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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머리글 1부 책 밖에서 살펴보기 베버와 그의 시대 그리고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1장 막스 베버, 부유한 프로테스탄트 2장 막스 베버는 어떤 시대를 살았는가? 2부 책 속으로 들어가기 부자 될 이유,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속으로 1장 머리말에 나타난 막스 베버의 관심 2장 자본주의 정신과 직업윤리에 대한 생각 3장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직업윤리 글을 마무리하며 연보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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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는 독일의 미래를 전통적인 농업 사회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산업화 사회에서 찾았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자본주의적 산업 사회 발전은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문화 혹은 가치관은 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독일의 발전은 시민들의 점진적인 민주화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소수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의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베버는 독일의 이와 같은 후진적 가치관을 ‘전통주의’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가치관은 ‘합리주의’라고 했습니다. 독일이 추구하는 자본주의 사회는 바로 시민들의 합리주의적 문화 혹은 가치관이 주도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 p.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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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학에 들어갈 사람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아무도 그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불안함과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것이 다 헛수고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어떤 친구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지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예정론의 영향은 이렇게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대학에 가기로 결정되어 있다면 나도 그 누군가에 포함될 수 있으니 대학생다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기다려 보자!’ 하는 것처럼,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현세에서의 삶을 열심히 꾸려 가도록 하는 윤리 의식 형성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p.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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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긴 제목만큼이나 선뜻 만만한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프로테스탄티즘’이나 ‘자본주의’처럼 왠지 어렵고 딱딱할 것 같은 내용들이 사실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걸 발견한다면 곧 오해는 풀릴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프로테스탄티즘은 ‘종교-믿음’이고 자본주의는 ‘경제-돈’입니다. 이 세상에 믿음 없이, 그리고 돈과 무관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이 몇백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일 테지요.
베버는 프로테스탄트교도(개신교도) 중에 부자가 많다는 사실을 시작으로 이 책을 써내려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개신교도들에게는 필연적으로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음을 발견하지요. 사람은 누구나 부자 되길 원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 속에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책을 제시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베버가 제시한 방책은 무엇이며, 과연 부자 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의 해답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