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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ㅣ 김길원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하품이 나오고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스르르 눈이 감기면 어떻게 할까요? 우리들에게 잠이 아주 중요한 것처럼 동물들도 잠을 자야 합니다. 새록새록 깊고 편안한 잠 말이에요. 말이나 기린처럼 늘 서 있는 동물들도 잠을 자야 합니다. 박쥐처럼 늘 거꾸로 매달려 있는 동물도 잠을 자야 하고, 바다 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도 잠을 자야 하지요. 차가운 얼음 위에 사는 펭귄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도 잠을 잔답니다. 동물들도 우리처럼 잠을 자면 꿈을 꿀까요? 동물들은 어떤 꿈을 꾸는지 참 궁금합니다. 이 책에는 예쁜 글과 사랑스런 그림이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포근한 둥지에서 새들의 부드러운 털 속에 파묻혀 자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참새와 강아지, 꿀벌들처럼 많은 동물들은 밤에 잠을 잡니다. 우리도 밤에 잠을 자지요. 하지만 박쥐와 올빼미처럼 낮에 잠을 자는 동물들도 있답니다. 올빼미는 낮 동안 나무통 사이에 마련한 보금자리에 꼭꼭 숨어서 잠을 잡니다. 그러다가 우리들이 모두 잠든 캄캄한 밤에 일어나서 눈을 말똥말똥 뜨고 먹이를 사냥합니다. 박쥐도 한낮에는 컴컴한 동굴 속에서 다른 박쥐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잠을 잡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모두 깨어나서 코와 귀를 쫑긋 세우고 어둠 속에서 들려 오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밤 동안 부지런히 나방을 사냥한 박쥐도, 낮 동안 말벌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닌 호랑나비도, 새끼들을 위한 둥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나뭇가지를 물어 온 까치도 모두모두 피곤해지는 때가 있답니다. 잠은 동물들에게 피곤한 몸을 쉬게 하고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우리에게도 잠은 아주 중요해요. 충분히 잠을 자야 튼튼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