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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클래식 에디션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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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헨리와 준』

서문·7
헨리와 준·11
옮긴이 주·360

『보바리 부인』

헌사·7
1부·11
2부·101
3부·321
작품해설 보바리 부인, 낭만주의에 대한 잔혹한 패러디·490
옮긴이 주·501

『채털리 부인의 연인 1』

서문·7
판본에 대하여·46
1장·49
2장·63
3장·77
4장·97
5장·117
6장·145
7장·171
8장·200
9장·223
10장·248
11장·319
주해·354

『채털리 부인의 연인 2』

12장·7
13장·34
14장·66
15장·100
16장·132
17장·176
18장·213
19장·246
『채털리 부인의 연인』 이야기·275
부록 『채털리 부인의 연인』과 영국 중부지방의 풍경·332
작가 연보·347
주해·352

『퀴어』

프롤로그·7
퀴어·26
에필로그 멕시코시티로 돌아오다·143
옮긴이 주·156

『어떤 정염 : 모빠상 단편집』

옛 시절 · 7
달빛 · 14
행복 · 21
어떤 정염 · 32
초상화 · 46
머리채 · 54
어린 병사 · 67
회한 · 79
소작인 · 89
미쓰 해리엇 · 102
의자 수선하는 여인 · 137
미망인 · 150
사랑 · 161
무덤 · 170
베르뜨 · 177
밀회 · 194
어떤 이혼 · 206
현명한 남자 · 218
고백 · 230
어떤 아들 · 239
옮긴이의 말 · 257
옮긴이 주 · 262

『모피를 입은 비너스』

모피를 입은 비너스·7
부록 자허마조흐의 두 개의 계약서·204
작품해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의 세계로의 안내·208
옮긴이 주·220

저자 소개12

기 드 모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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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de Maupassant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등 300여 편의 단편과 『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등 300여 편의 단편과 『여자의 일생』, 『벨아미』 등 6편의 장편을 펴내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경 질환과 여러 질병을 앓다가 1892년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신병원에서 수용되었다. 이듬해인 1893년,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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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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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old von Sacher-Masoch

1836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먼 변방, 현재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는 렘베르크(리비프)에서 경찰국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라츠 대학에서 법학, 역사, 수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고, 일찍이 역사학 교수 자격 논문에 통과한 뒤 렘베르크 대학에서 잠시 역사학 교수로 일했다. 그러나, 그는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곧 자유로운 작가 생활에 전념하면서 주로 갈리시아 지방을 무대로 하여 역사적 테마를 다루는 작품들을 썼고, 문학적 명성을 떨쳤다. 민속적 소재를 다루는 여러 소설들은 이국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들로 평가받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조흐는 하나의 틀을 가지고 사
1836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먼 변방, 현재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는 렘베르크(리비프)에서 경찰국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라츠 대학에서 법학, 역사, 수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고, 일찍이 역사학 교수 자격 논문에 통과한 뒤 렘베르크 대학에서 잠시 역사학 교수로 일했다. 그러나, 그는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곧 자유로운 작가 생활에 전념하면서 주로 갈리시아 지방을 무대로 하여 역사적 테마를 다루는 작품들을 썼고, 문학적 명성을 떨쳤다. 민속적 소재를 다루는 여러 소설들은 이국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들로 평가받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조흐는 하나의 틀을 가지고 사랑, 재산, 국가, 전쟁, 죽음을 테마로 하여 여섯 권의 책을 쓰기로 하고, 거기에 ‘카인의 유산’이라는 제목을 붙인다. 이 연작 중 첫 작품이 바로 ‘사랑’을 테마로 한 『모피를 입은 비너스』(1870)이다. 이 작품은 마조흐의 극단적인 감각주의를 그려낸 일종의 자전적 소설로, 그의 삶과 문학 전반을 지배한 피학적인 성적 취향을 전형적으로 보여 준다. 이 작품으로 인해 1890년 크라프트에빙이 마조히즘을 성도착증의 개념으로 발표하기 전 이미 마조흐는 도덕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경제난에 시달리며 사회적 몰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1886년 프랑스에서 훈장도 받고 《르 피가로》의 대대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1891년 헤센 지방에 칩거하기 시작한 그는 1895년 린트하임 성에서 세상을 떠났다. 위고, 졸라, 입센 등의 대문호들이 경의를 표했을 정도로, 19세기 독일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환상과 서스펜스의 면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면모를 드러낸다. 대표작으로 『갈리시엔 이야기』, 『가짜 모피』, 『4세기간의 사랑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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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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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is Nin

프랑스 태생의 미국 소설가. 1903년 프랑스에서 작곡가인 아버지와 성악가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4년 어머니를 따라 뉴욕에 가 공부했으나 학업을 중단하고 모델 등으로 일하다가 유럽으로 돌아왔다. 『D. H. 로렌스:비전문적인 연구』(1932)를 발표해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이 책으로 『북회귀선』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헨리 밀러와 평생 동안 친분을 맺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초에 다시 뉴욕으로 가 몇 권의 소설을 출판했는데, 비평가들의 호평을 크게 받지는 못했지만 많은 문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뛰어난 작가로 인정받게 된 것은 일기집 첫 권을 발표한
프랑스 태생의 미국 소설가. 1903년 프랑스에서 작곡가인 아버지와 성악가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4년 어머니를 따라 뉴욕에 가 공부했으나 학업을 중단하고 모델 등으로 일하다가 유럽으로 돌아왔다. 『D. H. 로렌스:비전문적인 연구』(1932)를 발표해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이 책으로 『북회귀선』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헨리 밀러와 평생 동안 친분을 맺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초에 다시 뉴욕으로 가 몇 권의 소설을 출판했는데, 비평가들의 호평을 크게 받지는 못했지만 많은 문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뛰어난 작가로 인정받게 된 것은 일기집 첫 권을 발표한 1966년이다. 이 일기집이 성공을 거두자 사람들은 그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14년, 가족을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글 형식의 일기를 쓰면서부터였다. 그녀는 평생 동안 거의 매일 일기를 썼다. 그녀가 남긴 일기는 약 150여 권 분량으로, 여성으로서의 삶과 내면의 기록 및 한 예술가의 사회적 기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가장 왕성하게 일기를 썼을 때는 헨리 밀러를 만나던 1931년부터 1934년까지였다. 그녀는 1932년에만 무려 여섯 권의 일기를 썼고, 처음으로 에로틱한 글쓰기를 시도했다.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글 전반에 담아 몸과 마음으로 느낀 격정을 표현했다. 『헨리와 준』은 1931년 10월부터 1932년 10월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비평가들은 그녀의 글에 담긴 섬세한 여성적 필치와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 심리적 통찰력을 높이 평가하며, 여성적 글쓰기와 이를 통한 자아 정체성의 추구를 밀도 있게 그려낸 그녀를 탁월한 심리 소설가로 꼽는다. 그녀의 일기는 『아나이스 닌의 일기』 아홉 권으로 출간되었다. 그 밖에도 『유리종 아래에서』, 『콜라주』 등 다수의 소설을 출간했다.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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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Herbert Lawrence

『채털리 부인의 사랑』의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는 영국 소설가이다. 1885년 노팅엄셔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광부인 아서 존과 교사이자 시인이었던 리디아 로렌스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약한 몸과 가난한 성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1898년 장학생으로 노팅엄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회사의 서기와 초등학교 임시 교사를 거쳐 21세에 노팅엄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진학했다. 1907년 제시 체임버스라는 이름으로 단편 소설 「서곡」을 [노팅엄셔 가디언] 지의 단편 소설 공모에 응모하여 당선되었다. 1908년 이스트우드를 떠나 크로이든의 데이비드슨로드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
『채털리 부인의 사랑』의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는 영국 소설가이다. 1885년 노팅엄셔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광부인 아서 존과 교사이자 시인이었던 리디아 로렌스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약한 몸과 가난한 성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1898년 장학생으로 노팅엄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회사의 서기와 초등학교 임시 교사를 거쳐 21세에 노팅엄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진학했다. 1907년 제시 체임버스라는 이름으로 단편 소설 「서곡」을 [노팅엄셔 가디언] 지의 단편 소설 공모에 응모하여 당선되었다. 1908년 이스트우드를 떠나 크로이든의 데이비드슨로드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교사 생활 중에도 틈틈이 시와 단편소설을 썼다.

후퍼가 출판사에 추천했던 첫 번째 소설 『하얀 공작』이 1911년에 출간되었으나 이 시기에 폐렴에 걸린 이후 평생 동안 폐질환으로 고통을 받았다. 1912년 그가 공부했던 노팅엄셔 칼리지 교수의 부인이자 여섯 살 연상의 독일인 여인 프리다 위클리와 사랑에 빠져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1914년 영국으로 돌아와 결혼식을 올렸다. 1913년 『아들과 연인』을 출간했고 1915년에 출판한 『무지개』가 노골적인 성(性) 묘사를 이유로 발매가 금지되면서 1917년에 완성한 『사랑하는 여인들』도 이후 3년간 출판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1918년에 『새로운 시들』을 발표했으며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 전역과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멕시코 등지를 여행했고, 1922년에 『아론의 지팡이』, 1923년에는 『여우』, 『대위의 인형』, 『무당벌레』가 출판되었다.

1924년 아버지가 사망하고 프리다와 함께 멕시코에서 지내는 동안 말라리아와 이질에 걸려 거의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긴 후 다시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했던 체질과 폐렴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성(性)의 신비를 통해 병든 현대문명을 고발하고자 끝없는 방랑생활을 감수하면서 작품을 추구한 천재 작가 로렌스. 그의 부모님은 계급과 지적 수준 차이로 인한 불화가 끊이지 않았고, 그의 어머니는 이에 대한 보상심리로 아들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퍼부었다. 이러한 그의 가정환경은 그의 자전소설 『아들과 연인』에 자세히 담겨 있다.

1928년 로렌스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출판사에서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자비로 펴냈다. 영어를 모르는 이탈리아 조판공은 이 소설이 섹스에 관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그런 건 매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초판 100부를 찍은 후 로렌스는 이 책을 가까운 친구들에게 2파운드씩 받고 팔았다. 그러나 점차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자 수요와 공급에 문제가 생겼고, 이 때 해적판 출판업자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런던뿐만 아니라 대서양 건너 뉴욕에서도 해적판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 15달러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단속을 나온 경관에게 이 책을 선물로 주고 무마했다는 서점 주인도 있을 정도였다.

1925년에 유럽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지냈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1928년에 제3판이 완성된 그의 마지막 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완성 직후 이탈리아에서 자비로 출판하여 친구들을 통해 배포했지만 많은 부수가 미국과 영국에서 행정당국에 의해 몰수되었고, 영국에서는 외설 시비로 인해 오랜 재판을 거친 후 1960년에야 비로소 최초의 무삭제판이 펭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930년 폐결핵으로 1930년 2월 초에 방스에 있는 요양원에 입원했으나 3월 1일 자진 퇴원했으며 프랑스 남부의 방스에서 44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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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버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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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Seward Burroughs,윌리엄 S. 버로스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중심으로 대두된 보헤미안적인 문학, 예술가 그룹인 비트 세대의 대표 주자. 1914년 2월 5일, 세인트루이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윌리엄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할아버지는 오늘날의 계산기를 발명한 사람이다. 외삼촌 아이비 리는 오늘날의 PR 개념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1936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사립 탐정, 해충구제업자, 바텐더, 신문기자, 작가 등 여러 직업에 종사했다. 버로스는 작품에서처럼 실생활에서도 현대 미국의 윤리와 정치, 경제를 전복하려고 애썼고, 자신의 가정환경에도 반기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중심으로 대두된 보헤미안적인 문학, 예술가 그룹인 비트 세대의 대표 주자. 1914년 2월 5일, 세인트루이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윌리엄이라는 이름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할아버지는 오늘날의 계산기를 발명한 사람이다. 외삼촌 아이비 리는 오늘날의 PR 개념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1936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사립 탐정, 해충구제업자, 바텐더, 신문기자, 작가 등 여러 직업에 종사했다. 버로스는 작품에서처럼 실생활에서도 현대 미국의 윤리와 정치, 경제를 전복하려고 애썼고, 자신의 가정환경에도 반기를 들었는데, 이런 주변 상황에서 벗어나고 동성애와 마약 중독을 다스리고자, 1950년에 모국을 떠났고 곧이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1950년대 초까지는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1953년에 『정키 : 회복되지 못한 마약 중독자의 고백』으로 그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졌다. 『정키』는 마약 중독의 초기를 자전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이후에 등장하는 혁신적인 소설 기법과 주제를 가늠하는 시초로서 평가된다. 『정키』와 같은 시기에 쓰였으나 1985년이 되어서야 처음 출간된 『퀴어』는 버로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동성애자의 비극적 상황을 그리고 있으며, 그 서문에 자신의 부인 조앤을 실수로 총살하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1959년 파리에서 먼저 출간되어 논쟁을 일으킨 후, 1962년 미국에서 출간된 『벌거벗은 점심』으로 작가로서의 정점에 이르렀다. 당시 실험주의 소설가 노먼 메일러 등으로부터 천재적인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 활동은 꾸준히 계속되어, '컷업' 삼부작(『부드러운 기계』, 『폭발한 티켓』, 『노바 익스프레스』), 『와일드 보이스』, 『세 번째 생각』, 『버로스 파일』, 『애딩 머신』, 『인터존』, 『윌리엄 버로스의 편지, 1945~1959』, 마지막 3부작 소설(『붉은 밤의 도시들』, 『죽은 길들의 장소』, 『웨스턴 랜드』), 『캣 인사이드』, 『나의 교육』, 『마지막 말들』 등이 출간되었다.

임종을 맞을 당시 버로스는 20세기 예술가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신랄하고, 문화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며, 최고의 혁신적인 작가로 널리 인정받았다. 멕시코시티, 탕헤르, 파리, 런던 등지를 오가며 생활한 뒤 1974년에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캔자스 주 로렌스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1997년 8월 2일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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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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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e Flaubert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 루앙에서 1821년 12월 12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루앙 시립병원의 외과부장이고 어머니는 노르망디 태생이다. 아버지가 외과 의사였던 사실은 그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고 세밀하고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열다섯 살 여름휴가 때 트루빌에서 만난 젊고 아름다운 엘리자 슐레징거 부인에게 격렬하고도 신비스러운 애정을 기울인다. 『감정교육』(1869)에서 마리 아르누 부인의 윤곽이 슐레징거 부인의 모습을 통하여 표현되어 있다. 1840년에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고 파리의 법과대학에 등록하지만, 『감정교육』 초고 집필 중이던 1843년 10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 루앙에서 1821년 12월 12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루앙 시립병원의 외과부장이고 어머니는 노르망디 태생이다. 아버지가 외과 의사였던 사실은 그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고 세밀하고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열다섯 살 여름휴가 때 트루빌에서 만난 젊고 아름다운 엘리자 슐레징거 부인에게 격렬하고도 신비스러운 애정을 기울인다. 『감정교육』(1869)에서 마리 아르누 부인의 윤곽이 슐레징거 부인의 모습을 통하여 표현되어 있다.

1840년에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고 파리의 법과대학에 등록하지만, 『감정교육』 초고 집필 중이던 1843년 10월에 신경병 발작 이후 법학을 그만두고 문학에만 몰두한다. 이 무렵에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는다. 이후 플로베르의 인생은 여행과 친구들(특히 시인 루이 부예)이 중심이 된다. 그 무렵 ‘뮤즈’라고 불리던 여류 시인 루이즈 콜레와의 관능적 연애도 경험한다. 플로베르가 루이즈 콜레에게 보낸 편지는 당시 플로베르가 쓰고 있던 작품이나 문학에 관한 생각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자료다.

1851년 이집트 여행에서 돌아와 『마담 보바리』 집필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1857년 1월에 기소되어 경범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시인 라마르틴이 변호 서한을 보내주었고 2월 7일에 무죄판결이 났다. 이듬해는 소설 『살람보』를 준비하기 위해서 튀니지를 여행한다. 1862년에는 『살람보』가 미셸 레비 서점에서 출판되어 성공을 거둔다.

5년의 시간을 바쳐 1869년에 『감정교육』을 탈고했으나, 평이 별로 좋지 않아 실망하게 된다. 그해에는 친구 부예와 동료 생트뵈브를 잃고 신경병이 재발했다. 1870년에는 쥘 공쿠르를, 1872년에는 어머니를, 1876년에는 조르주 상드를 잃었다. 만년은 『성 앙투안의 유혹』(1874) 등이 호평을 얻지 못하여 낙담했으나 『세 가지 이야기』(1877)가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그가 대부가 된 모파상의 성공은 침체되어 있던 그의 만년에 생기를 주었다. 1880년 5월 8일, 뇌출혈로 급사했다. 『부바르와 페퀴셰』는 미완성작으로 사후에 출판(1881)되었다. 한편 아홉 권에 이르는 『서간집』은 비평가들에게 최대의 걸작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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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亨植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파리대학교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연구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마르셀 프루스트』, 『프루스트의 예술론』, 『작가와 신화-프루스트의 신화 세계』, 『프랑스 문학, 그 천년의 몽상』, 『그 먼 여름』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레 미제라블』, 『쟈디그·깡디드』, 『모빠상 단편집』, 『웃는 남자』, 『93년』, 『미덕의 불운』, 『사랑의 죄악』, 『중세의 연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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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릴케의 시적 방랑과 유럽여행』, 『릴케전집』(1, 2권), 『서정시의 미학』,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등이 있고, 시집 『딴생각』, 『아버지의 도장』,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등을 지었다. 역서로 릴케의 『기도시집』, 『두이노의 비가』, 하이네의 『노래의 책』, 횔덜린의 『히페리온』, 그라스의 『넙치』, 노발리스의 『푸른 꽃』,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슐링크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릴케의 시적 방랑과 유럽여행』, 『릴케전집』(1, 2권), 『서정시의 미학』,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등이 있고, 시집 『딴생각』, 『아버지의 도장』,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등을 지었다. 역서로 릴케의 『기도시집』, 『두이노의 비가』, 하이네의 『노래의 책』, 횔덜린의 『히페리온』, 그라스의 『넙치』, 노발리스의 『푸른 꽃』,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 괴테의 『파우스트』, 뮐러의 『겨울 나그네』, 카프카의 『소송』, 헤세의 『싯다르타』, 니체의 『네 가슴속의 양을 찢어라』 등이 있다. 오규원의 시집 『사랑의 감옥』을 독일어로 옮겼고, 세계릴케학회 정회원으로서 『Rilkes Welt』(공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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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예술을, 파리 8대학에서 비교문학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우울과 몽상』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녀가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평가 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5부작을 맡게 된 것은 예고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열차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예술을, 파리 8대학에서 비교문학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우울과 몽상』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녀가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평가 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5부작을 맡게 된 것은 예고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올빼미의 울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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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논문 「엘리엇 시의 종교적 전개」로 석사 학위를, 「엘리엇 시에 있어서의 동서 구원관의 융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웨인스버그 대학 초빙교수로 있었으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총무, 부회장, 회장을 거치고 한국예이츠학회 부회장, 영어어문교육학회 부회장과 한국현대영미시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고문, 한국번역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미국 현대 대표 시인선』, 『영국 현대 대표 시인선』, 『번역
195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논문 「엘리엇 시의 종교적 전개」로 석사 학위를, 「엘리엇 시에 있어서의 동서 구원관의 융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웨인스버그 대학 초빙교수로 있었으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총무, 부회장, 회장을 거치고 한국예이츠학회 부회장, 영어어문교육학회 부회장과 한국현대영미시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고문, 한국번역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미국 현대 대표 시인선』, 『영국 현대 대표 시인선』, 『번역연습을 위한 동화집』, 『번역 첫걸음 내딛기』, 『영작문 기초부터 다지기』, 『각주가 상세한 영시개론』 등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 『동물농장』, 『영시감상의 첫걸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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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 [TTL 매거진] 편집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로르』 시리즈, 『오후의 이자벨』, 『빅 픽처』, 『고 온』, 『데드 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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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배재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서사학과 페미니즘』이, 옮긴 책으로『수녀』,『쿠데타와 공화정』이 있고,『플로스 강의 물방앗간』,『폴 리쾨르』등을 공동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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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60쪽 | 2316g | 129*198*80mm
ISBN13
9788901245447

출판사 리뷰

『헨리와 준』

관능적인 사랑에 눈떠 가는 여인의 격정을
생생히 되살린 에로티시즘 문학의 대명사


“어젯밤 나는 흐느껴 울었다. 내가 여자가 된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두 눈으로 현실을 직시했기 때문에….” _본문에서

스물아홉의 아나이스는 자유분방한 예술가 헨리 밀러를 만나 관능적인 사랑에 눈뜬다. 또 한편으로는 그의 아내 준을 흠모하며 그녀를 향한 광기 어린 사랑에 빠져든다. 마음속으로만 꿈꾸던 외설적 경험을 차마 글로 드러낼 수 없었던 청교도 소녀는 그 무렵 헨리 밀러의 문체와 어휘에 영향을 받아 관능과 열정에 눈떠 가는 자신의 모습과 직면한다. 이 작품은 『북회귀선』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표작가 헨리 밀러와 그녀의 부인 준 밀러를 만난 1931년 10월부터 그 이듬해 사이에 쓰인 아나이스 닌의 일기를 수록한 것이다. 작품 전반에는 아나이스 닌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필치가 녹아들어 있고, 그녀가 몸과 마음으로 느낀 격정적 사랑이 서정적인 문체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을 단순히 성애 소설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다양하고 복잡한 욕망의 실체들을 다뤘으며, 작가 개인의 고유한 경험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일기라는 내밀한 형식을 통해 과감한 감정 노출과 육체적 경험에 대한 노골적 묘사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낸 『헨리와 준』은, 어렵고 추상적인 비유법 대신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독자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혀나가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안긴다.

『보바리 부인』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경전,
끝없는 병적 욕망을 뜻하는 ‘보바리즘’을 낳은 소설


“플로베르는 사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_마르셀 프루스트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대표작 『보바리 부인』이 《펭귄클래식 에디션 레드》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조르주 상드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현대 작가들에게도 소설 작문 기법의 교과서로 추앙받는 『보바리 부인』은 출간 당시 유부녀의 간통을 미화하여 종교적 윤리와 미풍양속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대중의 뭇매를 맞으며 기소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이 작품에 직접적인 성애의 장면이나 노골적인 묘사는 조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독자 스스로가 격정적인 장면을 상상하게 할 뿐이다. 주인공 엠마 보바리를 통해 담아낸 결혼생활에 대한 권태, 현실과 이상의 간극, 영원한 불만족, 환멸 등 인간의 심리와 욕망을 간파해내며 ‘보바리즘’을 탄생시킨 이 작품은 비단 주인공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당면한 문제이자, 영원히 풀어낼 수 없는 숙명이기에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 1·2』

금지되고, 불태워졌으며, 외설 재판에 회부되었던,
그러나 동시에 엄청난 해적판을 양산한 가장 유명한 금서(禁書)


“이제껏 로렌스만큼 성(性)과 사랑의 힘 다툼을 제대로 표현해낸 작가는 없었다.” _도리스 레싱

귀족 출신의 클리퍼드 채털리와 혼인한 코니. 결혼생활에 대한 그녀의 단꿈은 클리퍼드 경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입은 그날 이후로 산산조각난다. 하반신 마비로 성 불구가 되어버린 클리퍼드는 그녀에게 ‘정신적 사랑’을 강요하지만, 그녀는 허망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덧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런 그녀 앞에 사냥터지기 올리버 멜로즈가 나타나고, 난생처음 성적 쾌감을 경험한 그녀는 그제야 온전한 삶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멜로즈의 아이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1928년 이탈리아에서 작가의 자비로 출판된 이후 1960년까지 정식 출판되지 못했던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노골적인 묘사와 비속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부인과 하층계급 사내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엄청난 사회적 스캔들을 일으켰다. 하지만 로렌스는 초판 원고를 몇 번이나 수정하여 출판 가능한 판본으로 만드는 등 이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그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 모든 형식과 겉치레를 버린 진실한 사랑을 이 작품에 담고 싶었던 것이다. 1993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간행한 무삭제 결정판 텍스트를 번역한 펭귄클래식 시리즈의 『채털리 부인의 연인』에는 이 작품의 진정한 의미와 의도를 작가가 직접 써내려간 「채털리 부인의 연인 이야기」와 함께, 창작의 배경이 되었던 영국 중부지방의 풍경을 설명한 부록, 이 작품에 찬사를 보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의 서문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뜻깊다.

『퀴어』

비트 세대의 대표 작가
윌리엄 버로스의 숨겨진 진주 같은 작품


“오랜 세월 방치되었지만 오늘날 비트 세대의 신화가 되어버린 소설! 그 어떤 작품보다 야생적이고 탐닉적이며 열정적이다.” _로스앤젤레스타임스

윌리엄 리는 청년 앨러턴을 향해 끊임없이 구애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무관심과 잔인한 외면뿐이다. 몽롱한 환각 상태와 격렬한 육체적 고통에 저항하면서도, 끝없는 괴로움은 또다시 그를 약물중독의 끔찍한 고통 속에 가두고 마는데…. 동성애에 대한 갈망이 노골적으로 묘사되어 있다는 이유로, 집필된 지 30년 만에야 세상에 드러난 윌리엄 버로스의 대표작 『퀴어』. 이 작품은 1940년대의 부패하고 음산한 멕시코시티를 무대로 그린 작가 자신의 음울한 과거이자 고백록이다. 저자는 가족이자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아내 조앤을 향해 실수로 총을 쏘아버린 지우고 싶은 사건 때문에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무리 애를 써도 생생히 되살아나는 기억들을 글쓰기라는 장치를 통해 해소하려 했던 것이다. 자신의 지우고 싶은 과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학세계, 또 소설가로서의 운명을 고백한 소설 『퀴어』는 버로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장치이자 윌리엄 버로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비트 세대의 대표작이다.

『어떤 정염 : 모빠상 단편집』

단편의 명수 모빠상이 편집증적인 집념으로 그려낸,
광기와 정염(情炎)으로 얼룩진 사랑 이야기


“모빠상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이후 가장 뛰어난 프랑스 소설을 쓴 작가이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재능이 있다.” _레프 톨스토이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뛰어난 단편소설 작가로 인정받는 모빠상. 그는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작가 생활 내내 무서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무려 300여 편에 달하는 단편소설과 여섯 편의 장편소설, 수많은 희곡과 시를 발표했다. 스승인 플로베르와 문우인 에밀 졸라의 영향으로 철저한 사실주의에 입각해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모빠상은, 평범한 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무지에 가득 찬 비참한 삶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며 진부한 일상의 이면을 파고들었다. 냉철하고 사실적인 표현들, 극적이면서도 함축적인 구성을 통해 평범한 일상 너머의 ‘인간 심리’와 ‘생의 섭리’를 포착해낸 것이다. 《펭귄클래식 에디션 레드》 시리즈로 다시 한 번 주목한 『어떤 정염 : 모빠상 단편집』은 톨스토이와 니체, 헤밍웨이마저 매혹시켰던 모빠상의 천재적 재능이 살아 숨 쉬는 아주 특별한 단편집이다. 안톤 체호프, 에드거 앨런 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소설 작가로 추앙받는 모빠상의 정수가 이 단편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

광기와 강박에 사로잡힌 일그러진 사랑,
‘사도마조히즘’을 세상에 알린 독일 사실주의 문학의 정수


“사도마조히즘 소설의 전형, 자신의 강박을 가장 간결하고 명료하게 예술로 승화시켰다.” _뉴욕프레스

오스트리아 작가 자허마조흐가 1870년에 발표한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마조흐의 극단적인 감각주의와 피학적인 성적 취향을 담은 자전 소설이다. 자신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타인, 특히 여성에게 학대받는 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인물들을 그린 마조흐는 실제로 『모피를 입은 비너스』의 주인공 ‘제베린’과 닮아 있으며, 이 작품은 그의 일생과 문학 전반을 지배했다. 그러나 1980년 크라프트에빙이 ‘마조히즘’을 성도착증의 한 개념으로 발표한 이후, 이 작품이 단지 ‘성 도착’의 산물로 치부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된 ‘마조히즘적 쾌락’과 사랑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권력의 역학’에 대한 통찰이 환상적이고도 신비로운 모티프로 정교하게 직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탓이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작가의 불운한 죽음과 함께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지만, 빅토르 위고, 에밀 졸라 등의 대문호들이 경의를 표했을 정도로, 그의 사후 19세기 독일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근자에는 마조흐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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