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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ㅣ 김길원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보노보는 행동과 사는 방식이 인간과 많이 닮은 영장류입니다. 또 다른 영장류에 비해 매우 순한 성격을 가진 종입니다. 보통 수십 마리의 보노보들이 무리를 지어서 함께 생활하고 이동하지만, 무리의 구성원들 간에 심하게 다투는 경우는 드물답니다. 엄마 보노보는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아서 정성껏 키웁니다. 이 책에는 엄마의 병을 낫게 할 신비의 풀을 찾아 나선 착한 아기 보노보의 모험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아기 보노보는 마침내 엄마의 병을 낫게 하지요. 하지만 아기 보노보 혼자의 힘으로 이룬 일이 아니랍니다. 다른 여러 동물들이 아기 보노보를 도와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아기 보노보의 착한 마음씨 때문에 동물 친구들이 자신의 일을 뒤로 미루고 기꺼이 아기 보노보와 함께 길을 떠난 것이지요. 혼자서 해결하려고 생각할 때 때때로 너무 어렵게 생각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 '난 할 수 없는 일이야.'라고 생각하고 서둘러 포기하기보다는 이 책의 주인공 아기 보노보처럼 도와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또한 아기 보노보는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미리 돌아오는 길을 표시해 둡니다. 계획한 일을 꼼꼼히 살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아기 보노보를 도와 주는 여러 동물들이 있지요. 마음씨 좋은 코뿔새, 나비들, 그리고 표범이 등장합니다. 하마와 기린도 어린 보노보를 도와 줍니다. 보노보를 비롯해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아프리카의 울창한 숲과 사바나 초원 등에 살고 있습니다. 아기 보노보가 그들을 만나는 장소에서 각각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생태 환경을 자연스레 알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다양한 생태와 동물들의 모습을 정감 있게 담아 낸 그림들이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장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