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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시선(사십편시선)

책소개

목차

1부

약자를 부탁해

주머니 난로
생필품
속수무책
현장
톰슨가젤
알통
오줌권
용돈
석양 무렵
SNS 시대
돈이 열리는 나무
종교인
떠나기 전에
병과 약

2부

수돗물
화장실족族

복잡성
흰 고무신
수직
분재
배추의 눈
둥근 벽
꽁초
자전거 안장
왕겨
수족관
나도 디저트를 먹고 싶었다

허들
시멘트
평화로웠으면

3부


늙은 호박
순대국밥
뉴스를 보며
낙화
흉터

쪽방 있음
참는다
북어
독립서점
로봇 밀도
파장(波長)
층간 소음
문신
투명 아파트
비닐 한 장

4부


달팽이 배짱
알바
점등

서운한 마음
그 부부
10원짜리 동전
지렁이
다정(多情)
얼음 막
샌드백
청춘 일기
지하도에서
눈부신 슬픔
흰 쌀알
진도 아리랑
추석 무렵
자책과 위로
가장자리
노년

5부


그 노래
아이들에게
가해자
상처의 연대
청춘 응원
첫걸음
젖은 낙엽
나무의 생존법
그냥 두어라
그러니 그러지 않는다

해설 ① | 상처들의 연대와 꿈의 평화_김현정(문학평론가·세명대 교수)
해설 ② | 80년대 ‘민중시’의 계보를 잇는 시집_평화지대(서평가)

저자 소개1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랐다. 1985년 『민중교육』지에 시 「너희들에게」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 일로 필화를 겪었으며 그 후 두 차례 학교 현장을 떠나기도 하였다. 2012년 그동안 근무한 학교에서 퇴임하였고, 청소년들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평화로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시 쓰기와 어린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산』, 『소금 울음』 같은 시집과 『이빨 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청소년 소설, 『넌 혼자가 아니야』, 『쥐똥나무 똥똥이』, 『전쟁 말고 평화를 주세요』 같은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랐다. 1985년 『민중교육』지에 시 「너희들에게」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 일로 필화를 겪었으며 그 후 두 차례 학교 현장을 떠나기도 하였다. 2012년 그동안 근무한 학교에서 퇴임하였고, 청소년들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평화로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시 쓰기와 어린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산』, 『소금 울음』 같은 시집과 『이빨 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청소년 소설, 『넌 혼자가 아니야』, 『쥐똥나무 똥똥이』, 『전쟁 말고 평화를 주세요』 같은 동화와 그림책을 펴내기도 하였다.

요즘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밥 먹고, 산에 가고, 글 쓰고, 책 읽는 일을 주로 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행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그야말로 단출한 생활을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런 생활 속에 걸러져 나온 것들이다. 내가 듣고 읽고 생각한 말이나 문장을 고갱이 삼아 그것에 관련한 사유를 짧게 풀어낸 것이다. 인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인생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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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33*195*20mm
ISBN13
9791160351569

책 속으로

약자가 강자에게 한 방 먹일 때
우린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친다

약자의 펀치에 강자가 쓰러질 때
사람들은 묘한 쾌감에 젖는다
혁명도 권투도
홍길동도 그렇다

평소엔 개미처럼
보일락 말락 찌그러져 있는 약자들이
떼를 이루면
코끼리도 뼈만 남는다

약자를 부탁해
그 누구도 아닌
약자인 너에게 약자를 부탁해
--- p.14 「약자를 부탁해」중에서

물은 물대로
흐르게 두어라

작은 민들레
키 큰 해바라기로 조작하지 마라

가지 마구 비틀어
분재하지 마라

참견이 심하면 싸움이 일어난다

사랑한다면
그냥 두어라

그냥 둘 수 없다면
사랑하지도 마라

--- p.117 「그냥 두어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16번째 시집이다. 시 80편을 담았다. 유통기한이 다 되었는지 점점 폐기 직전으로 내몰리는 말이 있다. 조국, 민족, 통일, 고향, 민중, 계급 같은 말이 그렇다. 젊은이들은 아예 입에 올리지도 않고 나이든 노친들도 고리타분하게 여긴다. 나부터도 이 시집에서 민중이란 말 대신 약자라는 말을 쓰고 있다. 시대의 흐름인가, 함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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