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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
나라말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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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책소개

목차

우리 고전과 마주한 청소년들에게
읽기 전에

이야기 하나. 눈을 쓸면서 옥소선을 엿보다
이야기 둘. 그리운 임과 다시 만난 일타홍
● 사랑의 징표_거울 한 쪽 줄까, 시 한 수 지어 보낼까?
이야기 셋.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
이야기 넷. 운명처럼 만난 소복 입은 여인
이야기 다섯. 우하형과 죽음까지도 함께한 여종
● 혼인의 역사_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삼는다고?
이야기 여섯. 꽃다운 아내와 재복을 얻은 채생
이야기 일곱. 양반 가문의 청상과부와 인연을 맺은 권생
● 애틋한 사랑 이야기_함께 부부로 살아간다는 것
이야기 여덟. 궁색한 참의 댁 아들, 암행어사가 되다
이야기 아홉. 남편을 스스로 택한 지혜로운 여종
이야기 열. 기생에게 통쾌하게 복수한 갖바치

깊이 읽기_애정이 깃든 삶의 넉넉함과 희망, 그 감동적인 인생 극장
읽고 나서
이야기 출처
‘이야기 속 이야기’의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사진과 그림 소장처

저자 소개 3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학장ㆍ대동문화연구원 원장ㆍ동아시아학술원 원장 등을 지냈다. 한국 한문학의 영역을 넓히고 고전 번역에도 노력을 기울이면서 동아시아 고전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이계 홍양호 문학연구』, 『이조 후기 한시의 사회사』, 공저로 『문예 공론장의 형성과 동아시아』, 『학문장과 동아시아』, 『동아시아 고전학의 안과 밖』, 함께 옮긴 책으로 『정조어찰첩』, 『북학 또 하나의 보고서, 설수외사』, 『19세기 견문 지식의 축적과 지식의 탄생, 지수염필』, 『금화경독기』 등이 있다.

진재교의 다른 상품

그림이영림

관심작가 알림신청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다녔어요. 서울과 영국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 너머를 상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현재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걱정은 하지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열려라, 한양』, 『아드님, 진지 드세요』, 『최기봉을 찾아라!』,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을 다녔어요. 서울과 영국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이야기 너머를 상상하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현재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간질간질합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내 걱정은 하지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과 흙의 아이 변구, 개경에 가다』, 『열려라, 한양』, 『아드님, 진지 드세요』, 『최기봉을 찾아라!』,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화장실에서 3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법, 법대로 해!』, 『탐정 김영서』, 『용기란 뭘까?』, 『몽골에 맞선 나라 고려』, 『떡이요, 떡! 내 동생 돌떡이요!』, 『제비 따라 강남 여행』, 『베개 애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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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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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그림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그림작가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API(Advanced Programme in Illustration)를 수료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내가 슈퍼맨이라고?』,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에디슨 아저씨네 상상력 하우스』, 『퀴즈 킹』, 『풍선 바이러스』, 『어린이 박물관-발해』, 『사랑 이야기,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길
이야기와 그림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그림작가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API(Advanced Programme in Illustration)를 수료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내가 슈퍼맨이라고?』,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에디슨 아저씨네 상상력 하우스』, 『퀴즈 킹』, 『풍선 바이러스』, 『어린이 박물관-발해』, 『사랑 이야기,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 『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길모퉁이 행운돼지』, 『마음대로봇 1, 2』, 『캡틴 샬럿』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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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숙경 외
김숙경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나무, 바람, 공장, 도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림을 그리면서 매 순간 느낍니다. 그 느낌을 그리고 싶어서 일러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김혜리
1978년 인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와 미술사를,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나고부터 그림 그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우리 주변 곳곳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이 좋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이영림
1979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우고 있습니다. 깨작깨작 이것저것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멋스러운 그림보다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그림을 평생 그리고 싶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402932

책 속으로

더구나 도련님은 귀한 몸인데도 낭패를 보면서까지 이 미천한 저를 찾아왔으니 제가 해야 할 도리가 있거늘, 어머니께선 어찌 그리도 야멸치게 대했단 말입니까? 제가 비록 집에 없었다고 하지만, 어머니는 전날 저를 아껴 준 정과 저에게 베푼 은혜도 생각지 않고,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며 머물게 하지 않았단 말입니까? 이는 정녕코 사람이 할 짓이 아닌 법. 그럼에도 어머니께서 그리하셨으니 어찌 제가 울분을 터뜨리지 않겠어요?
--- p.27

소첩이 도련님의 그릇과 재능을 보옵건대, 필시 일찍 과거에 급제하여 지위가 판서와 정승에까지 오를 것입니다. 소첩은 이제 도련님을 하직하고 떠날 것이오니, 응당 도련님을 위해 몸을 깨끗이 하여 정절을 지키며, 도련님이 과거에 급제하시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하여 유가하시는 사흘 이내에 다시 도련님과 재회할 것입니다. 이 말을 철석같이 지킬 것이니, 도련님은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는 다시 소첩을 볼 생각을 마세요. 그리고 소첩이 절개를 잃고 딴 사람을 따라갈 걱정일랑 행여 마시고요. 소첩은 스스로 몸을 간수할 도리가 있습니다. 도련님이 과거에 급제하는 날이 소첩을 다시 만나는 날이 될 것입니다.
--- p.46

비단옷과 흰 쌀밥 따위가 내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초가지붕 아래서 반 폭짜리 베 이불을 덮고 나물죽을 먹더라도 참다운 사내와 사는 게 인생의 진정한 낙이 아닐까? 나는 시집을 갔지만 아직 처녀의 몸이니 차라리 다른 남자에게 도망쳐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게 어떨까?

--- p.64

출판사 리뷰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몇 년 사이에 고전은 유행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우후죽순 같은 고전 읽기의 열풍 이면에는 고전을 너무 섣불리 고치고, 뒤트는 바람에 고전이 제 뼈대를 잃어버리는 웃을 수 없는 일도 벌어졌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고, 나라와 겨레를 뛰어넘어 세상 사람들에게 값진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 줄 고전을 새로이 선보이려 한 것은 그런 병폐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였다.
나라말은 청소년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운영전)』,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구운몽)』 등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소설 시리즈에 이어, 조선 후기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이야기인 ‘야담’이라는 새로운 갈래를 선보이게 되었다.
『담을 넘어 도망친 내시의 아내』는 이 갈래의 두 번째 책이다. 이전에 나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소설 시리즈의 장점이었던 차지고 알찬 속살을 온전히 전하는 것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과 요소를 더해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림을 곳곳에 배치하여 이미지가 전하는 정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게 하는 ‘이야기 속 이야기’나 ‘깊이 읽기’를 통해 고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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