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25,000
10 22,500
YES포인트?
1,2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제1부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11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세 단계 변화에 대하여(1, 1) 36
덕의 강좌에 대하여(1, 2) 41
저편의 세계를 믿는 자들에 대하여(1, 3) 46
몸을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1, 4) 52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1, 5) 56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1, 6) 60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1, 7) 64
산허리의 나무에 대하여(1, 8) 68
죽음의 설교자들에 대하여(1, 9) 73
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1, 10) 77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1, 11) 81
시장의 파리떼에 대하여(1, 12) 86
순결에 대하여(1, 13) 92
벗에 대하여(1, 14) 95
천 개 그리고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1, 15) 99
이웃 사랑에 대하여(1, 16) 103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1, 17) 106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1, 18) 111
독사에게 물린 것에 대하여(1, 19) 115
아이와 결혼에 대하여(1, 20) 119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1, 21) 123
베푸는 덕에 대하여(1, 22) 128

제2부
거울을 든 아이(2, 1) 139
행복의 섬에서(2, 2) 144
동정하는 자들에 대하여(2, 3) 149
성직자들에 대하여(2, 4) 154
덕이 있는 자들에 대하여(2, 5) 159
천민 패거리에 대하여(2, 6) 165
타란툴라들에 대하여(2, 7) 170
저명한 현자들에 대하여(2, 8) 176
밤의 노래(2, 9) 181
춤의 노래(2, 10) 185
무덤의 노래(2, 11) 190
자기극복에 대하여(2, 12) 196
숭고한 자들에 대하여(2, 13) 202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2, 14) 207
순결한 인식에 대하여(2, 15) 212
학자들에 대하여(2, 16) 217
시인들에 대하여(2, 17) 221
커다란 사건들에 대하여(2, 18) 227
예언자(2, 19) 233
구원에 대하여(2, 20) 239
인간세상을 사는 책략에 대하여(2, 21) 247
가장 고요한 시간(2, 22) 252

제3부
방랑자(3, 1) 259
환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3, 2) 265
의지에 반하는 행복에 대하여(3, 3) 274
해뜨기 전에(3, 4) 280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3, 5) 286
올리브산에서(3, 6) 296
스쳐지나감에 대하여(3, 7) 302
변절자들에 대하여(3, 8) 307
귀향(3, 9) 314
세 가지 악에 대하여(3, 10) 320
중력의 영에 대하여(3, 11) 328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3, 12) 335
치유되고 있는 자(3, 13) 367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3, 14) 377
또다른 춤의 노래(3, 15) 382
일곱 개의 봉인(또는 ‘그렇다’와 ‘아멘’의 노래)(3, 16) 389

제4부 및 최종부
꿀의 제물(4, 1) 399
도와달라는 부르짖음(4, 2) 406
왕들과의 대화(4, 3) 412
거머리(4, 4) 419
마술사(4, 5) 424
실직 상태(4, 6) 435
가장 추한 인간(4, 7) 443
자발적으로 거지가 된 자(4, 8) 451
그림자(4, 9) 458
정오에(4, 10) 464
환영 인사(4, 11) 469
만찬(4, 12) 478
우월한 인간에 대하여(4, 13) 482
우울의 노래(4, 14) 499
학문에 대하여(4, 15) 507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4, 16) 512
각성(4, 17) 522
나귀 축제(4, 18) 528
몽유병자의 노래(4, 19) 534
징조(4, 20) 547

장별 해설 553
작품 해설 니체 사상의 무르익은 결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737
프리드리히 니체 연보 760

저자 소개 2

프리드리히 니체

관심작가 알림신청
 

Friedrich Nietzsche, Friedrich Wilhelm Nietzsche,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영문학을 전공한 뒤 2006년 프란츠 카프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카프카 문학에 나타난 성서의 ‘인류 타락’ 신화 수용과 형상화 연구」는 같은 해 독일 쾨니히스하우젠 & 노이만 출판사에서 학술 총서의 하나로 출판되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IPUS)에서 HK 연구교수로 있었으며, 서울대, 한양대 등에서 독일 문학, 독일 및 유럽 문화, 독일 영화 등을 강의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카프카의 『소송』, 알프레트 되블린의 『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영문학을 전공한 뒤 2006년 프란츠 카프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카프카 문학에 나타난 성서의 ‘인류 타락’ 신화 수용과 형상화 연구」는 같은 해 독일 쾨니히스하우젠 & 노이만 출판사에서 학술 총서의 하나로 출판되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IPUS)에서 HK 연구교수로 있었으며, 서울대, 한양대 등에서 독일 문학, 독일 및 유럽 문화, 독일 영화 등을 강의했다. 현재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카프카의 『소송』, 알프레트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크눌프』, 『다섯번째 여자』, 『모래 사나이』, 『카프카 단편집』, 『성』, 『싯다르타』 등이 있다.

권혁준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76쪽 | 140*210*40mm
ISBN13
9791141603533

책 속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쳐주겠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그대들은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을 넘어서 무엇인가를 창조해왔다. 그런데 그대들은 이 거대한 밀물의 썰물이고자 하며, 인간을 극복하기보다는 차라리 짐승으로 되돌아가려는가?
---pp.15-16

보라,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쳐주겠다!
초인은 대지의 의미다. 그대들의 의지는 말한다. 초인이 대지의 의미여야 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에게 간청한다. 대지에 충실하라! 그리고 지상적인 것을 넘어서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들을 믿지 마라! 그들은 스스로 알든 모르든 독을 타는 자들이다.
---p.16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매인 밧줄,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이다.
저편으로 건너가는 것은 위험하고, 도중에 있는 것도 위험하며, 뒤돌아보는 것도 위험하고, 벌벌 떨며 멈춰 서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에게서 위대한 점은, 인간이 다리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에게서 사랑스러운 점은, 인간이 건너가는 존재이자 내려가는 존재라는 점이다.
---p.19

슬프다! 인간이 동경의 화살을 더는 자신 너머로 쏘지 못하고 자신의 활시위를 울리는 법도 잊어버릴 때가 오고 있다!
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춤추는 별을 낳으려는 자는 자기 안에 여전히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대들에게 말하는데, 그대들은 자기 안에 여전히 혼돈을 지니고 있다.
---p.23

내게 한줄기 빛이 떠올랐다. 내게는 길동무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디를 가려 하든 짊어져야 하는 죽은 길동무나 시체가 아니라, 살아 있는 길동무들이 필요하다.
---p.31

창조하는 자가 찾는 것은 길동무들이다. 시체나 가축떼, 신앙인들이 아니다. 창조하는 자는 함께 창조하는 자, 새로운 서판에 새로운 가치들을 써넣는 자들을 찾는다.
---p.32

나는 창조하는 자, 수확하는 자, 축제를 벌이는 자들과 함께하려 한다. 나는 그들에게 무지개를 보여주고, 초인에 이르는 모든 계단을 보여주려 한다.
---p.33

나는 더 총명해지고 싶다! 나의 뱀처럼 철저하게 총명해지고 싶다!
하지만 내가 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자부심이 언제나 나의 총명함과 동행하기를 간구한다.
---p.34

나의 형제들이여, 무엇 때문에 정신에 사자가 필요한가? 왜 단념하는 마음과 경외심을 지니고 어떤 짐도 지려는 짐승으로는 족하지 않는가?
새로운 가치 창조, 그것은 사자도 해낼 수 없다. 그러나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유 창출, 그것은 사자의 힘으로 할 수 있다. (38~39쪽)

어린아이는 순진무구함이고, 망각이고, 하나의 새로운 시작, 하나의 놀이,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 최초의 움직임이며 신성한 긍정이다.
---p.39

오로지 삶이 있는 곳에 의지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삶에의 의지가 아니라 권력에의 의지라고 가르친다!
살아 있는 것에게는 많은 것이 삶 자체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를 통해 발언하는 것이 바로 권력에의 의지다!
---p.200

나는 가장 큰 것에서뿐만 아니라 가장 작은 것에서도 똑같은 삶으로 영원히 회귀할 것이다. 만물의 영원한 회귀를 다시 가르치기 위해서.
위대한 대지의 정오와 인간의 정오에 대해 다시 말하고, 인간들에게 다시 초인을 선포하기 위해서.
나는 나의 말을 했고, 나의 말로 인해 부서진다. 나의 영원한 운명이 그것을 원한다. 나는 예고하는 자로서 몰락의 길을 간다!
---p.376

출판사 리뷰

니체 사상의 원천이 담긴 “미래의 성서”
욕망하고 창조하고 변혁하는 인간을 위한 찬가

“나의 저서 중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독보적이다. 수천 년간 퍼져나갈 목소리를 지닌 이 책은 존재하는 최고의 책일 뿐 아니라 또한 가장 심오한 책이다. 가장 깊은 진리의 풍요로부터 태어난 책이며 고갈되지 않는 샘물이다. 이 책은 미래의 성서이자 인류의 운명을 내재하고 있는, 인간적 창조성의 최대 폭발이다.” _프리드리히 니체

프리드리히 니체는 서양 정신의 근저에 흐르는 기독교적 가치와 전통적 도덕률에 저항하며 스스로를 “반도덕주의자” “디오니소스의 제자” “성자보다는 사티로스”라 내세우며 서구 철학사에서 시대를 초월한 명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펴냈다. 니체에 관한 묵직한 연구서를 펴내기도 한 하이데거는 그를 두고 “세계사에 대한 결정적 물음을 제기하고 그 물음이 지닌 형이상학적인 함의를 숙고한 최초의 사상가”라 말했으며, 그의 저서를 열성적으로 탐독한 푸코는 “니체는 나에게 하나의 계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니체가 등장한 이래로 철학을 하는 모든 사람은 니체 앞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야스퍼스의 말대로, 서구 철학사에서 그의 등장은 “하나의 사건”이었고 클로소프스키, 들뢰즈, 야스퍼스, 융, 프로이트, 헤세, 만, 츠바이크, 브레히트, 프루스트, 카뮈, 조이스, 울프 등 여러 철학자-심리학자-작가가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 스스로가 꼽은 자신의 “최고의 책”이자 “미래의 성서”로,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니체는 1883년 서른아홉에 1부와 2부를, 마흔에 3부를, 마흔하나에 4부를 자비로 발표했으며, 현재의 총4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처음 출간된 것은 그의 정신이 붕괴된 1892년 마흔여덟 살 때의 일이었다. 니체 사상의 난숙기에 나온 가장 전복적인 이 저작은 그러나 당대에는 널리 읽히지 못했다. 부제(‘모든 사람을 위한, 그리고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에서 보듯,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귀”는 아무나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카뮈가 짚었듯, 니체는 이 책을 통해 하늘의 신 대신 대지를, 영혼 대신 몸을 긍정함으로써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창조적 의지를 통한 인간 자신의 자기구원 신화를 새로이 써냈다. 신화적 성서적 알레고리와 상징, 호메로스의 서사시, 괴테의 『파우스트』, 바그너의 음악극 등 고전문헌학과 음악과 시에 심취했던 니체의 전력이 가장 역동적이고 전복적인 언어형식으로 발휘된 이 책에서 독자는 니체 사유의 핵심적 아이디어(초인, 영원회귀, 권력에의 의지)의 빛나는 원천을 확인할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의 하산(내려감)과 고독한 은둔이 교차하며 진행되는 총4부의 이 시적 산문은,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경전 속 예언자-현자들의 서사적 패러다임과 유사한 구조를 띤다. 1부는 이 책 전체의 배경을 압축한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과 22개의 장으로 구성된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으로 나뉜다. 차라투스트라는 십 년의 은둔을 깨고 산속에서 인간세계로 내려가 “신은 죽었다”는 선언과 함께 자기극복으로서의 ‘초인’을 가르치나 결국 다시 자신의 동굴로 돌아온다. 여기서 그 유명한 인간 정신의 세 단계 변화, 즉 낙타(기존 가치에 대한 순종), 사자(자유 창출을 위한 부정의 정신), 어린아이(창조적 순수 긍정)의 설교가 나온다. 2부는 22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1부와 마찬가지로 차라투스트라가 고독을 깨고 인식하는 자에서 다시 활동을 갈망하고 동경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굴에서 나온 그는 선하고 의로운 자들과 타락한 지식인들의 거짓 가르침에 맞서 ‘행복의 섬’에서 자기극복과 참된 행복의 길에 대해 가르친다. 그러나 다시 모든 벗을 떠나 자신의 고독 속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니체 철학의 또하나의 핵심인 삶의 본질적 동력인 ‘권력에의 의지’가 주요하게 묘사된다. 3부는 16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차라투스트라가 ‘행복의 섬’과 벗들을 떠나 자신의 동굴로 귀환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오랜 시간 사람들 사이에서 머물던 그는 다시 황폐해진 자신을 일으키고자 자신의 고향인 고독 속으로 돌아가며 삶을 통찰한다. 여기서 ‘영원회귀’ 사상이 의미심장하게 전개되며, 마지막 장인 「일곱 개의 봉인」에서 일곱 번 반복되는 구절(“나는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 영원이여!”)에서 보듯, 차라투스트라는 이 세계와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는 인식에 도달한다. 마지막 4부는 20개의 장으로 구성되는데, 니체가 밝혔듯 이 4부의 주제는 차라투스트라에게 최종의 시련인 ‘시험과 유혹’의 장이다. 인간들 사이에 나서지 않고 자신의 동굴에서 늙어가던 그는 어디선가 도와달라는 절박한 외침을 듣고 동굴 밖을 나선다. 10장 「정오에」를 기준으로, 전반부는 그가 아홉 명의 우월한 인간을 차례로 만나 자기 동굴로 초대하는 내용이고, 후반부는 동굴 안에서 그들과 만찬을 나누며 축제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그들에게 창조자의 길, 초인의 길을 가르치는 차라투스트라는 영원회귀의 진리를 깨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우월한 인간들에 대한 동정심을 극복하고, 다음날 아침 그들을 뒤로하고 자신의 궁극적 과업인 초인의 도래를 맞이하고자 다시 길을 나선다.

이렇듯 니체의 시적 언어와 혁명적인 사유가 담긴 역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독자들에게 기존의 가치체계를 재고하고, 자기극복의 변혁적 힘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는 역동적인 서사시와도 같다. 차라투스트라가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라고 정의하듯, 그의 인간 존재에 대한 사랑과 운명애로 이어지는 삶-생성에 대한 디오니소스적 긍정은 결국 인간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 즉 기존 상태를 극복해야 한다는 실존적 요구와 긴밀히 연관된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창조하려는 의지를 발휘하여 삶을 일구어나가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기에, 오늘날에도 수많은 이에게 끊임없는 영감과 놀라운 통찰을 제시하는 책으로 회자되고 있다.

시적 언어와 전복적인 격언으로 가득한 서구 철학사의 명저
200쪽에 달하는 장별 해설과 함께 읽는 니체의 “피로 쓰인 글”

“이 번역본에서는 본문을 우리말로 정확히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별 해설’을-소제목을 붙여가면서-시도해보았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해 ‘나는 피로 쓰인 글만을 사랑한다’라고 했던 것처럼, 저자의 영감과 열정이 담긴 이 텍스트가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피와 같은 생명력으로 고스란히 되살아났으면 하는 소망에서 산고를 감당했다.” _권혁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철학과 예술적 기획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저작이나 논리적 체계나 정연한 사상적 흐름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다. 아포리즘처럼 드러난 선언적 문장들은 성경, 루터의 산문, 괴테의 시, 바그너의 음악극 등에서 길어온 해체적 사유를 함께 거느리고 있다. 뱀, 독수리, 사자, 올리브, 포도덩굴, 무화과 등 동식물의 우화적 상징에서부터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원회귀’ 등 니체 사상의 핵심적 구상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저간의 여러 출간 사정을 보듯 주석과 해설이 불가피하게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이 책을 수려하고 정확히 옮기는 데 공들인 권혁준 교수는, 연구서에 필적할 만한 200쪽 분량의 장별 해설과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작품 해설을 부록으로 실어, 독자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니체의 빛나는 원문 자체를 독자 스스로가 개별적으로 음미하고 해석해나가면서 (이 책을 가리켜 “다섯번째 복음”이라고 니체가 말한 대로) 기독교 성서의 패러디로 읽힐 수 있는 성서와 연관된 문장이나 어원적 배경지식 등이 필요한 곳에만 면주를 달아 니체 사상의 전복적 가치를 비교-유추해볼 수 있게끔 했다. 뒤에 부록으로 실린 장별 해설을 통해서는, 생생한 우화와 독창적인 비유로 제시되는 니체의 문장들이 자칫 잘못 해석될 여지가 있거나 시대적 전기적 사상의 흐름의 변천과 더불어 이해되어야 할 필요한 있는 경우 주요 골자들 위주로 조목조목 짚음으로써, 니체 사유의 단초를 풍성하고 명징하게 곱씹어볼 수 있게 했다. 원문 번역서와 연구서가 합해진 이 이례적인 한국어 판본을 통해 독자는 서양철학사에서든 독문학사에서든 명저로 꼽히는 분류하기 힘든 이 책의 진가를, 니체의 “피로 쓰인 글”이 열어젖힌 해방의 정신을 좀더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니체가 또다른 신앙의 교리서가 아니라 함께 길을 개척하고 창조하자고 촉구하는 “미래의 성서”로서 이 책의 여정을 닦아나갔듯, 욕망하고 변혁하며 자신만의 삶을 창조해나가려는 자들에게 이 책은 고갈되지 않는 사색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추천평

무한히 충만한 빛과 무한히 깊은 행복으로부터 한 방울 한 방울, 한 마디 한 마디가 떨어진다.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귀는 아무나 갖고 있지 않다. 수천 년간 퍼져나갈 목소리를 지닌 이 책은, 존재하는 최고의 책일 뿐 아니라 미래의 성서다. - 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자)
니체는 처음으로 부상하는 세계사와 관련하여 결정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그 물음이 지닌 형이상학적인 함의를 숙고한 최초의 사상가다. - 마르틴 하이데거 (철학자)
다수, 생성, 우연이 순수 긍정의 원리라는 것, 그것이 바로 니체 철학의 의미다. - 질 들뢰즈 (철학자, 비평가)
니체는 나에게 하나의 계시였다. 나는 열정적으로 그의 저서를 읽었고, 내 삶의 틀을 깨부쉈다. 니체를 통해 나는 그 모든 것에서 낯선 존재가 되어버렸다. - 미셸 푸코 (철학자)
니체는 허무주의의 가장 첨예한 의식 그 자체다. 그의 반항하는 정신이 이룩한 결정적 진일보는 이상의 부정에서 이상의 세속화로 건너갔다는 점이다. - 알베르 까뮈 (소설가)
운명이라는 망치가 니체를 가혹하게 때리면 때릴수록, 강건한 그의 의지는 맑은 음향을 내면서 울려퍼졌다. - 슈테판 츠바이크 (소설가, 전기작가)
나에게 그는 독일 최고의 작가다. 내가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자주 읽는 작가이기도 하다. 독일어권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만큼 인간, 즉 우리에 대해 이토록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은 없다. 이토록 정교하게 묘사된 사고의 흐름은 차라투스트라에게서만, 오로지 니체에게서만 볼 수 있다. - 마르틴 발저 (소설가, 수필가)
니체가 등장한 이래로 철학을 하는 모든 사람은 니체 앞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니체는 다른 철학자들과 같은 철학자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무엇, 즉 하나의 ‘사건’이었다. - 칼 야스퍼스 (철학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다. 이 책은 서구 문명의 집단 무의식이 분출해낸 거대한 지각 변동과 같다. 니체는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심연과 어둠을 이 책을 통해 여과 없이 드러냈다. - 칼 구스타프 융 (의사)
니체는 지금까지 살았던, 혹은 앞으로 살게 될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더 깊이 통찰한 사람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신경과 의사)
니체는 동일자의 영원회귀라는 것을 지고의 사유로서, 그뿐만 아니라 지고의 감정으로서, 최고의 고양된 감정으로서 말한다. 영원회귀의 현기증을 체험한 니체의 높은 음조는 아포리즘의 형식 안에서 직접적인 표현력을 발견했다. -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문학비평가, 소설가)
마르틴 루터가 신약을 독일어로 번역한 이래, 이 언어로 이토록 강력하고 열정적인 작품을 쓴 사람은 없었다. 언어의 리듬과 추진력에서 뿜어져나오는 유혹은 이토록 강렬하고 쾌감은 이토록 크며 도취는 이토록 달콤하다. (……) 니체를 읽는 것은 아름답고도 위험한 일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후 내내 그래왔다. - 벨트
니체에게 비유, 단어, 하물며 구두점마저 우연적인 것이란 없다. - 마치노 몬티나리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22,500
1 2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