 자극을 살펴본다. 사회학자이자 문화평론가 서동진은 소수자(마이너리티)의 삶과 실존적 아픔을,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가 예술을 향유(소비)하는 방식을 사유한다. 서경식을 향한 자신의 오해가 독서와 만남을 통해 공감으로 바뀌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담았다. 문학평론가 권성우는 서경식의 에세이가 자신을 매혹하는 이유를 고백하면서 그의 글이 지닌 힘과 가치를 조명한다. 아울러 서경식의 글을 읽으며 이 비관적인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문학의 역할이 유효하다는 희망을 전한다.

서경식의 사회 비평 칼럼을 꾸준히 번역해 오고 있는 언론인 한승동은 포스트콜로니얼 시대로 이어진 ‘기억의 투쟁’ 현장에 선 ‘고독한 반식민주의 투사’로서 서경식을 주목한다.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발언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의 통로가 되었던 서경식을 ‘증언의 시대’를 연 사람으로 기억하며 연대의 길을 걷고자 다짐한다.

3부의 필자들은 자신이 속한 분야(문화, 철학, 음악, 미술)에서 서경식의 저작을 다시 읽는다. 독립문화기획자이자 비평가 이종찬은 『나의 서양미술 순례』를 언급하며 서경식의 ‘길 떠남’을 여행이 아닌 ‘순례’의 시선으로 해석한다. 순례자의 시선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소장파 철학연구자 권영민은 서경식을 읽으며 꾸려갔던 연구공동체와 독서모임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서경식의 자택에 걸려 있던 해부도를 실마리 삼아 근대성, 인문주의, 윤리의 문제를 파고든다.

서울시향 기획팀장을 지냈던 양창섭은 『나의 서양음악 순례』를 꼼꼼히 재독하면서 매혹과 각성을 끊임없이 오가야 하는 것이 음악을 감상하는 이의 자세라는 서경식의 말을 되새긴다. 번역가이며 미술사학자 최재혁은 서경식에게 있어 갇힌 ‘지하실’ 너머를 보게끔 한 ‘창’이었던 미술이 ‘나’의 고통 극복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세계를 의심하고 새로운 세계를 인지하여 경계를 넘을 수 있게 했는지를 언급한다.

4부에서는 일본의 현장에서 바라본 교육자 서경식의 모습을 담았다. 차별과 아이덴티티의 혼란 가운데 있는 재일조선인의 삶과 대학 수업의 생생한 정경도 그려진다. 일본인 제자 하마무는 고등학생 때 진학 상담을 하며 서경식을 만나 처음 ‘좋아하는 어른’이 생겼던 날의 기억으로 글을 시작한다. 그 인연으로 도쿄경제대학을 거쳐 현재 서울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페미니즘 연구자와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지 서술한다.

『역사의 증인 재일조선인』일본어판의 디자인을 담당한 후 도쿄경제대학의 연구조교가 된 재일조선인 유유자는 서경식이 어떻게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하려 노력했는지 그 지난하고도 감동적인 소통 과정을 전한다. 리행리는 귀화를 고민하던 중 서경식의 「재일조선인의 위기와 기로에 놓인 민족관」을 읽게 된다. 결국 자신이 왜 귀화를 선택하지 않았는지, 그 과정 속에서 서경식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회상하며, 식민지배 역사의 증인으로서 재일조선인 문제, 소수자를 향한 일본 사회의 폭력 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5부는 출판 현장의 최전선에서 서경식 저작의 영향을 살핀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MD로 활동했던 박태근은 ‘바갈라딘’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서경식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서경식이 한국 독자에게 전해준 ‘이름’을 열거한다. 20세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49인의 이름을 전해 준 그의 저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품절’ 상태라는 씁쓸한 상황을 전하지만, 그에게 이름을 전해 받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서경식과의 연대를 꿈꾼다.

서경식의 책 14종을 편집 혹은 기획했던 김희진은 자신의 본격적인 첫 기획인 서경식-김상봉의 대담집 『만남』(돌베개, 2004)의 출간 과정을 되짚는다. 두 경계적 지식인이 펼치는 치열한 문답을 복기하면서 그 과정을 통해 남은 귀한 유산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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