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2018년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 수상시집 세트
상속 + 간발 특별구성, 전2권
가격
27,000
10 24,300
YES포인트?
1,3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상속

수상작
김성중 상속 09

수상작가 자선작
김성중 어리석은 물고기 37

수상후보작
권여선 모르는 영역 57
기준영 마켓 91
김연수 낯빛 검스룩한 조선 시인 113
김희선 골든 에이지 137
박민정 세실, 주희 171
조해진 흩어지는 구름 201
최 윤 울음소리 227

역대 수상작가 최근작
김금희 오직 한 사람의 차지 255
김인숙 아주 사소한 이어로의 특별한 쓸쓸함 283
편혜영 개의 밤 307

심사평
예심
강경석 다양성이 돋보였던 한 해 335
백지은 기량과 신장伸張 338
편혜영 소설로 건네는 안부 341

본심
김동식 소설 가르치고 배우는 시대의 소설가소설 345
윤대녕 연대의 방식으로 유전되는 삶 348
이승우 도저한, 문학에 대한 극진함 350

수상소감
김성중 아무 데도 가닿지 못한 꿈의 파편들 352
상속

수상작
김성중 상속 09

수상작가 자선작
김성중 어리석은 물고기 37

수상후보작
권여선 모르는 영역 57
기준영 마켓 91
김연수 낯빛 검스룩한 조선 시인 113
김희선 골든 에이지 137
박민정 세실, 주희 171
조해진 흩어지는 구름 201
최 윤 울음소리 227

역대 수상작가 최근작
김금희 오직 한 사람의 차지 255
김인숙 아주 사소한 이어로의 특별한 쓸쓸함 283
편혜영 개의 밤 307

심사평
예심
강경석 다양성이 돋보였던 한 해 335
백지은 기량과 신장伸張 338
편혜영 소설로 건네는 안부 341

본심
김동식 소설 가르치고 배우는 시대의 소설가소설 345
윤대녕 연대의 방식으로 유전되는 삶 348
이승우 도저한, 문학에 대한 극진함 350

수상소감
김성중 아무 데도 가닿지 못한 꿈의 파편들 352

저자 소개 12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당근밭 걷기』, 산문집으로 『단어의 집』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안희연의 다른 상품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였으며, 201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산문집 『꼭대기의 수줍음』이 있다.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시결작품상을 수상했다.

유계영의 다른 상품

소영

1972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2001년 계간 [포에지]로 등단했다. 시집 『기억 이동장치』,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물속의 피아노』,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가 있다. 김광협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신영배의 다른 상품

시인, 에세이스트.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시단에 나왔다. 해방촌에 살면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시를 쓴다. 펴낸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고, 소설 『지붕 위의 사람들』 『도둑괭이 공주』와 에세이 『인숙만필』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해방촌 고양이』 등을 썼다.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
시인, 에세이스트.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시단에 나왔다. 해방촌에 살면서 길고양이를 돌보고 시를 쓴다. 펴낸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가 있고, 소설 『지붕 위의 사람들』 『도둑괭이 공주』와 에세이 『인숙만필』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해방촌 고양이』 등을 썼다.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형평문학상,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황인숙의 다른 상품

1985년 서울 출생. 중앙대 문창과와 동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졸업.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 소설 『생시몽 백작의 사생활』이 당선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아내들의 학교』, 장편소설 『미스 플라이트』 『서독 이모』가 있다. 2015년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세실, 주희』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민정의 다른 상품

1972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강원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2011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소설 「교육의 탄생」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소설 「공의 기원」으로 2019년 제10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라면의 황제』, 『골든 에이지』, 장편소설 『무한의 책』 등이 있다. 원주에서 소설가 일과 약사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김희선의 다른 상품

2009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연애소설』 『이상한 정열』 『사치와 고요』, 장편소설 『와일드 펀치』 『우리가 통과한 밤』 등이 있다. 창비장편소설상, 젊은작가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준영의 다른 상품

金成重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개그맨』 『국경시장』 『에디 혹은 애슐리』 『왼손잡이는 꿈을 잘 기억한다』, 장편소설 『화성의 아이』, 중편소설 『이슬라』가 있다. 현대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제1회, 제2회,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김성중의 다른 상품

趙海珍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없고 앞으로도 잊고 싶지 않은 두 장면이 있는데, 슬픔이 차오를 때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하게 일렁이는 차이밍량 감독의 [애정만세] 엔딩 신과 언제라도 나를 웃게 해줄 수 있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허공에의 질주] 속 생일 파티 장면이다.

조해진의 다른 상품

Kwon Yeo-Sun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저서로는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저서로는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여선의 다른 상품

金衍洙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김연수의 다른 상품

崔允, 최현무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소설집 『동행』(2020), 장편소설 『파랑대문』(2019), 산문집 『사막아, 사슴아』(2023)를 펴냈다.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을,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2000년 「소유의 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일본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소설집 『동행』(2020), 장편소설 『파랑대문』(2019), 산문집 『사막아, 사슴아』(2023)를 펴냈다.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을,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2000년 「소유의 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최윤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792g | 153*224*50mm

출판사 리뷰

상속

심사평

수상작 「상속」은 문학 아카데미에서 만났던 세 사람의 삶과 죽음 그리고 소설 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가를 주인공이자 서술자(화자)로 내세운 소설이라는 점에서 소설가소설이라 할 만하다. 소설가소설이 예술가소설의 하위양식이며, 소설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까지의 내면풍경을 펼쳐놓거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소설가의 생활과 소설의 사회적 위상을 보여준다는 정도의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에 해당할 것이다. 소설가소설이 써진다는 것은, 소설 쓰기가 그 어떤 난관이나 위기에 봉착했음을 드러내는 징후이자 소설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성찰과 모색의 과정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고백하는 방식일 터이다.
―김동식(평론가, 인하대 교수)

김성중의 「상속」은 스테레오 방식의 서술기법을 동원해 삶과 글쓰기의 함수관계를 탐색하고 있다. 문학 아카데미에서 만난 세 사람―어린 선생, 기주, 진영―이 공유한 시간을 빌려 작가는 삶이란 하나의 개체로서 온전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대의 방식으로 유전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어린 선생의 죽음과 기주 앞에 닥쳐오고 있는 죽음의 무게는 서로 다르지 않다. 이제 진영 앞에 가로놓인 질문은 글쓰기로서 그 ‘상속’의 의미를 완성할 수 있느냐는 것일 터이다. 『개그맨』과 『국경시장』의 다채롭고도 관념적인 세계를 지나 작가는 어느덧 삶과 글쓰기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는 지점이 이르러 있다. 심사위원들은 그것을 고통스러운 진화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윤대녕(소설가, 동덕여대 교수)

죽음을 앞둔 중년의 소설가 지망생이 먼저 죽은 젊은 선생의 유품인 책들을 이제 막 작가가 되어 창작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 습작 동기에게 전해 준다는 서사 속에 소설 쓰기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표출하고 있는 김성중의 「상속」은 문학의 위엄에 대한 경외심을 내장하고 있어 근본적이고 엄숙하다. 소설 쓰기가 먼저 쓰고 먼저 죽은 자들의 유품을 이어받는, 일종의 상속 행위라는 작가의 전언 속에서 발견되는 것은 문학의 불멸이다. “죽은 자와 죽어가는 자의 권위에 힘입어” 문학은 찬란하다. 『국경시장』의 작가의 이 소설은 여전히 관념적이지만, 그러나 그 관념이 삶(혹은 죽음)과 섞이는 징후를 보는 것이 섭섭하지만은 않았다. 태양 빛의 날카로운 투석에도 깨지지 않는 튼튼한 항아리, “가장 최근에 독자가 된 사람이 죽고 난 다음에도 사라지지 않을 항아리”를 향한 이 작가의 도저한, 문학에 대한 극진함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느꼈다. 「상속」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동의한 이유이다.
―이승우(소설가, 조선대 교수)

수상소감

아무 데도 가닿지 못한 꿈의 파편이 쌓여 있는 곳은 비단 문학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예술에도, 삶에도, 꿈을 꾸었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은 놓아버린 잔해들은 얼마나 아득하게 높은가. 나는 그 사라진 세계의 미광을 드러내고 싶었다.
견습 서기에서 까치발을 하고 있는 내 붓은 누추하고 무거웠다. 자연스레 숱한 수상자들이 했을 의심,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라는 불안이 밀려왔다. 복잡한 심정으로 주말을 보내고 나자 허리를 삐끗해 구부릴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목요일이 된 지금까지 이 자리에, 한의원의 전기장판 위에 누워 있는 신세가 된 것이다.
헤아려보니 등단한 지 꼭 10년이 지났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주어인 상을 받았고 뒤이어 요통이 생겼다. 뭐랄까, 짓궂은 소설의 신이 나에게 윙크하는 느낌이 든다. ‘열심히 써. 척추 조심하고 이제 운동해.’ 이렇게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수상후보작

권여선 모르는 영역
기준영 마켓
김연수 낯빛 검스룩한 조선 시인
김희선 골든 에이지
박민정 세실, 주희
조해진 흩어지는 구름
최 윤 울음소리
간발

심사평

젊음의 에너지가 밀고 나가는 실험적이고 활기찬 목소리들 가운데에서 황인숙의 시가 눈에 띈 것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시적 접근 방법을 의도적으로 시도하거나 독특한 시를 만들려고 애쓰는 태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좋은 시는 스스로 시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 느껴진다. ‘시인이라는, 혹은 시를 쓰고 있다는 의식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물을 보는 눈은 더 순수하고 명석하고 자유로워진다’는 김수영의 말을 황인숙의 시는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시 아닌 것들, 일상의 잡스러운 것들이 혼재된 곳에 촉수가 닿아 있는 황인숙의 시는 시라고 하기엔 너무나 일상적이고 일상이라고 하기엔 시라는 관습과 명칭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을 어떤 떨림과 울림을 자신도 모르게 감지하게 한다. 그것은 몸에 체득되어 굳이 시가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제가 나와야 할 순간을 알고 있는 말일 것이다.
―김기택(시인 · 경희사이버대 교수)

그의 시에 어리는 이 사소하고, 때로 비애롭지만 선량하고 따뜻하고 깊은 것! 이것은 감상이나 부작위 들과는 전혀 다르다. 연륜이 보태진다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만도 아닌 듯하다. 시고 떫고 달고 쓴 나날들 속에서 남모르는 단련의 시간이 있고야 혹 자신도 모르게 이르게 되는 어떤 것일까.
젊은 시인들이 보여주는 자기 추궁의 치열함이며 한국어의 표현 능력을 넓혀가는 모험들로부터도 작지 않은 감명을 받았으나, 이 허술한 듯 수나로워진 황인숙 시의 위로와 온기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독보적이었다. 인간사에 ‘경지’란 말을 써야 할 적절할 자리가 있다면, 오늘의 황인숙 시가 바로 그러한 지점에 도달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김사인(시인 · 동덕여대 교수)

수상소감

많은 문학상이 한 인물을 기려 그 이름을 붙였는데, [현대문학상]은 『현대문학』이라는 한 문예지의 권위에 의지해서 제정됐다. 문학의 중심이 월간지에서 계간지로 옮겨 가 월간지의 위세가 약해진 이후에도 월간 『현대문학』은 권위를 잃지 않고 꾸준히 제자리를 지켜왔다. 해방 이후 한국 문학의 역사는 『현대문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현대문학상] 수상자답게, 내 시에 현대성을 부여하려 앞으로 더 애를 쓰겠다. 현대성이란 새로움에 대한 활기찬 천착이리라.
문학상이라는 게 결코 인격을 보고 주는 건 아니지만, 받으면 인격에 다소라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비뚤어지려던 마음이 순하고 선해지는 것이다. 문득 인생이 자신에게 호의적이라 느껴져서이리라.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
심사를 보신 분들이시여, 다른 젊고 재기 넘치는 후보작들도 많았을 텐데, 뽑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실로 우정은 진실보다 강하여라.

수상후보작

김상혁, 「새 교수」 외 6편
신영배, 「물안경과 달밤」 외 6편
안희연, 「불씨」 외 6편
유계영, 「봄꿈」 외 6편
이영주, 「유리 공장」 외 6편
정한아, 「어떤 봉인」 외 6편

리뷰/한줄평16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24,300
1 2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