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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대가들은 누구일까? 바로 예술가들이다. 예술가들은 정말이지 상상의 귀재들이다. 결코 주어진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뛰어난 상상을 통해 현실을 극복해 버리는 자들이다. 오늘날 많은 위대한 철학자들은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면서 결국에는 누구나 예술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제안한다. 비록 지금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러 일들에 얽매어 있더라도 진정 더 넓고 깊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예술가 또는 예술 정신을 한 번 쯤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이다. 현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 예술은 인간을 강력하고 위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생의 블랙박스, 예술적 상상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드디어 들소 벽화가 공개된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선다. 아니, 들소들이 벽에서 막 살아나올 듯 너무나 실감나게 그렸다. 우아! 화들짝 놀란 나머지 다들 화공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본다. 그림을 그리느라 더욱 말라버린 화공은 아무 말 없이 자기가 그린 들소 벽화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이건 제가 그린 것이 아니라 들소 그들이 나의 몸과 손을 놀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자 씨족장은 들소 벽화를 향해 크게 절을 했다. 사흘 뒤에 모두 모여 제사를 지낼 것이니라. 씨족장은 제사를 선포했다.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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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를 다룬 책은 참 많이 출판되어 있지만, 예술과 철학, 예술과 사회를 화학적으로 엮어낸 책은 그리 흔치 않다. 미술을 심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미술 속에 담긴 철학적 사회적 의미를 읽어내는 것 또한 중요한 작업이다. 마네, 르누아르처럼 잘 알려진 인상주의 화가들은 그리는 시간의 밝기와 빛의 방향에 따라 같은 장면이라도 다르게 표현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당시로서는 새로운 매체인 사진술의 영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기까지 알게 된 독자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깊이 있는, 그야말로 ‘아는 만큼 보이는’ 미술 감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각 대학의 논술에 그림과 글을 제시하고 생각을 펼쳐 보게 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다. 그림을 통한 ‘생각 연습‘을 한 독자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논술 대비라는, 눈에 보이는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미술 속 생각 연습은 어느 독자에게나 해당되는 꽤 흥미로운 숙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