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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유·병자·정축(사육신과 남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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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朝五百年史[이조오백년사] 중 단 한 개의 愛君美譚[애군미담], 端宗[단종]의 死六臣[사육신]의 義勇悲劇[의용비극] 은 누구나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항간에 周知[주지]된 사실이라 하는 것은, 본시외 역사적 사실과는 적지 않게 차이가 있다. 世宗朝[세종조]에 출생하여 布衣[포의]로 일생을 지내다가 三十九[삼십구]세라는 청년으로 별세한 南孝溫[남효온](號[호] 秋江[추강])이라는 文士[문사]가 있다. 그의 작품으로 〈六臣傳[육신전]〉 〈秋江冷話[추강냉화]〉 등의 소설이 있는데 항간에 전하는 것은 이 소설이다. 李朝[이조] 第五代[제오대] 文宗[문종]이 어린 세자(文宗[문종]의 獨子[독자]요 후일의 端宗[단종]) 보좌하기를 大臣[대신] 皇甫仁[황보인], 金宗瑞[김종서] 등에게 부탁하고 또 文宗[문종]의 學友[학우]인 集賢殿學士[집현전학사]들에게도 같은 당부를 하고 승하한 뒤에, 세자가 十二[십이]세로 九五[구오]의 位[위]에 올랐다. 文宗[문종]의 親弟[친제]요, 新王[신왕](端宗[단종])의 숙부되는 首陽大君[수양대군]과 安平大君[안평대군] 등은 왕의 측근에서 물리쳤다. 幼王[유왕]의 측근에는 王族[왕족]들은 모두 배척당하고 大臣[대신] 專橫[전횡]의 상태였다. 이때에 王[왕]의 叔[숙]인 首陽大君[수양대군]이 분기하여 대신들의 세력을 물리치고 王[왕]은 王族[왕족]으로 호위하려 하였다. 그럴 때에 大臣[대신] 金宗瑞[김종서] 등이 安平大君[안평대군]을 끼고 逆謀[역모]를 한다는 고변이 있어서 首陽[수양]은 재빨리 金宗瑞[김종서]등 대신을 誅[주]하고 스스로 領相[영상]의 印符[인부]를 잡고서 幼王[유왕]을 보좌하였다. 癸酉年[계유년] 十月[십월]이다. --- “계유·병자·정축(사육신과 남추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