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
청소년 top20 1주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시리즈 4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뷰타입 변경

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이 상품의 태그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책소개

목차

머리말
김혜진, 「어비」
김세희, 「가만한 나날」
김애란, 「기도」
서유미, 「저건 사람도 아니다」
구병모, 「어디까지를 묻다」
김재영, 「코끼리」
윤고은, 「P」
장강명, 「알바생 자르기」

저자 소개 8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치킨 런」이 당선되면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13년 장편소설 「중앙역」으로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을, 2018년 장편 소설 「딸에 대하여」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빈티지 엽서』로 김승옥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관종들』로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축복을 비는 마음』,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경청』 『오직 그녀의 것』,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 짧은 소설 『완벽한 케이크의 맛』 등이 있다. 제12회,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치킨 런」이 당선되면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13년 장편소설 「중앙역」으로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을, 2018년 장편 소설 「딸에 대하여」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빈티지 엽서』로 김승옥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관종들』로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축복을 비는 마음』,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경청』 『오직 그녀의 것』,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 짧은 소설 『완벽한 케이크의 맛』 등이 있다. 제12회, 제13회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김혜진의 다른 상품

1987년 목포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세계의 문학]에 『얕은 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있다.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이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삶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요즘은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고, 작가로서 글을 돌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세희의 다른 상품

Ae-Ran Kim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cu)’을 받았다. 2015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를 하였다.

김애란의 다른 상품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녀는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화려한 올가미에 얽혀 자유롭지 못한 인간들을 이야기한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2007년 제5회 문학수첩작가상을, 서른 살을 지나서도 여전히 철들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바 없이 방황해야만 하는 서른셋 여자의 일상을 그린 『쿨하게 한걸음』으로 2007년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 『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 『홀딩, 턴』을 썼다. 2007년부터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녀는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화려한 올가미에 얽혀 자유롭지 못한 인간들을 이야기한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2007년 제5회 문학수첩작가상을, 서른 살을 지나서도 여전히 철들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정해진 바 없이 방황해야만 하는 서른셋 여자의 일상을 그린 『쿨하게 한걸음』으로 2007년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 『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 『홀딩, 턴』을 썼다.

2007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이 세상에서 나 하나 건사하며 사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결혼도 하고 늦은 나이에 아이도 낳았다. 가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내가 이 세계와 인간에 대해 어떤 이야기, 문장을 보탠다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것, 완전한 것, 의미가 깊은 것들은 이미 어떤 상태로 완성되어 있는 것 같다. 나는 다만 그 부스러기, 그림자에 대해 적어보려 이렇게 저렇게 애쓸 뿐이다.

서유미의 다른 상품

BYUNG MO-KU,具竝模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역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였다.

구병모 작가는 한 인터넷 웹진에서 '곤충도감' 이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이름을 가리고 봐도 구병모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작품으로, 용서에 대한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장편소설 『네 이웃의 식탁』, 『파과』,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이 있다.

구병모의 다른 상품

金在營

1967년 경기도 여주 출생.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전태일문학상에 입상했고, 2000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코끼리』 『폭식』 등이 있다. 소설 「코끼리」는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영문 번역되어 해외에 알려졌으며,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창비, 비상, 천재교육)에도 수록되었다. 대산창작지원금, 문예진흥기금에 선정되었으며, 중앙대, 경기대, 숭의여대, 충북대, 한성대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현재 문화예술연구소 ‘바라’의 대표이며 제주 외국인평화공동체 이사를 맡고 있다.

김재영의 다른 상품

소설가. 라디오 디제이. 여행자. 지하철 승객. 매일 5분 자전거 라이더. 길에 떨어진 머리끈을 발견하면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하는 사람. 책이 산책의 줄임말이라고 믿는 사람. 라디오 [윤고은의 EBS 북카페]를 진행하고 있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인용 식탁』, 『알로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장편소설 『무중력증후군』, 『밤의 여행자들』, 『해적판을 타고』, 『도서관 런웨이』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거상 번역 추리 소설상 등을 수상했다.

윤고은의 다른 상품

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아내 김새섬 대표와 함께 온라인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재수사』(전2권)와 연작소설, 소설집, 르포 등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장강명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4g | 145*210*20mm
ISBN13
9791189228361

책 속으로

신기했고 재미있었는데 뭐랄까, 불쾌해졌다. 별풍선 하나는 100 원. 열 개는 1000원. 열 명이 열 개씩이면 만 원. 100명이 100개씩이면 100만 원이 되는 거였다. 그걸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가게도 내고 사업도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러려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김혜진, 어비」중에서

그때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정말요? 저는 이 일이 진짜 적성에 잘 맞는 거 같은데.”
그녀는 진심으로 동조해 주었다.
“네, 경진 씨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그녀가 그 말을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그녀를 쫓아가 정정하고 싶은 다급한 욕망에 휩싸였다. ---「김세희, 가만한 나날」중에서

나는 설문에 열중하고 있는 사내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러는 아저씨는 이 리서치 한 건당 얼마를 받을까. 친구들이 설문지 알바할 때 5천 원 받았다던데. 한겨울에 온종일 대졸자를 만나러 다니며 얼마를 벌까. 노동부라지만 이 아저씨도 분명 ‘알바생’이겠지. 뭔가 측은한 마음이 들면서도 그런 내 시선이 어쭙잖은 것 같아 부끄럽다. ---「김애란, 기도」중에서

“당분간 야근해야 되겠는데요?”
구의 말에 홍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회의 수첩에 야근, 이라고 쓰고 그 옆에 워커홀릭, 사람 같지도 않은 것들, 이라고 적었다. ---「서유미, 저건 사람도 아니다」중에서

28년 살아오면서 배운 거라곤 국영수가 아니라 진화론뿐인 것 같네요. 목 긴 기린이 나뭇잎 따 먹고 살아남는다는 거. 그리고 이 교실에 있는 너희들 40명 가운데 적어도 35명은 목 짧은 기린이라는 거. 그때는 애들이 투덜거리기를, 목이 길어 봤자 부러지거나 잘리기밖에 더하겠냐고. 하지만 졸업하고 밀가루투성이의 찢어진 교복과 함께 교문 바깥으로 내던져진 뒤 각자의 자리에서 허우적대는 동안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부러지거나 잘리는 쪽은 짧은 목이라는 걸. ---「구병모, 어디까지를 묻다」중에서

언젠가 명동에 다녀온 그가 입술을 비틀며 말했다. “한국 사람들은 단일 민족이라 외국인한테 거부감을 갖는다고? 그래서 이주 노동자들한테 불친절한 거라고? 웃기는 소리 마. 미국 사람 앞에서는 안 그래. 친절하다 못해 비굴할 정도지. 너도 얼굴만 좀 하얗다면 미국 사람처럼 보일 텐데…….” ---「김재영, 코끼리」중에서

해파리는 회사를 연결 고리로 하여 장의 몸속으로 들어온 물건이었다. 회사가 아니었다면 장은 그 검사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장은 자신의 모든 것이 캡슐 내시경 해파리를 통해 어딘가로 보고될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윤고은, P」중에서

과장님, 제가 회사에 다니는 동안 4대 보험에 가입이 되지 않았더라고요. 알바몬에서 상담을 받아 보니까 그게 불법이라며, 이런 경우에 보험 취득 신고 미이행으로 회사를 고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요. 회사가 부담하지 않았던 4대 보험비 액수만큼을 저에게 따로 주실 수 없을까요?

---「장강명, 알바생 자르기」중에서

줄거리

어비_김혜진 “일다운 일이란 무엇인가, 그렇게 돈을 벌어도 되나.”
‘나’는 그토록 성실하게 일했던 직장 동료 ‘어비’가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돈을 버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상한다. 그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반칙이고, 그런 일은 일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일다운 일은 무엇일까? 공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것은 가치 있고, 인터넷 방송에서 음식을 먹어 대는 대가로 돈을 버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가만한 나날_김세희 “적성과 직업 윤리의 문제를 생각하다”
‘나’는 가짜 블로그를 만들고 광고성 후기를 올려 상품을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국문과를 졸업한 ‘나’는 그 일이 적성에 맞으며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다. 그러다 자신이 올렸던 살균제의 사용 후기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여 갓난아기를 잃고, 다섯 살 아이의 폐가 손상되었다는 여자의 쪽지를 받는다. 직업 선택에 있어서 적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의 문제도 생각해 보게 한다.

기도_김애란 “날개 꺾인 청년들의 자존감을 살려라.”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해 자존감이 바닥난 자매의 이야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언니와 과외로 생활하는 ‘나(인영)’는 상대를 배려하는 듯하지만 실은 매우 눈치를 보고 있다. 둘은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도 자신의 처지에 비해 주제 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이 청년들은 이미 자존감이 바닥난 상태이다. 과연 이들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떳떳한 주체로 바로 설 수 있을까?

저건 사람도 아니다_서유미 “일과 육아까지 잘하는 슈퍼우먼은 누구인가?”
주인공 ‘나’는 웹디자이너로,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구조 조정의 위협과 과도한 육아 노동에 시달린 ‘나’가 선택한 것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로봇 도우미를 구해 육아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대신한 로봇은 육아를 넘어 직장 일까지 맡게 되고, ‘나’는 점점 주변으로 소외되어 간다. 슈퍼우먼과 같은 초능력을 가져야만 일과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우리의 여성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어디까지를 묻다_구병모 “어디까지 해야 직성이 풀릴 거니?”
‘나’는 카드 회사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콜센터는 하루라도 욕을 안 듣는 날이 없을 정도로 감정의 소비가 심한 일터이다. 그렇게 욕을 듣는 일에 익숙해질 쯤, 한 고객이 툭 던진 배려는 되레 콜센터 안을 울음바다로 만든다. 회사에서 쫓기듯 나온 ‘나’는 택시 기사에게 자기가 어디까지 가야 할지 묻는다. 또 사람들은 어디까지 가야 비로소 자신이 가려던 길이 그 길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는 건지 묻는다.

코끼리_김재영 “한국이라는 구렁텅이에 빠진 이주 노동자”
‘나’는 네팔인 이주 노동자의 아들이다. ‘나’가 보는 이곳 이주 노동자의 마을은 구렁텅이(‘외’)이다. 쿤은 공장에서 손가락이 짤려 나가고 마리아는 밤무대로 내몰리고 토야 아빠는 불법 체류자로 몰려 스리랑카로 쫓겨난다. 한국 사회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가와 처우를 받고 살 수 있는 날은 과연 언제일까?

P_윤고은 “회사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
‘장’은 회사에서 반강제적으로 먹인 캡슐내시경을 배출하지 못해 큰 고통을 겪는다. 급기야 내시경은 발암 물질로 판명 나고 회사에서는 전염을 이유로 내시경을 배출하지 못한 ‘장’에게 휴직을 권고한다. ‘장’의 상사였던 ‘송’에게도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데, ‘송’은 ‘장’과 달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다. 과연 ‘송’은 회사를 상대로 승소할 수 있을까?

알바생 자르기_장강명 “알바생들, 챙길 건 챙기세요.”
‘혜미’는 외국계 회사의 단기 알바생이다.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퇴사 통보를 받은 ‘혜미’는 관리자인 과장을 상대로 알바생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다. 해고를 서면으로 통보하지 않은 점,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따른 보상,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점 등. 알바생 ‘혜미’가 자신을 해고한 회사를 상대로 알뜰하게 챙겨야 할 권리는 더 무엇이 있을까?

출판사 리뷰

N포 세상에 ‘을’로 내던져진 청춘들의 이야기

어느 날 그는 책가방을 메고 야산을 내려가던 언니에게 말을 걸어왔다. 빨간색 티코 창문 너머로 고개를 내민 채였다. “어디까지 가세요?” 언니는 그때 고시생 총각이 웃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한다. 언니는 그 차를 타지 않았다. 그러고는 곧 읍내에 있는 독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생리통이 오거나 몸살을 앓을 때도 언니는 첫차를 타고 독서실에 가 막차를 타고 돌아왔다.(김애란, 「기도」 81쪽)

연애는 고사하고 꿈과 인간관계마저 포기해야만 하는 청춘들에 관한 8편의 단편 소설. 인터넷 방송 BJ, 가짜 블로그 홍보 대행사 직원, 공시생, 일과 육아에 시달리는 이혼녀, 카드사 콜센터 직원, 외국인 이주 노동자, 산재로 고통받는 생산직, 알바생.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 지극히 평범한 우리 시대 청년 근로자들이다. 이 청년들은 직업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부단히 고민하고,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하며, 때론 ‘을’로서의 권리를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통해 독자는 땀 흘리며 일하는 청춘들의 고뇌와 애환을 엿보게 되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의 정당한 무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 회사라는 게 그래요. 조직에서는 합리적이라고 결정하는 게, 당하는 개인 입장에서는 참 매정하죠. 나도 혜미 씨랑 똑같은 처지예요. 이러고 일하다가 회사가 너 나가, 그러면 짐 싸야지.
― 합리적이라고요……. 과장님, 지난달에 태국인 바이어들 왔을 때 환송회 한 거, 제가 영수증 정리하다 보니까 1차 밥값만 제 월급보다 더 나왔던데요.(장강명, 「알바생 자르기」 258쪽)

고달픈 청춘 25시를 가장 리얼하게 포착한 우리 시대 8인의 작가

김혜진, 김세희, 김애란, 서유미, 구병모, 김재영, 윤고은, 장강명(목차순). 청년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사회에 끊임없이 문제적 메시지를 던지는 8인의 소설가를 『땀 흘리는 소설』을 통해 만난다. 소설을 읽어 가며 독자는 ‘일의 가치(「어비」), 직업 선택과 직업 윤리(「가만한 나날」), 청년 실업(「기도」), 여성 노동(「저건 사람도 아니다」), 감정 노동(「어디까지를 묻다」), 이주 노동(「코끼리」), 산업 재해(「P」), 해고(「알바생 자르기」)’ 등 ‘노동’에 관련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된다. 그렇다고 소설들이 딱딱하거나 교조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일하는 청년들의 삶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노동 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력서를 동시에 네 군데 보냈는데 첫 번째로 지금 있는 카드사에 몇 단계의 시험을 거쳐 합격했어요. 제가 지원한 분야와 전혀 무관한 부서에 배치되었는데도 회사 방침이라나, 업무 파악을 위해 뭐든 기초부터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수상쩍고 무성의한 답변을 들은 뒤론 거기에 대한 추가 의문을 제기할 틈도 없이,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신입 사원 연수와 엠티를 비롯한 여남은 차례의 사내 교육 코스가 모두 끝났더라고요.(구병모, 「어디까지를 묻다」 152쪽)

탄탄한 플롯을 가진 이 소설들은 글을 읽는 내내 재미와 함께 ‘노동’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청춘들에게 근로기준법보다 먼저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문학을 업으로 삼은 평론가들과 출판 관계자들에 대한 섭섭함에서 출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을’로 태어난 개인은 누구나 일을 한다. 그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삶을 영위한다. 현대 사회에서 일(노동)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여서, 당연히 끊임없이 치열하게 다루어야 할 난제이다. 1970~1980년대에는 이러한 문제가 불거져 나와 누구라도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문학적 시도도 많았다. ‘노동 문학 선집’이라고 불리던 것이 그러한 시도들인데, 현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서 노동에 관한 문제가 해소되었을까? 현대 사회에서 노동의 문제는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고착화되어 풀기 힘든 과제가 되었다. 그래서 더욱 더 노동의 문제에 대해 문학이 이야기해 주어야 하고, 실제로 그러한 문제를 다룬 문학 작품도 젊은 작가들이 무수히 쏟아내고 있다.

“이 책은 문학을 업으로 삼은 평론가들과 출판 관계자들에 대한 섭섭함에서 출발했습니다. 젊은 세대와 함께 읽을 만한 제대로 된 노동 문학 선집이 마땅히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오래된 서고를 뒤져 깊은 잠에 빠진 70~80년대의 노동 문학을 끄집어내는 것은 주저되는 일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세상은 청춘에게 더 가혹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1세기에 새롭게 일과 직업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 선집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머리말」 8쪽)

『땀 흘리는 소설』은 문학 즉, 소설을 통해 일과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문학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텍스트라서, 현대 사회에 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읽고 오래 전 끊겼던 토론을 이어가 보고자 한 것이다.

리뷰/한줄평88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9.3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땀 흘리는 소설"은 노동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집으로, 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 작품들은 노동의 의미와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각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인간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공감과 성찰을 유도한다.
AI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좋아요0 아쉬워요0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3

  • [앤솔러지 특집] 취향 따라 골라 읽고 싶다면
    [앤솔러지 특집] 취향 따라 골라 읽고 싶다면
    2022.05.16.
    기사 이동
  • [앤솔러지 특집] 앤솔러지에 대한 N가지 트렌드
    [앤솔러지 특집] 앤솔러지에 대한 N가지 트렌드
    2022.05.13.
    기사 이동
  • 기형도 시를 새롭게 읽는 이유
    기형도 시를 새롭게 읽는 이유
    2019.03.13.
    기사 이동
선택한 상품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