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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창작기획 시인선

목차

1부 대숲은 밤마다 마디를 텅텅 비워내고 있다

꽃이 된 광대
오른쪽이 옳은 쪽
회전하는 하늘
헌옷론
오래된 어제
Time flies
사각 세상
지금은 멈춰야 할 때
여의 시대
씨드머니
마디
나무의 잉태방식
신역마 시대
봄숨

2부 가끔은 간격 없는 것들이 멀게 느껴질 때

한 입의 예감
산수유꽃불
늙은 목어
엄마가 사는 섬
석정에 들다
기억자리
여전히 아름다운 동행
자작나무 이야기
마우스
금기어
라이프로깅
창문은 소통할까요
2022년 8월
기다리는 하루

3부 막다른 골목 끝에도 햇살은 매일 찾아와 아늑했다


풍경
낮은음자리표
경첩증후군
무드셀라 증후군
그늘이파리로 지은 집
돌을 사랑하는 방식
괴석도
울음의자
품격이 다른 12개의 선과 4개의 점
언택트에 진화하는 온택트
우수와 우수가 우수수
물의 시간성
우울 탈출기
봄 버스킹

4부 싱싱한 영혼만 둥글어질 수 있다는 속설

호수, 테칼코마니를 그리다
배롱나무 소임
무인 편의점
뷰니멀족
새로 쓰는 맛
고래와 고뇌 사이
스마일 클럽 가입
최면을 거는 손맛
어머니의 손
바다 형제
K 장녀
그날이 오면
나를 깨우는 사과

해설 _ 소통의 언어와 소망의 변주곡
김종회(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저자 소개 1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주한외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시사모 동인이다. 2019년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2020년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전국모임] 작품상을 수상했다. 공저로는 『나비의 짧은 입맞춤』, 『푸르게 공중을 흔들어 보았네』 등이 있고, 시집으로 『광화문 아리아』가 있다. 시사모 동인 시집 『초록의 뒷면을 지나』에 시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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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96g | 128*205*20mm
ISBN13
9791193093009

책 속으로

천천히 바라보려 했던 봄이 보챈다

봄맞이하는 광대나물꽃 속에
하얀 곡예사가 있다

어릴 적 봄날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에 어깨 들썩이며
달려간 서커스 공연장
흔들리는 외줄기 바람을 넘고
엎어져도 울지 않는 광대가 신기했다

가슴 시린 날도 하얀 분칠하고
쳇바퀴 돌듯 곡예 하며 보낸 시간
모진 추위 날 선 바람에도
위태로운 표정마다 꽃이 피었다

눈물이 뼛속까지 가득 찼는지
낯익은 슬픔이 무덕무덕 피어오른다

꾹꾹 넘기는 침묵마저 붉다

---「꽃이 된 광대」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끈질김이었고
위로였던 언어를
이 계절과 나누고 싶습니다

2023. 5.
이둘임

추천평

일상적인 나와 본래적인 나의 단절을 해소하려는 시도에서부터, 나와 타인의 불통을 넘어서려는 고투에 이르기까지 그 상관관계의 모양은 사뭇 여러 가지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발굴하며, 마침내 그 언덕을 넘어 유암柳暗하고 화명花明한 경계를 지향하는 시인이 이둘임 이다. - 김종회 (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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