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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문지혁 하이퍼-링크hyper-link

곽재식 얼어붙은 이야기
구병모 채빙
남유하 얼음을 씹다
박문영 귓속의 세입자
연여름 차가운 파수꾼
천선란 운조를 위한

심완선 크리틱critic
―미지가 사라진 자리에는 인간만이

저자 소개 6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 소설가.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 공학 학사와 화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과 방송에서 과학 지식으로 사회의 관심사를 풀이하는 이야기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팔도 동물 열전』 『곽재식과 힘의 용사들』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모든 것이 양자 이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한국 괴물 백과』 등의 교양서가 있고, 『사설탐정사의 밤』 『해장국으로 날아가는 비행접시』 『은하행성서비스센터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 소설가.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 공학 학사와 화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과 방송에서 과학 지식으로 사회의 관심사를 풀이하는 이야기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팔도 동물 열전』 『곽재식과 힘의 용사들』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모든 것이 양자 이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한국 괴물 백과』 등의 교양서가 있고, 『사설탐정사의 밤』 『해장국으로 날아가는 비행접시』 『은하행성서비스센터, 정상 영업합니다』 『지상 최대의 내기』 『신라 공주 해적전』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

곽재식의 다른 상품

BYUNG MO-KU,具竝模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역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였다.

구병모 작가는 한 인터넷 웹진에서 '곤충도감' 이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이름을 가리고 봐도 구병모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작품으로, 용서에 대한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장편소설 『네 이웃의 식탁』, 『파과』,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이 있다.

구병모의 다른 상품

2018년 「푸른 머리카락」으로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다이웰 주식회사』, 에세이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창작 동화집 『나무가 된 아이』, 소설 『봄의 목소리』,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등이 있다. 『다이웰 주식회사』에 수록된 단편 「국립존엄보장센터」는 2019년 미국 SF 잡지 『클락스월드』 10월호에 번역, 소개되었다.

남유하의 다른 상품

朴文映

소설·만화·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룬다. 제1회 큐빅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주마등 임종 연구소』 『세 개의 밤』 『허니비』 『컬러 필드』, 어린이책 『그리면서 놀자』, 에세이 『3n의 세계』, 공저 『봄꽃도 한때』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한국 SF 명예의 전당』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당신 곁의 파피용』 『SF 보다 Vol.1 얼음』 등이 있다.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제6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SF와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프로젝
소설·만화·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룬다. 제1회 큐빅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을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주마등 임종 연구소』 『세 개의 밤』 『허니비』 『컬러 필드』, 어린이책 『그리면서 놀자』, 에세이 『3n의 세계』, 공저 『봄꽃도 한때』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한국 SF 명예의 전당』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당신 곁의 파피용』 『SF 보다 Vol.1 얼음』 등이 있다.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제6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SF와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 ‘sf×f ’에서 활동 중이다.

박문영의 다른 상품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리시안셔스』, 『밤을 달려 온』, 중편소설 『2학기 한정 도서부』, 『메르헨』, 『부적격자의 차트』,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 『달빛수사』, 『각의 도시』, 『빛의 조각들』을 썼다.

연여름의 다른 상품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연작소설 『이끼숲』, 산문집 『아무튼, 디지몬』 등이 있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2022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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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72g | 130*200*20mm
ISBN13
9788932041513

책 속으로

이 모든 것은 이미 만들어져 있고 나는 미리 그것을 파악하고 있다. 나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다. 그게 결말이다.
---「곽재식_얼어붙은 이야기」중에서

당신이 그 안에서 너무 춥지 않기를……
언젠가, 이 세계가 그때까지도 무사하다면, 당신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과 만날 행운을 누리기를……
나는 이제 그것이 어떤 기억이며 누구의 목소리인지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다.
---「구병모_채빙」중에서

나는 수프를 떠 입에 넣었다. 뜨거운 국물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자 위장이 요동쳤다. 그제야 아이가 죽은 뒤 줄곧 먹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수프를 부지런히 떠 넣었다. 눈물이 수프 그릇에 뚝뚝 떨어져도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다.
---「남유하_얼음을 씹다」중에서

“그러니까 외계에서는 축구 따위 하지 않을 거예요. 지성체들은 애정이라는 감각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니까요. 아마 사랑을 넓고 묽게, 과열되지 않는 형태로 발전시켰을 거예요.”
---「박문영_귓속의 세입자」중에서

이 교환은 배를 부르게 하거나 미각을 즐겁게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모가 떠난 후 균열이 일고 뻥 뚫린 마음을 조금은 견고하게 만들어주었다. 마치 이 아파트가 붕괴하지 않도록 붙들고 있는 지하의 선샤인처럼.
---「연여름_차가운 파수꾼」중에서

흥분과 희열에 뛰는 심장은 뜨겁지 않고 차가웠다. 얼음이 가슴을 문지른다. 그 심장이라면 운조는 태양도 끌어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태양의 열기마저 운조의 심장을 데울 수 없을 거라는 오만과 자만이 몸을 감쌌다. 나쁘지 않았다. 운조는 그런 감정을 느껴본 지 오래되었다. 없었을지도 모른다.

---「천선란_운조를 위한」중에서

출판사 리뷰

* 문학과지성사 새 SF 앤솔러지 시리즈 〈SF 보다〉 상륙 *

더없이 놀라운 S, 끝없이 새로운 F
무한하게 펼쳐지는 S-F의 세계


독자의 환상적인 사유를 자극하는 문학과지성사의 새 기획, 〈SF 보다〉가 독자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철에 따라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을 소개하는 〈소설 보다〉와 1년에 한 번 한국 시의 축제를 여는 〈시 보다〉를 펴내며 한국문학의 최전선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발 빠르게 연결해온 문학과지성사가 새롭게 시작하는 세 번째 ‘보다’ 시리즈이다. 작가 복거일, 듀나, 조하형, 배명훈, 김이환, 황모과 등의 책을 출간하며 한국 SF문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문학과지성사는 이제 〈SF 보다〉를 통해 문학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혀나가고자 한다.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눈부신 상상력이 가득 담기게 될 이 시리즈는 테마와 다각도로 연결되는 하이퍼-링크와 여섯 편 이상의 단편소설, 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크리틱으로 구성되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1년에 두 권 출간될 예정이다.

SF 스토리텔링의 선두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작가 문지혁, SF를 향한 애정으로 국내외 작품들을 누구보다 꼼꼼하게 읽고 쓰는 SF 비평가 심완선이 〈SF 보다〉의 기획위원으로 함께한다. 명실상부 동시대 SF문학의 현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작가와 비평가이기에 그들이 안내할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SF 쓰기가 인간과 물질과 시공간을 둘러싼 미지의 잠재성을 실현시키는 일이라면, SF 읽기는 그 세계의 예측 불가능성을 경험하는 일이다. Science, Space, Speculative, Society 등의 수많은 ‘S(story)’와 Fiction, Fantasy, Fabulation, Future 등의 다채로운 ‘F(frame)’가 열어 보이는 〈SF 보다〉의 독서 공간은 ‘낯선’ 경험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그곳에서 독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리얼리즘과 재현이라는 경로를 벗어나, 장르가 다져온 ‘바깥’의 길”(심완선)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곽재식 「얼어붙은 이야기」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게 다 무슨 짓인지도 정확히 안다.”


「얼어붙은 이야기」는 제목대로 ‘얼어붙어 있는’ 소설이다. 이야기는 “이미 다 꽁꽁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명태나 오징어처럼 고정”된 채 진행되고, ‘나’는 “거기에 맞춰 따라가면서 그대로 그 모든 사연을 밝”힐 뿐이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회사 일”에 대해 털어놓는 ‘나’의 서술을 좇아가는 독자의 마음만큼은 속절없이 흔들리게 되리라.

구병모 「채빙」
“나에게 손이 있다면, 마지막일 게 틀림없는,
그가 나를 향해 간절하게 뻗어 올리는 저 손을 마주 잡아줄 텐데.”


‘나’는 ‘사한司寒’으로도 ‘현명玄冥’으로도 ‘생존자’로도 불리지만, 이 중 그 어느 것도 진짜 이름은 아니다. 이름을 모른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모른다는 것. 그런 ‘나’를 “자신의 안전과 영화를 위탁하려는” 목적 없이 호명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저 ‘당신’이라고, 존재 자체를 불러내는 그 목소리만이 ‘나’로 하여금 스스로를 감각하게 한다. 얼음장 같은 ‘나’의 나날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채빙꾼은 오로지 ‘얼음새꽃’ 하나다.

남유하 「얼음을 씹다」
“죽은 자를 먹는 것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정한 규칙이다.
다만 나는, 그것을 따르고 싶지 않다.”


혹한이 이어지는 세상에서 고인의 시신은 내장이 빼내진 채로 덕장에 매달렸다가 장의사에 의해 발골?포장되어 유가족의 배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유리아’는 이 규범을 어기고 죽은 딸아이의 육신을 온존하려 한다. 유리아가 견딜 수 없는 것은 역겨움일까 죄책감일까. 그리고 이러한 ‘저항’의 태도는 언제까지 지탱될 수 있을까.

박문영 「귓속의 세입자」
“해빈은 재언의 말을, 그 말을 꺼냈을 때 재언의 옆모습을 떠올렸다.
조금 절실했나. 조금 쓸쓸했나.”


“진드기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지만, 사람 사이의 지긋지긋함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 고립은 아닐 것이다. 시끄럽고 뜨겁고 성가실지언정 사람은 사람과 어울려야 살아갈 수 있고, “조화와 균형”을 맞추고 싶어 하면서도 “주변을 다 더럽히고 망치는 게 인간”이다. 「귓속의 세입자」는 이 ‘모순’에 대한 소설이다.

연여름 「차가운 파수꾼」
“친구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각자 제 안위만 지키기 급급한 때 예민한 관찰력을 기울이게 하는.”


「차가운 파수꾼」의 ‘노이’와 ‘이제트’는 틀림없는 ‘친구’ 관계다. “친구라고 부를 용기가 없”다는 그 마음마저 우정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쓰고 살피는 일이란 결국 누군가를 지키는 일이므로, 그들은 각자가 서로의 파수꾼이기도 하다. 파수꾼의 우정은 “타는 듯 쓰라리”는 더위도 “몸이 안 남아날” 추위도 꺾을 수 없다.

천선란 「운조를 위한」
“어떤 것이든 상관없으니, 운조는 이곳에 머물고 싶었다. 오래도록.”


소설 속에서 “죽음의 감각”은 ‘운조’의 손에는 물론 삶 전반에도 스며 있다. 몸통이 투명한 ‘로타’를 만나기 전, “방향을 마음껏 틀어도 될 정도로 단단한 안전망”이 없는 운조의 일상은 마치 지겨운 숙명 같았다. 그렇기에 이제 운조는 로타의 곁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진짜 세상을 본 이상 이곳에서 생의 감각을 찾긴 힘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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