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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풀씨 하나 운주사 꽃은 단 한번만 핀다 그 쬐그만 것이 지구에 앉아 밥을 먹는다 에밀레 거꾸로 비추는 거울 촛불 시위 사는 일이 아니라 그리워하는 일 참을 수 없는 또 한 시대가 인 연 듯 찔레꽃 하나인 사랑 예 감 그 집 눈이 왔네 저 희미한 집 문 제 2 부 묘 역 연두색 크레파스 그녀가 사는 곳 없는 현실 세상의 중심은 정이 먼저 일더라 태곳적 사랑 출렁거리는 사람 사랑은 어디서 눈을 감아라 흰 언덕 붉은 골짜기 산재병원 기억인 듯 전설인 듯 출렁거린다 이 름 물 빛 흔 적 저 떨리는 손에 문 득 한마음 이 사 제 3 부 젖어서 갈 길을 내려다보는 산 통과하라 살리는 사냥 살아 있는 길 선량한 권력 너희들이 손댈 수 없다 격 정 중력장 밥 먹고 보자 거대한 것인 줄 알지만 장항리사지 내가 내릴 곳 미륵사지 역 광 겨울 조정환 길은 광야의 것이다 해설 후기 |
본명:백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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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
하나의 불꽃에서 수많은 불꽃이 옮겨붙는다 그리고는 누가 최고의 불꽃인지 누가 중심인지 알 수가 없다 알 필요도 없어졌다 중심은 처음부터 무수하다 그렇게 내 사랑도 옮겨붙고 산에 산에 꽃이 피네 --- p.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