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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멤논
2. 코에포로이 3. 오이디푸스왕 4. 안티고네 |
Sopho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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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희랍비극을 가리켜 '운명의 비극'이라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결코 운명의 단순한 제몰이 아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맹목적 생존을 위해 자신의 인간적 존엄을 포기할 수만 있다면 파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 p.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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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대에게 축복이 있기를! 그리고 이 심부름에 대한 보답으로 신께서 나를 지켜주신 것보다 더 훌륭하게 그대를 지켜주시기를!
얘들아, 너희들은 어디 있느냐? 이리 오너라.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나의 이 손들이 닿는 곳으로. 그런데 이 손들이 한때는 밝았던 너희들의 아비의 두 눈을 이렇게 보지 못하도록 만들어놓았구나. 얘들아, 너희들의 아비는 보지도 알지도 못하고 그 자신이 태어난 바로 그곳에서 너희들의 아비가 되었구나. 너희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울고 있다. 내 비록 너희들을 보지는 못하지만 너희들이 장차 사람들로부터 강요받게 될 쓰라린 생활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시민들의 모임에 가든, 어떠한 축제에 가든 너희들은 축제 행렬에 끼이기는커녕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이 시집갈 나이가 되면 얘들아, 나의 자식들과 너희들의 자식들에게는 치명적인 비난이 퍼부어질텐데 어떤 사내가 감히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비난을 떠맡아 주겠는가? --- pp. 258-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