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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거울
김정환
창비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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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책소개

목차

서(序)

제1부
인위적
눈 오는 날
빈 화분
강남 스타일
백년 동안 새로운 노년
매미
소리 국밥
조토(1266~1337) 단테(1265~1321) 초상
와설(臥雪)
부재의 전집
에피소드
에피소드 2
물리
실존인물 실물크기 석상

제2부: 역할 바꾸기
프롤로그·흑백 육체
상(上) 생애와 믿음
서(序)·무덤
미지(未知)의 영원
공백의 믿음
빤한 운명
이단 너머
흐린 하늘
상호의 실내
소름
강한 성(城)
결(結)·무덤 2
하(下) 서문과 번역
서(序)·말씀
형상의 치명
참사
무용의 군집
생의 번역
출애급 창세기
무상(無常)의 역정
문법의 의상
어휘와 문장
과거와 현재
결(結)·말씀 2
에필로그·육체의 흑백
육체 누대의 연대

제3부
풍경

유리
환상적인 몸
정체
집 전화 빨강
방법
밤과 꿈
산수 속도
실시간
이름
연속

틈과 새
여인한테
관절
단어의 그후
히브리
흑백사진
유리컵
책 쌓기
졸업 작품

제4부
회색 덩어리
현대식 가정 비극 입문
마음의 고향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 에마키(繪卷)
보유·카탈루냐 지도 재고(再考)

해설|박수연
시인의 말

저자 소개1

金正煥

민중들의 고통과 좌절, 희망을 리얼리즘적으로 형상화한 시들을 주로 발표한 한국의 대표 시인이다. 시대의 진실을 밝히려는 결의와 열린 감성으로 우리 시대의 언어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집을 비롯해 장편소설, 인문ㆍ역사서, 클래식 음악 해설서, 인터뷰집 등 등단 후 30년 동안 100여 권에 달하는 저작을 펴낸 정력적인 저술가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 외 다섯 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제9회 백석문학상, 2009년 제8회 아름다
민중들의 고통과 좌절, 희망을 리얼리즘적으로 형상화한 시들을 주로 발표한 한국의 대표 시인이다. 시대의 진실을 밝히려는 결의와 열린 감성으로 우리 시대의 언어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집을 비롯해 장편소설, 인문ㆍ역사서, 클래식 음악 해설서, 인터뷰집 등 등단 후 30년 동안 100여 권에 달하는 저작을 펴낸 정력적인 저술가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 외 다섯 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제9회 백석문학상, 2009년 제8회 아름다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노동자문화운동연합회 의장,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사무국 국장, 한국문학학교 교장을 지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하나의 2인무와 세 개의 1인무』 『황색예수전』 『회복기』 『좋은 꽃』 『해방 서시』 『우리 노동자』 『사랑, 피티』 『희망의 나이』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텅 빈 극장』 『순금의 기억』 『김정환 시집 1980~1999』 『해가 뜨다』 『하노이 서울 시편』 『레닌의 노래』 『드러남과 드러냄』 『거룩한 줄넘기』 『유년의 시놉시스』 등, 소설 『파경과 광경』 『사랑의 생애』 『남자, 여자 그리고 영화―전태일에 대한 명상』 등, 산문집 『발언집』 『고유명사들의 공동체』 『김정환의 할 말 안 할 말』 『김정환의 만남, 변화, 아름다움』 『이 세상의 모든 시인과 화가』, 평론집 『삶의 시, 해방의 문학』, 음악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 『음악이 있는 풍경』 『내 영혼의 음악』, 역사교양서 『20세기를 만든 사람들』 『한국사 오디세이』, 인문교양서 『음악의 세계사』, 희곡 『위대한 유산』『온기, 마음이 머무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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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30g | 127*200*20mm
ISBN13
9788936424237

출판사 리뷰

내 안으로 계속 들어서는 나의 장면들 나를 벗고/장면을 벗고 ‘들’만 남는 깊이가 액체 투명보다 더/출렁이는 느낌./이게 나라면 명징할 수밖에 없는 최후의 보루 혹은/무늬가 죽음일까/밑반찬일까, 생이 신(神)을 신이 죽음을 죽음이 다시/생을 거울 속 거리(距離) 없는 비유로 얼마나 닮아야/결과일 수 있을까./검음에서 노랑의/자유./성가신 신성, 절묘한 언밸런스도 벗기며/벗겨지는 시간.(「서(序)」 전문)

시가 언어로써 세상을 직관하는 것이라면, 직관은 세상에 대한 사유의 설명이 아니라 비약을 필요로 한다. 김정환의 최근 시편들은 그러한 사상적 비약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데, 시가 단지 “삶의 음풍농월”(「보유」)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시인은 그 사유의 굴곡을 “빈 화분이 이미 빈 화분 아니고 비로소 집이다”(「빈 화분」)와 같은 식으로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명제의 형식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관념의 비약을 통해 시인은 “나이를 해부하고 나이 든/육신, 잘 안 들리는 청각과 잘 안 보이는 시각을/해부”(「강한 성(城)」)하면서 “생애 아닌 생의 한 장면을 아프게/도려낸 광경”(「눈 오는 날」)과 “내 안으로 계속 들어서는 나의 장면들”(「서」)처럼 반복되는 사물들의 세계를 냉철히 응시한다.

가장 끔찍한 것이 죽음의 치정이다. 그래서/40년 뒤/명작이 있다./여러겹 의미심장이 여러겹으로 이상하다./죽음이 발굴하는 거지 생 아닌/생의 죽음을./역사 아닌 역사의 죽음을. 육체 아닌/육체의 죽음을. 언어가 끝없이 (네?) 몸 향해/기울고, 언어 아닌 언어의 죽음을./화 아니라 뿔 난 죽음이 자신의 죽음을/(…)/운명도, 결국 우리 살 뜯어 먹고 산다는 듯이./들숨 날숨만 남을 때까지 말이지.(「인위적」 부분)

문학평론가 박수연은 해설에서 최근 김정환 시의 주제를 “반복, 시간, 일상 사건”이라 보고, 이번 시집의 묘사 주제를 “반복의 운동으로 벗겨져서 순수한 물질로만 남는 존재들”이라고 파악한다. 그런데 이 주제에는 “상처로 깊어갈밖에 없는 생”(「틈과 새」)과 “생의 일부인 죽음”(「유리컵」)에 결합된 ‘누대의 시간’, “반복이 반복을 능가할 때까지 반복하는”(「보유」) 시간이 동반되어 있다. 그리하여 시인은 “나를 능가하며 살아남지 않는/죽음도 이성의 일”(「흐린 하늘」)이라는 깨달음 속에서 “죽음의 생애는/빛바래지 않는다는 듯이”(「서(序)―말씀」) “생의 배후인 사물의 배후인/죽음의 윤곽을 끝까지 놓치지”(「이단 너머」) 않는다.

엄동설한 잔디 옷에 쌓인 눈 남향으로 반씩 녹은/무덤들의 눈부신 일렬. 다 살고 나서 보기에도/아름다운 것은 그것뿐이다. 사실은 거의 유일하게/실패하지 않은 형상화. 그 안에 아무것도 없는/그 바깥에서도 모든 것이 새롭다는 뜻. 그 안에/시간이 없는 그 바깥에서도 위험할 게 없다는./안에 바깥에 혹시 공간도 없는 듯 주객(主客)은/아예 없었던 개념인 듯. 쨍쨍한 햇살로 은총이/완성된다, 얼음 차갑게. 아무렴 죽음은 캐치워드,/진부할 수 없으므로 게으르거나 부도덕할 수 없는/유일한 기득권이다. 기득권자 없는 기득권.(「결(結)―무덤2」 전문)

자연의 죽음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유하는 시인은 “은, 는, 이, 가, 을, 를 따위가 사라지면서 사물의/죽음이 더 공평해진다.”(「보유」)라고 쓰고, 죽음과 같은 부재를 “투명한 시간”(「부재의 전집」)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시인이 “나이 너머로 아름답게/늙은 몸이 바로 보석이다”(「방법」)라고 말할 때, 죽음은 생물학적 소멸의 차원을 넘어선 ‘신생의 사랑’으로 거듭난다. 그리하여 시인은 현실의 시간에서 벗어나 ‘~ 아닌 ~’과 같은 부정 반복의 새로운 언어 형식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불러오기도 하면서 “사랑 노래에서 없는 사랑 노래까지” “더 투명하게 없는 사랑 노래의 시간”(「부재의 전집」)을 노래하는 것이다.

사탕처럼 달기 위하여/몸이 너를 향해 한없이 줄어든다./식물이 이렇게 사랑할 것이다./당분이 다 빠져나간 것을/본 후에도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화가들이 이렇게 사랑할 것이다./색 쓰고 색을 쓰며 온몸이 투명한 유리의/타자로 될 때까지 사랑은 계속된다./시인들이 이렇게 사랑할 것이다./한행보다 더 가는 몸의 마지막 남은/성가신 의미가/유리로 될 때까지.(「유리」 부분)

추천평

“삶의 음풍농월이 시라면 / 삶은 어쩌라고?” (「보유-카탈루냐 지도 재고」) 복잡한 문장 속에 숨은 이런 심오한 명랑성을 찾는 재미에 김정환의 시를 읽는다. 시인은 죽음과 육체의 늙음과 지리멸렬한 누대의 시간과 시를 말하지만 실은 그 속에 있는 의외성을 생명이라 여긴다. 착란의 시선으로, 때로는 반짝이는 명랑함으로 무차별적인 죽음과 거기에 연결되어 있는 삶의 균열 속에서 쉼표처럼 깜박이는 웃음을 찾아낸다. 그 웃음, 우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웃고 있는 동안 흘러가는 것들은 흘러간다는 것이 도무지 무슨 일인지 모르고 흘러가고. - 최정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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