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그 여자네 집
김용택
창비 1998.03.31.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13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창비시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제1부
첫 눈
애 인
그대 생의 솔숲에서
그 여자네 집
집을 찾아서
쓰잘데기없는 내 생각
선운사 동백꽃
그 나라
그 그리운 시냇가
사람들은 왜 모를까

제2부
눈 오는 집의 하루
나는 집으로 간다
그 해 그 겨울 그 집
생각이 많은 밤
아름다운 집, 그 집
칠보에 오는 눈
강천산에 갈라네
조그만 오두막집
현이네 어머니는 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길가
봄옷 입은 산 그림자

제3부
그 강에 가고 싶다
강 끝의 노래
푸른 나무
적막 강산
눈 오는 마을
그랬다지요
짧은 이야기
하 루
가 을
앞산을 보며
농부와 시인
산수국꽃
기화의 사랑
지구의 일

제4부
춥지요
하늘이 파란 날 뿔나무
이 꽃잎들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노 을
나비는 청산 가네

이 별

해설
후기
제1부
첫 눈
애 인
그대 생의 솔숲에서
그 여자네 집
집을 찾아서
쓰잘데기없는 내 생각
선운사 동백꽃
그 나라
그 그리운 시냇가
사람들은 왜 모를까

제2부
눈 오는 집의 하루
나는 집으로 간다
그 해 그 겨울 그 집
생각이 많은 밤
아름다운 집, 그 집
칠보에 오는 눈
강천산에 갈라네
조그만 오두막집
현이네 어머니는 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길가
봄옷 입은 산 그림자

제3부
그 강에 가고 싶다
강 끝의 노래
푸른 나무
적막 강산
눈 오는 마을
그랬다지요
짧은 이야기
하 루
가 을
앞산을 보며
농부와 시인
산수국꽃
기화의 사랑
지구의 일

제4부
춥지요
하늘이 파란 날 뿔나무
이 꽃잎들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노 을
나비는 청산 가네

이 별

해설
후기

저자 소개 1

金龍澤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김용택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6쪽 | 125*200*20mm
ISBN13
9788936421731

책 속으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 p.73

내 가난함으로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배부릅니다
_중략
내서러운 눈물로
적시는 세상의 어느 길가에서
새벽밥같이 하얀
풀꽃들이 피어납니다

--- p.62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웠던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속에 깜박깜박 살아 있는 집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아 있을
그 여자의 까만 마릿결과 어깨를 생각만 해도
손길이 따뜻해져오는 집

살구꽃이 피는 집
봄이면 살구꽃이 하얗게 피었다가
꽃잎이 하얗게 담 너머까지 날리는 집
살구꽃 떨어지는 살구나무 아래로
물을 길어오는 그 여자 물동이 속에
꽃잎이 떨어지면 꽃잎이 일으킨 물결처럼 가닿고 싶은 집
샛노란 은행잎이 지고 나면
그 여자
아버지와 그 여자
큰오빠가
지붕에 올라가
하루 종일 노랗게 지붕을 이는 집
노란 초가집

어쩌다가 열린 대문 사이로 그 여자네 집 마당이 보이고그 여자가 마당을 왔가갔다하며
무슨 일이 있는지 무슨 말인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와옷자락이 대문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면
그 마당에 들어가서 나도 그 일에 참견하고 싶어던 집

마당에 햇살이 노란 집
저녁 연기가 곧게 올라가는 집
뒤안에 감이 붉게 익는 집
참새떼가 지저귀는 집
보리타작, 콩타작 도리깨가 지붕 위로 보이는 집
눈 오는 집
아침 눈이 하얗게 처마끝을 지나
마당에 내리고
그 여자가 몸을 웅숭그리고
아직 쓸지 않은 마당을 지나
뒤안으로 김치를 내러 가다가 '하따, 눈이 참말로 이쁘게도 온다이이'하며눈이 가득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싱그러운 이마와 검은 속눈썹에 걸린 눈을 털며
김칫독을 열 때
하얀 눈송이들이 어두운 김칫독 안으로
하얗게 내리는 집
김칫독에 옆드린 그 여자의 등에
하얀 눈송이들이 하얗게 하얗게 내리는 집
내가 함박눈이 되어 내리고 싶은 집
밤을 새워, 몇밤을 새워 눈이 내리고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늦은 밤
그 여자의 방에서만 따뜻한 불빛이 새어나오면
발자국을 숨기며 그 여자네 집 마당을 지나 그 여자의 방 앞뜰방에 서서 그 여자의 눈 맞은 신을 보며
머리에, 어깨에 쌓인 눈을 털고
가만가만 내리는 눈송이들도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가만 가만히 그 여자를 부르고 싶은 집



네 집

어느 날인가
그 어느 날인가 못밥을 머리에 이고 가다가 나와 따
마주쳤을 때
'어머나' 깜짝 놀라며 뚝 멈추어 서서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나를 쳐다보며 반가움을 하나도 감추지 않고
환하게, 들판에 고봉으로 담아놓은 쌀밥같이,화아안하게 하얀 이를 다 드러내며 웃언 그
여자 함박꽃 같던 그
여자

그 여자가 꽃 같은 열아홉살까지 살던 집
우리 동네 바로 윗동네 가운데 고샅 첫집
내가 밖에서 집으로 갈 때
차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집
그 집 앞을 다 지나도록 그 여자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그 여자네 집
지금은 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집
내 마음속에 지어진 집
눈감으면 살구꽃이 바람에 하얗게 날리는 집
눈 내리고, 아, 눈이, 살구나무 실가지 사이로
목화송이 같은 눈이 사흘이나
내리던 집
그 여자네 집
언제나 그 어느 때나 내 마음이 먼저

있던 집

여자네

생각하면 생각하면 생. 각. 을. 하. 면

--- 그 여자네 집

출판사 리뷰

1997년도 소월시문학상 수상 시인의 새시집. 섬진강변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을 떠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있는 시 인은 이번에 특이한 시집을 펴냈다. 예전의 시와는 달리 집과 여성에 대한 몸의 친화와 마을의 회귀성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집으로 간다」「집을 찾아서」「그해 그 겨울 그 집」「아름다운 집, 그 집」등의 시에서 보듯 이번 시집에는 유달리 집에 대한 시편들이 많다. 그 시편들에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이함은 「애인」「그 여자네 집」외 여러 시편들에 서 여성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시적 변주로 다양한 사물과의 교감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의 조화된 일체감을 준다는 점에 주목된다. 이는 시인의 새로운 변모다. 김용택 시인만이 지닌 자유로운 화법의 산문시들은 농촌생활의 풍부한 체험과 숨은 이야기들을 시화하여 감동을 주는 데 성공하고 있다.

빼어난 감수성과 언어들이 어 우러져 섬진강 봄 물살 같은 반짝임과 꿈을 그려낸 이번 시집은 자연과 사람이 융화되는 단계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시상이 도시 문명 속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정갈한 시세계를 이루어 시간에 묶인 우리들을 아늑한 고향으로 안내한다. 시인은 ' 봄이 되면/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일러주며 그 길에의 동행을 바란다.

리뷰/한줄평6

리뷰

8.4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채널예스 기사1

  • 소쩍새 ‘소쩍소쩍’ 어머니는 ‘솥텅솥텅’ - 김용택 『김용택의 어머니』
    소쩍새 ‘소쩍소쩍’ 어머니는 ‘솥텅솥텅’ - 김용택 『김용택의 어머니』
    2012.06.18.
    기사 이동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