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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박이도
창비 199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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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책소개

목차

제1부
신부(新婦)의 꿈
뜸부기
민들레
지상의 함몰
갈대밭 추억
겨울
풍경
가을 나그네
아지랑이
옥수수밭에 숨어
가을이 오는 소리
겨울 풍경
꿈꾸는 겨울

제2부
내 영혼이 풀밭에 누워 1
내 영혼이 풀밭에 누워 2
또 하나의 고향
휴식
연날리기
회고와 희망과
생으로부터의 도피
씨앗
겨울 나들이
고향 마을
바다와 마주서면
묵은 수첩을 들고
무섭게 벋어오르던 덩굴 속의 빈 의자에는
나 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생각하는 자유가

제3부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는가
은혜의 땅, 구원의 때가 되었으니
새벽에 듣는 소리
새날, 새 아침의 감사
포도밭에서 1
포도밭에서 2
포도밭에서 3
포도밭에서 4
눈에 반짝, 귀에 반쩍
물방울의 완전한 사랑을
사도의 말씀이 되어
어머니의 웃음
어머니
이 패역의 땅에
줄지어 경배하세
우리 구원하시려고
나사렛 예수 만세

제4부
춤의 혼이여
밤 사이 이웃은 가고
세월의 강물에
저녁 강물에
봄밤에 듣는 숨소리
해바라기
온천에 숨어
얼굴
칸델라
정치적(政治的)
여행
사라지는 목소리처럼
고백 1
고백 2
늘 푸른 소나무여
삼팔선(三八線)을 넘으며

발문/김재홍

후기

저자 소개 1

1938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나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59년 [자유신문]에「음성」이,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황제와 나」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회상의 숲』,『바람의 손끝이 되어』,『안개주의보』,『어느 인생』,『데자뷔』등 열다섯 권의 시집,『빛의 형상』,『순결을 위하여』등 다섯 권의 시선집을 펴냈다. [신춘시新春詩] 동인과 [사계四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편운문학상, 기독교문화대상, 문덕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존재와 삶에 대한 사유와 탐구의 조화, 그의 시의 공
1938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나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59년 [자유신문]에「음성」이,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황제와 나」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회상의 숲』,『바람의 손끝이 되어』,『안개주의보』,『어느 인생』,『데자뷔』등 열다섯 권의 시집,『빛의 형상』,『순결을 위하여』등 다섯 권의 시선집을 펴냈다. [신춘시新春詩] 동인과 [사계四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편운문학상, 기독교문화대상, 문덕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존재와 삶에 대한 사유와 탐구의 조화, 그의 시의 공간은 나와 사물과의 관계 성찰 속에서 나의 존재론적 의미를 순수시의 시세계로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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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20925

책 속으로

실수처럼 내 손에서 떨어진
꽃 한 송이
강물에 떠내려간다

낮달처럼 내 품속에서 떠나간
사랑의 체온,
흐르는 강물에 부서지는 햇살처럼
숨을 죽인다

이제 내 마음속에선
아프게 아프게 되살아나는
지난날의 그림

모든 이웃을 등지고
마을을 떠나는 이 죄인의 그림자를
지신밟듯 짓밟고 가는
소 한 마리

성황당 비탈의 상수리나무에서
일제히 뜨는 새들이 부럽다
젖무덤 같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너머
불타는 노을이 그립다
이 적막함이 두렵다

--- p.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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