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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서시
백로
바람아

이름
그리움
나의 노래
사람들의 마을
갈대
신록을 보며
내 친구의 양계
불빛을 찾아
그물
시흥의 봄
후꾸도
어느 늦가을 저녁
표적
먼동
바람이 불면
의자
정님이
후회

제2부
벌판으로
찬비 속에서
면회
광주
여름 속에서
고요한 가을
다시 형님에게
대숲에서는
오늘을 울자
갈길
남녘
서울길
노래하는 딸들
가을이 와도
야음
빗소리

인화(引火)
꿈 일장(一場)
텔레비

제3부
새벽 들
대침
귀 이야기
각설이
출분(出奔)
책벌레에게
청맹(靑盲)의 소리
가까이
밤길
형수를 위하여
1974
새벽까지
귀향

제4부
눈이 내린다
소문을 듣고
먼 곳으로 간 친구는 낮달이 되어 떠돌고
한강을 지나며
반짝이는 것은 무엇인가
덕석몰이
서영분양
매형
어느 변사(辯士)
옥례
만월
머슴 고타관씨
침묵귀신
마천동

제5부
타작
오빠
마부의 꿈
부역
흉년
삼밭
누룩
사할린에서 돌아온 어느 동포
푸른 눈과 미늘기 목장
강냉이
고추밭에서
매미
1942년, 침략자의 경기장에 뛰던 수말들
소금
채탄(採炭)

발문/이성부

후기

저자 소개 1

Lee, Si-young,李時英

1949년 전남 구례에서 출생하여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학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월간문학] 제3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1980년 창작과비평사에 편집장으로 입사하여 23년간 일했고,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중앙대 문예창작과에서 강의하였으며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06년부터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지훈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임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만월』 『바람 속으로』 『길은 멀다 친구여』 『이슬 맺힌
1949년 전남 구례에서 출생하여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학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월간문학] 제3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1980년 창작과비평사에 편집장으로 입사하여 23년간 일했고,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중앙대 문예창작과에서 강의하였으며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06년부터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지훈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임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만월』 『바람 속으로』 『길은 멀다 친구여』 『이슬 맺힌 노래』 『무늬』 『사이』 『조용한 푸른 하늘』 『은빛 호각』 『바다 호수』 『아르갈의 향기』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호야네 말』 『하동』, 시선집 『긴 노래, 짧은 시』, 산문집 『곧 수풀은 베어지리라』 『시 읽기의 즐거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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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03*182*20mm
ISBN13
9788936420109

책 속으로

어떤 별들과 인간의 꿈은 깊이 상통한다.
밤이 오면 쓰라린 땅을 빼앗아 버림받은 사람들이 지키고
그 위의 하늘은 별이 지킨다.
인간의 눈이 되고 싶은 어떤 별들은 지상에 내려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사람들의 상처에 살아 뛰며
자기 피를 주고, 오래 말 없는 상처를
자기처럼 껴안고 자기 눈이 껌뻑일 때까지 반짝이다가
새벽이 동터오면 또 불 꺼진 영혼들을 찾아
아무도 없는 길로 내뺀다.

--- p.101 <반짝이는 무엇인가> 전문, 1973년

등성이마다 오르다가 갈대는 피어
키를 덮고 산을 덮고
무엇에 흔들린다
제 몸이 키에 가려 보이지 않는데도
마음이 몸에 가려 보이지 않는데도
어쩌자고 귀는 내놓고 흔들리는가
바람 불 대마다 키 밖으로 고개 내밀어
아니라고 아니라고 웃다 서다 부러지기도 하지만
갈대는 또 키를 늘여
귀를 덮고 키를 덮고 무엇에 흔들린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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