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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江上) 유람(遊覽)이라면
개금불사 작은 칼 달려라, 호랑아 동물원 플라타너스 모자산 꽃을 지나며 배구 조태 칼국수 청제비 울음소리 고니 발을 보다 메뚜기들 죽는 곳 고흐의 접시그림 음악을 죽인 거리 솔봉아 가지 않는 산이다 풀, 풀, 풀 청화 너무나 작은 먼지에서 하류(下流)의 시 눈 소리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돌 젖 청모의 노래 명태여, 이 시만 남았다 나의 최초의 빛 고니 발에는 벌레 하늘 글 코이께 마사요(小池昌代) 밤사람 네거티브, 검판 폐차통지서를 받고 돼지 기르는 집에서 양양 내수면연구소 나옹 미나리꽝 가지 울음 파주 북시티의 마지막 담배 천수(千手) 겨울 논에서 11월 다람쥐 작고 시인 매직아이를 열지 마 다시 비선대 밤 미시령 다시 서울 선상의 시 4월 단풍연어 매만지면서 여치의 눈 버티컬 블라인드가 열릴 때 얼어붙는 울음 하나 나의 동굴 흰 모래의 잠 뚱칭에서 온 한 여성을 위하여 생전 도일처(都一處)에 와서 발바닥은 모시조개밭 싸우는 별을 보며 앗 첫얼음 얼다 찢어지다, 또 찢어지다 4월 경호원 K 해설_김춘식 시인의 말 |
高炯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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