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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머리글 1부. 책 밖에서 살펴보기 다산 정약용과 그의 시대 그리고 <<목민심서>> 1. 다산, 그에 대해 알아보자 2. 어떤 사람이 좋은 목민관이지? 3. 백성의 고통, <애절양> 4. 누구를 위하여? 2부. 책 속으로 들어가기 모두가 잘살게 하라 <<목민심서>> 속으로 1. <부임 6조>, 부탁하지 말기, 고마워하지 말기, 거절하기 2. <율기 6조>, 바르게, 청렴하게 그리고 베풀면서 3. <봉공 6조>, 수령이라면? 나랏일에 최선을 다해! 4. <애민 6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5. <이전 6조>, 인사가 만사! 6. <호전 6조>, 공평하지 않으면 정치가 아니야 7. <예전 6조>, 그래도 다산은 유학자였어 8. <병전 6조>, 조선시대의 군대는 어땠을까? 9. <형전 6조>, 수령이여, 솔로몬을 넘어서라! 10. <공전 6조>, 사회 간접 자본 갖추기 11. <진황 6조>, 목민관, 그 임무의 끝에는 진황이 있다 12. <해관 6조>, 그대 떠나는 뒷모습, 아름다워라 마무리글 연보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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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인데, 목민관이 백성을 다스린다는 말을, ‘백성을 기른다’고 표현했어. 목민이라는 말에 유교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셈이지. 다산의 시대에도 아직 민권이라는 개념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단다. 그래서 백성을 목민관과 대등한 권리를 가진 존재로 파악한 것이 아니라, 목민관과 백성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처럼 파악한 것이지.”
--- p.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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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민심서>의 원문을 빠짐없이 번역하여 역주를 단 역주서가 아니다. 또한 한 문장에 대한 해설과 감상에 몇 페이지가 넘어가는 에세이도 아니다. 오히려 숲과 나무를 함께 볼 수 있는 성실한 가이드이다.
1부 ‘책 밖에서 살펴보기’에서 정약용과 <목민심서>에 대한 소개를 받으며 숲을 본다면, 2부 ‘책 속으로 들어가기’에서는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현대적 해설을 덧붙인 <목민심서>의 나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고전을 읽으며, 분명히 다 좋은 말인 것은 알겠는데 읽고 나서 무엇을 읽었는지 모르겠던 적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학문이란 현실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목민관 정약용의 근대적인 생각과 백성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실제로 그의 저서를 통해 병든 조선 사회의 문제를 불식시키는 노력의 결과들을 다정한 선생님의 가이드를 따라 읽어 보자. 선생님의 다정한 대화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권위적으로 요구되는 도덕규범이 아닌 도덕성의 능동적 실천의식을 각성시켜 준 다산의 애민 사상이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 줄 것이다. 오로지 백성을 잘살게 하고픈 마음으로 박지원을 위시한 북학파의 기술도입론을 받아들여 실학을 집대성한 인간주의자 정약용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