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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2007년 제5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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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책소개

목차

수상작
박상순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외 6편

수상시인 자선작
최정례 「칼과 칸나꽃」외 7편

수상후보작
김경미 「바닷가 절, 불타다」외
김신용 「까치 감옥」외
문인수 「동백 씹는 남자」외
손택수 「초승달 기차」외
엄원태 「애가」외
이정록 「개나리꽃」외
정끝별 「백년 묵은 꽃숭어리」외

역대수상시인 근작시
정현종 「찬미 귀뚜라미」외
오규원 「고요」외
김기택 「껌」외

저자 소개 3

Lee Jeong lock

196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1985년 공주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했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 천상병동심문학상, 한성기문학상, 박재삼문학상 등을 받았다. 주요 도서로 시집 『그럴 때가 있다』『동심언어사전』『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아버지학교』『어머니학교』『정말』『의자』『제비꽃 여인숙』『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풋사과의 주름살』『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청소년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까짓것』, 산문집
196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1985년 공주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했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 천상병동심문학상, 한성기문학상, 박재삼문학상 등을 받았다.

주요 도서로 시집 『그럴 때가 있다』『동심언어사전』『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아버지학교』『어머니학교』『정말』『의자』『제비꽃 여인숙』『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풋사과의 주름살』『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청소년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까짓것』,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시인의 서랍』, 동화책 『아들과 아버지』『대단한 단추들』『미술왕』『십 원짜리 똥탑』『귀신골 송사리』,동시집 『아홉 살은 힘들다』『지구의 맛』『저 많이 컸죠』『콧구멍만 바쁘다』 ,그림책 『오리 왕자』『나무의 마음』『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아니야!』『황소바람』『달팽이 학교』『똥방패』 등이 있다, 현재 이야기 발명 연구소장을 역임 중이다.

이정록의 다른 상품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시를,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평론을 썼다.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모래는 뭐래』를 비롯해 시론집 『패러디 시학』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파이의 시학』 『시심전심』 『시론』 외, 다수의 시선해설집이 있다.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청마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박인환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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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正禮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캥거루는 캥거루이고 나는 나인데』 『개천은 용의 홈타운』과 번역 시선집 『Instances』, 번역서로 제임스 테이트 산문시집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가 있다.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 1월 1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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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정례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하였으며, 고려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햇빛 속에 호랑이』『붉은 밭』『레바논 감정』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이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382g | 153*224*20mm
ISBN13
9788972753803

책 속으로

지난여름, 처음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가보았다. 석 달간 미국 아이오와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만나, 낯선 언어로 바뀌는 내 시가 그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를 보았었다. 아이오와를 떠나던 날, 비행기 창가에 앉아서 어디가 내가 그 동안 남의 나라 말로 떠들며 지내던 곳일까 찾아보았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고 대신 들판 위에 드문드문 빛나는 작은 호수들만 볼 수 있었다. 어떤 호수는 햇빛을 반사하여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내가 탄 비행기의 항로를 따라왔다. 그리고는 11월 23일 서울에 도착하던 날 현대문학 측으로부터 내가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혹시 비행기 속에서 비몽사몽간에 쫓아오던 그 다이아몬드 호수들이 변하면서 내가 무슨 몽상 속에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분명 이 상은 게을러진 내게 정신 차리라고 주는 것만 같다. 감사히 받고 겸손하게 엎드려 시 써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시적 순간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고 있었다. 이젠 시적 순간들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 그런 순간들을 기다리기 이전에 끈질기게 시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써 그 순간들이 나를 찾아오게 해야 할 것이다. 철조망에 싹이 나고 잎이 날 때까지, 밤나무에 주렁주렁 수박덩이가 매달릴 때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기로 한다.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날이 계속되어도 투덜대지 않기로 한다.
나보다 더 빛나는 시를 쓰지만 이상하게 운이 닿지 않아서 번번이 상을 놓치고 마는 동료 선배 시인들을 생각한다. 그들보다 내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타서 그들의 행운을 가로 챈 거 같아 미안하다. 앞으로 열심히 좋은 시 쓰는 것으로 그들에게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할 것이다.

--- 수상소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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