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최나미의 다른 상품
윤지회의 다른 상품
|
‘난세에는 세상을 구할 영웅이 나타나는 법…….’
그 뜬금없는 문장을 찾아온 건 강구였다. 지난주 일요일 엄마한테 끌려 학교 뒷산에 올라갔다가 암자 근처 바위에서 발견한 거라나, 뭐라나? “왜, 예전부터 우리 동네에서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이 있었다잖아. 저 비슷한 문장이 몇 십 년 전에 학교 우물 바닥에서도 나왔다는 거야. 그러니까 영웅은 틀림없이 우리 동네에서 나올 거야.” --- p.4 강구에세 내가 고른 영웅이 바로 그 선생님이라고,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냐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내가 말할 때 좀 듣지. 오늘 그 자리에서 마짱은 바로 우리들의 영웅이 되었잖아! 나뿐만 아니라 거기에 온 아이들 모두의 영웅! 너도 봤어야 한다니까.” --- p.27 아이들은 그 영웅이 누군지 알고 싶어 했고 선생님들은 그 범인이 누군지 잡고 싶어 했다. (…) 학교 안에는 종일 소문만 무성했다. 그 영웅이 스프레이를 들고 오다가 들켜서 잡혔다느니,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였다느니, 교장 선생님한테 맞았다느니……. 어떤 소문도 확인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렀다. --- pp.135-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