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돌아라 요요
네 번째 행운 까치 우는 아침 할아버지 저예요 산을 오르며 생일 나무 구슬아 구슬아 마법에 걸린 방 |
黃善美
황선미의 다른 상품
이은천의 다른 상품
|
생일 나무
아빠랑 감나무를 심었다. 남의 집 마당에 구덩이를 파고 심었다. 묘목 주변을 꼭꼭 밟던 아빠가 해가 뜨는 쪽을 보았다. 볕이 잘 드는 쪽에 골라 심었는지 보는 듯했다. 나도 아빠처럼 했다. 아빠가 떠오르는 해를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눈이 부셔서 감히 눈을 뜨기도 어려운데 아빠는 마치 싸움이라도 할 사람처럼 눈을 부릅뜨고 해를 보았다. 아빠는 떨고 있었다. 나는 못 본 척 다른 쪽에 심어진 나무 곁을 꼭꼭 밟기만 했다. '감나무야. 잘 자라라. 우리도 그럴 테니까.' 병원에 갈 때도 우리는 별로 말하지 않았다. 그냥 손만 꼭 잡고서 갔다. 아빠는 가끔 내 손을 힘껏 쥐었다. 그때마다 나는 생각했다. 언니 손을 못 잡아서 내 손을 두 배로 잡아 주는 거라고. ---pp. 121-123 |
|
까치 우는 아침
감나무가 밤새 하얗게 서리맞은 가지를 떨고 있었다. 감을 파먹느라 까치 한 마리가 감나무를 흔들기 때문이었다. "까치는 좋은 감을 알아보게 마련이지!" 감나무는 흐뭇했다. 할아버지의 한 마디가 섭섭하던 가슴을 쓰다듬고 우쭐한 기분까지 생겨나게 했다. 할아버지는 방문을 닫으려다 눈이 휘둥그레지셨다. 누렁이가 쓰러질 듯 비척이며 집 안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다리 하나를 못 써서 금방이라도 고꾸라질 것 같았지만 누렁이는 용케도 쓰러지지 않고 마당까지 왔다. "저런, 누렁아!" 할아버지는 두 팔로 벌리고 마당으로 내려서셨다. 반가운 손님을 맞느라 신발도 미처 못 신은 채였다. 까치 우는 아침이다. ---p. 73 |
|
한 편 한 편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이야기
<돌아라 요요>
둘도 없는 단짝이지만 대장과 쫄병 사이처럼 재니던 철이와 동연이가 요요 대화흫 눈앞에 두고 서로는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는 이야기 <네 번째 행운> 아빠의 실직을 두고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 갈등을 겪지만 결국 진한 가족애를 확인하게 된다. 까치 우는 아침 병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배고픔으로 고통스러워하다 위험한 고비를 맞응 누렁이가 들려 주는 이야기 <할아버지 저예요> 아빠가 말들어 주신 연을 날리며 아빠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를 불러본다. <산을 오르며> 시골에서 전학 온 아이 경수가 자신을 왕따시키는 아이들을 오히려 도와주며 진정한 우정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다. <생일 나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 언니에 대한 아픔을 가슴 시리도록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야기 <구슬아 구슬아> 소영이라는 소녀의 눈을 통해 고양이의 성장 모습과 습성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 내어 성장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마법에 걸린 방> 자기 내면에 갇혀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 소녀 은이가 벽에 그려진 물푸레나무와 대화하고 나무에서 나온 카나리아를 바깥 세상으로 날려 보내는 판타지 형식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