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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불행한 계승
현대문학을 말하다 057 EPUB
이상
문학일독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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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불행한 계승

저자 소개

시인이자 소설가.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1910년에 태어나 1912년 아들이 없던 백부의 집에 장손으로 입양되었고, 백부의 교육열에 힘입어 신명학교, 보성고등보통학교,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마쳤다.
이상은 예술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천재’다.
천재작가 이상은 그의 작품만큼이나 난해한 삶을 살았다.
그의 소설로는 「날개」, 「지주회시(蜘蛛會豕)」, 「동해(童骸)」, 「봉별기(逢別記)」, 「종생기(終生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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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6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다운로드 시점부터 90일 동안 이용 가능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2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9만자, 약 0.3만 단어, A4 약 6쪽 ?
ISBN13
9791191079463
KC인증

출판사 리뷰

1

한여름 대낮 거리에 나를 배반하여 사람 하나 없다.
패배(敗北)에 이은 패배(敗北)의 이행(履行), 그 고통(苦痛)은 절대(絶大)한 것일 수밖에 없다.
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자살(自殺)마저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래 그렇기에.

나는 곧 다시 즐거운 산(山) 즐거운 바다를 생각하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달뜬 친절한 말씨와 눈길. 그리고 나는 슬퍼하기보다는 우선 괴로와하기부터 실천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한 여름 대낮 거리 사람들 모두 날 배반하여 허허(虛虛)롭고야

상(箱)은 참으로 후회(後悔)하지 아니할까? 그렇진 않겠지. 그건 참을 수 없는 냉정(冷情)함보다도 더욱 냉정(冷情)하여 참을 수 없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다리고 있다. 후회(後悔)를 상(箱)에게서 후회(後悔)하지 아니하는 시간(時間)은 더욱 위태하다는 그런 말일까. 그는 절실히 후회(後悔)를 고대(苦待)하고 있다.

그런 꼴이었다.
--- “불행한 계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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