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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김기림에게
현대문학을 말하다 041 EPUB
이상
문학일독 2020.09.10.

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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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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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김기림에게

저자 소개

시인이자 소설가.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1910년에 태어나 1912년 아들이 없던 백부의 집에 장손으로 입양되었고, 백부의 교육열에 힘입어 신명학교, 보성고등보통학교,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마쳤다.
이상은 예술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천재’다.
천재작가 이상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난해한 삶을 살았다.
그의 소설로는 「날개」, 「지주회시(蜘蛛會豕)」, 「동해(童骸)」, 「봉별기(逢別記)」, 「종생기(終生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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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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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운로드 시점부터 90일 동안 이용 가능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2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6만자, 약 0.2만 단어, A4 약 5쪽 ?
ISBN13
9791191079302
KC인증

출판사 리뷰

김기림에게 1

기림 형.
인천 가 있다가 어제 왔소.
해변에도 우울밖에는 없소. 어디를 가나 이 영혼은 즐거워할 줄을 모르니 딱하구려! 전원도 우리들의 병원이 아니라고 형은 그랬지만 바다가 또한 우리들의 약국이 아닙니다.
독서하오? 나는 독서도 안 되오.
여지껏 가족들에게 대한 은애(恩愛)의 정을 차마 떼기 어려워 집을 나가지 못하였던 것을 이번에 내 아우가 직업을 얻은 기회에 동경 가서 고생살이 좀 하여볼 작정이오. 아직은 큰소리 못하겠으나 9월 중에는 어쩌면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소. 형, 도동(渡東)하는 길에 서울 들러 부디 좀 만납시다. 할 이야기도 많고 이 일 저 일 의논하고 싶소.
고황(膏?)을 든, 이 문학병을. 이 익애(溺愛)의, 이 도취의. 이 굴레를 제발 좀 벗고 표연할 수 있는 제법 근량 나가는 인간이 되고 싶소. 여기서 같은 환경에서는 자기 부패작용을 일으켜서 그대로 연화(煙化)할 것 같소. 동경이라는 곳에 오직 나를 매질할 빈고가 있을 뿐인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컨디션이 필요하단 말이오. 컨디션, 사표(師表), 시야, 아니 안계(眼界), 구속, 어째 적당한 어휘가 발견되지 않소만 그려!
태원은 어쩌다나 만나오. 그 군도 어째 세대고(世帶苦) 때문에 활갯짓이 잘 안 나오나 봅디다.
--- “김기림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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