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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 ‘철학 카페’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앞으로 열 번에 걸쳐, 율곡 이이 선생님을 모시고, <격몽요결>을 함께 읽어 보려고 합니다. 책 속에 나타난 선생님의 생각과 철학,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조언들을 들어 볼 텐데요, 오늘은 ‘입지’, 즉 ‘뜻을 세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자, 어떤 글귀부터 볼까요?
‘학문에 처음 임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뜻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도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스스로 기약하여 털끝만치라도 스스로를 작게 여겨 물러서려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 율곡 : 학문은 모름지기 뜻을 올바로 세우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뜻이 서지 않고서는 이루어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지요. 사회자: 그런데 뜻을 세운다는 말은 무엇인지요? 선생님께서 뜻을 세우는 일을 특별히 강조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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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은 몽매한 자들을 교육한다는 의미이고, ‘요결’은 그 일의 중요한 비결이라는 뜻이다. 즉 <격몽요결>의 집필 동기는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며 부모를 모시고 남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마음을 바로 닦고 도를 향하는 기초를 세우도록 노력하게 하기 위함이다. <격몽요결>은 과거의 윤리라고만 하기에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너무나 의미 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시금석이 될 만한 이 글에서 많은 가르침과 감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책 <몽매한 자를 깨우치다, 이이의 격몽요결>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책 밖에서 살펴보기’에서는 이이의 생애에 대한 짧은 기록을 훑어보고, 그의 성리학 세계를 잠시 엿보게 된다. 어렵게만 느껴왔던 성리학의 ‘이’와 ‘기’ 이론을 명쾌하게 정리한 다음, 2부 ‘책 속으로 들어가기’로 넘어간다. 2부에서는 이이를 직접 모셔놓고 진행하는 방송 대담 형식을 빌려 <격몽요결> 10장의 핵심내용을 듣게 된다. 그리고 ‘여러분 인생에 등대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사회자의 마지막 인사로 <격몽요결>의 전체 가이드는 끝을 맺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조선 사상의 큰 기둥, 이이의 사상과 성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나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