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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후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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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킵링 작
바티칸 궁전, 부라쇼 뉴보관(館) 안, 비콘티 작(作) 세레스는 상(像)과 나일신상(神像) 사이에 놓인 십팔호의 비너스 초상과는 아무 관계도 없으니, 그는 순전히 인도의 여신. 즉, 영 본국에서 나서 인도에 와서 자라난 여신이다. 우리는 진짬의 비너스와 구별하기 위하여 그를 기원 후의 비너스라고 불렀다. 그 산골 사이에는 그도 한때 젊던 시절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누구 한 사람 나서서 그 소문의 진위를 대담히 증명하는 이는 없었다. 심라촌(村)에 가 있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가서 이름을 내고 사업을 하고 다시 돌아와 보면 이 기원후의 비너스는 더 늙지도 아니하고 그들이 떠날 때의 자태 그대로 있었다. 그는 그다지 푸릇푸릇은 하지 않았으나 산과 같이 변하지 않았다. --- “기원 후 비너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