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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슬픔으로 가는 길 슬픔을 위하여 슬픔은 누구인가 슬픔이 기쁨에게 슬픔 많은 이 세상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파도타기 눈사람 맹인 부부 가수 혼혈아에게 어느 청년의 애인에게 이민 가는 자를 위하여 1 이민 가는 자를 위하여 2 제2부 가두 낭송을 위한 시 1 가두 낭송을 위한 시 2 가두 낭송을 위한 시 3 가두 낭송을 위한 시 4 가두 낭송을 위한 시 5 종이배 무악재 소문 사육신의 한 사람 밤기차를 탄다 제3부 유관순 1 유관순 2 유관순 3 유관순 4 유관순 5 유관순 6 유관순 7 유관순 8 유관순 9 제4부 옥중서신 1 옥중서신 2 옥중서신 3 옥중서신 4 옥중서신 5 옥중서신 6 옥중서신 7 옥중서신 8 제5부 구두 닦는 소년 출감 벼꽃 바다와 피난민 촛불을 들고 거울 밖으로 어느날 밤 언덕이 두 마을이 날마다 산으로 가는 귀 낙산(落山)을 오르며 넥타이를 맨 그리스도 꿀벌 꼽추 제6부 뽕밭 감자 이장(移葬) 경주 할머니 매춘(賣春) 장터 지게 낫 쥐 아버지의 무덤 사격장에서 첨성대 아버지의 눈물 발문/박해석 후기 |
鄭浩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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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있는 마을이 아침이면
산 아래 있는 마을로 내려와 산 아래 마을이 되어 버린다 산 위에 있던 마을의 고양이들이 산 아래 마을의 쥐들을 잡아 먹고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 p.88 두마을이 날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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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닦으며 별을 닦는다.
구두통에 새벽별 가득 따 담고 별을 잃은 사람들에게 하나씩 골고루 나눠 주기 위해 구두를 닦으며 별을 닦는다 하루 내 길바닥에 홀로 앉아서 사람들 발 아래 짓밟혀 나뒹구는 지난 밤 별똥별도 주워서 담고 하늘 숨은 낮별도 꺼내 담는다 --- p.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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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기쁨에게]
나도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 p.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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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기쁨에게]
나도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 p.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