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2주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페미니스트 크리틱 시리즈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카드뉴스10
카드뉴스11
카드뉴스12
카드뉴스13
카드뉴스14
카드뉴스15
카드뉴스16
카드뉴스17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팬데믹과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페미니즘을 모색하며

PART 1
누가 ‘여성’인가?


01 저는 여성이 아닙니까?
‘여성’ 범주를 둘러싼 페미니즘 논쟁_김은실

02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인가?
‘무해한 존재’라는 이데올로기를 넘어_권김현영

03 나의 안전은 너의 배제로 완성되지 않는다
여대의 대항적 공공성을 향하여_김영옥

04 페미니즘은 트랜스젠더를 버리고 가야 한다고요?
횡단과 확장의 페미니즘 운동을 꿈꾸며_손희정

PART 2
페미니즘이 기획하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는?


05 코로나19와 재난의 불평등
자본과 남성 중심의 해법에 반대한다_김현미

06 재난 앞에 선 여성 노동자
팬데믹 시대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이들을 위하여_신경아

07 감염병과 약한 자들의 페미니즘
불안을 마주하는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기_전희경

08 방역 감시 사회의 키스와 섹스
‘정상’ 강제 사회에서 성 소수자의 자유를 옹호하며_최현숙

09 한국판 뉴딜을 넘어 페미니스트 그린 뉴딜
재난과 단절의 세상을 위한 해법_장이정수

PART 3
신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을 넘어서


10 N번방은 신종 범죄인가?
얼굴의 젠더 정치_김주희

11 신자유주의 시대 안전의 상품화와 페미니즘
피해와 안전에 대한 페미니즘의 질문_민가영

12 ‘나쁜 페미니스트’의 정치학
‘파이’ 나누기에서 더 많은 연대로_이현재

13 페미니즘의 대중화를 다시 생각한다
여성의 개인화의 이중적 의미_정희진

저자 소개13

권김현영

관심작가 알림신청
 
자신만의 시선과 목소리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다. 같은 시기에 게릴라 여성운동 모임을 표방한 돌꽃모임 멤버로 활동하며 ‘편협한 페미니스트들의 저열한 잡지’를 만들고 지하철 성추행 방지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에서 편집팀장이자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하며 이화여대, 국민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한겨레], [씨네21
자신만의 시선과 목소리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다. 같은 시기에 게릴라 여성운동 모임을 표방한 돌꽃모임 멤버로 활동하며 ‘편협한 페미니스트들의 저열한 잡지’를 만들고 지하철 성추행 방지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에서 편집팀장이자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하며 이화여대, 국민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한겨레], [씨네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페미니스트의 눈으로 다시 본 세계는 이전과 전혀 다르지만, 그 눈은 그에게 고유한 자신으로 삶을 사는 굳건함, 아무도 자신을 다치게 할 수 없는 단단함,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지 않는 당당함을 가져다주었다. 여전히 무엇이 더 나은 길인지 고민하지만 분명한 점은 페미니스트로서 살아온 시간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는 것. 그래서 그는 오늘도 여성으로서, 페미니스트로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글을 쓰는 삶을 계속하자고 다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이다. 『언니네 방 1~2』,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등의 편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성폭력에 맞서다』, 『대한민국 넷페미사』, 『미투의 정치학』 등의 공저가 있다.

권김현영의 다른 상품

金英玉

페미니스트 활동가.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예학과 문화이론 분야에서 박사를 마친 이후 이화여대와 연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문화예술 텍스트 생산과 향유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비판·재구성하고 실천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주여성인권포럼>에서 지구지역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이주실천과 시민권을 연구하는 일에서 시작해,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 활동가로 다양한 인권현장의 의제들을 젠더 관점에서 성찰하며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권 논의 지점들을 고민해왔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
페미니스트 활동가.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예학과 문화이론 분야에서 박사를 마친 이후 이화여대와 연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문화예술 텍스트 생산과 향유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비판·재구성하고 실천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주여성인권포럼>에서 지구지역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이주실천과 시민권을 연구하는 일에서 시작해,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 활동가로 다양한 인권현장의 의제들을 젠더 관점에서 성찰하며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권 논의 지점들을 고민해왔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에서 노년과 질병, 아픈 몸, 돌봄 등에 대한 여성주의 담론과 이론화를 모색하고 있다.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질병, 돌봄, 노년에 대한 다른 이야기(2020, 공저), 이미지 페미니즘(2018), 노년은 아름다워??(2017), 밀양을 살다(2014, 공저),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공존을 위한 다문화(2013, 공저) 등의 저술을 출간했다.

김영옥의 다른 상품

<뉴 래디컬 리뷰>편집위원.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연구자. 여성의 성차화된 몸과 역할을 자원 삼아 작동하는 자본주의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으며, 특히 성차를 고안하는 주요 메커니즘으로서의 성산업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티켓다방’ 영업에 관한 연구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기지촌 여성들을 만나왔다. 성매매 산업의 금융화에 관한 논문으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차미리사교양대학 교수이자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운영위원이다. 박사학위논문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우수학위논
<뉴 래디컬 리뷰>편집위원.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연구자. 여성의 성차화된 몸과 역할을 자원 삼아 작동하는 자본주의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으며, 특히 성차를 고안하는 주요 메커니즘으로서의 성산업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티켓다방’ 영업에 관한 연구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기지촌 여성들을 만나왔다. 성매매 산업의 금융화에 관한 논문으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차미리사교양대학 교수이자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운영위원이다. 박사학위논문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우수학위논문상을, 「한국 성매매 산업 내 ‘부채 관계’의 정치경제학」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여성학회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함께 쓴 책으로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페미니스트 타임워프』,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등이 있다.

김주희의 다른 상품

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 연세대학교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젠더의 정치경제학과 노동, 글로벌 이주와 난민, 에코 페미니즘과 생태주의운동이다. 오랫동안 한국 여성들의 일 경험을 해석하며 페미니즘이 현대의 일터에서 어떻게 자원이 될 수 있을지 질문해왔다. 페미니즘의 힘은 성 불평등으로 인해 여성들이 잃어온 ‘몫’을 단순히 찾아오는 게 아닌, 체제에서 주어진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관행을 변화시키며 해방의 가능성을 실천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글로벌 시대의 문화번역』(2005),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2014),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2021)을 썼고 『친밀한 적
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 연세대학교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젠더의 정치경제학과 노동, 글로벌 이주와 난민, 에코 페미니즘과 생태주의운동이다. 오랫동안 한국 여성들의 일 경험을 해석하며 페미니즘이 현대의 일터에서 어떻게 자원이 될 수 있을지 질문해왔다. 페미니즘의 힘은 성 불평등으로 인해 여성들이 잃어온 ‘몫’을 단순히 찾아오는 게 아닌, 체제에서 주어진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관행을 변화시키며 해방의 가능성을 실천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글로벌 시대의 문화번역』(2005),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2014),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2021)을 썼고 『친밀한 적』(2010), 『젠더와 사회』(2014),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2019),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2020) 『난민, 난민화되는 삶』(2020) 『돌봄이 돌보는 세계』(2022) 등 여러 권을 공저했다.

김현미의 다른 상품

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신자유주의 통치성과 피해의 문제를 다루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공저),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공저) 등이 있다.

민가영의 다른 상품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 그땐 세계적인 도둑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완전히 다른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은 제 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 그땐 세계적인 도둑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완전히 다른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은 제 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였다. 디지털카메라와 함께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며 삼라만상을 수집하는 여성감독의 모습에 사로잡혀 ‘여성의 관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연구계획서를 써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이론과에 입학했다. 2000년, 그렇게 시네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했다.

첫 영화 책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를 내놓는다. 『페미니즘 리부트』 『성평등』 『다시, 쓰는, 세계』 이후 네 번째 단독 저서이기도 하다. 공저에 『21세기 한국영화』 『대한민국 넷페미사史』 『을들의 당나귀 귀』 『원본 없는 판타지』 등이 있고, 역서에 『여성 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다크룸』 등이 있다.

손희정의 다른 상품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분야는 여성학, 여성노동, 가족 등이며, 노동과 돌봄, 일-삶 균형work-life balance, 여성의 노동시장 조건, 감정노동 등을 주제로 질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한국여성학회장, 한국사회정책학회장 등을 지내며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이론과 정책 개발의 토대를 구축해왔고, 서울시 성평등임금격차개선위원장을 맡아 국내 최초 성평등임금공시제 시행을 이끌었다. 지은 책으로 『젠더와 사회』(공저), 『여성과 일』(공저),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분야는 여성학, 여성노동, 가족 등이며, 노동과 돌봄, 일-삶 균형work-life balance, 여성의 노동시장 조건, 감정노동 등을 주제로 질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한국여성학회장, 한국사회정책학회장 등을 지내며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이론과 정책 개발의 토대를 구축해왔고, 서울시 성평등임금격차개선위원장을 맡아 국내 최초 성평등임금공시제 시행을 이끌었다. 지은 책으로 『젠더와 사회』(공저), 『여성과 일』(공저),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정노동인가』(공저),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공저) 등이 있으며, 〈저출산 대책의 쟁점과 딜레마〉, 〈노동의 불안정성과 젠더〉, 〈젠더 관점에서 본 유연근무제의 필요성과 딜레마〉, 〈시간선택제 여성노동자의 조직 내 주변화에 관한 연구〉, 〈신자유주의시대 남성 생계부양자의식의 균열과 젠더관계의 변화〉 등의 논문을 썼다.

신경아의 다른 상품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교수다. 사회철학과 여성철학을 전공했다. 200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인정 이론을 여성주의의 관점과 접목한 논문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Identitatsbegriffe aus Feministischer Perspektive)』(여이연, 2007)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도시인문학’이라는 융합 학문 분야를 구축하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도시성을 기반으로 친밀 관계와 감정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2016년부터는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기반 페미니즘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여성혐오,
서울시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교수다. 사회철학과 여성철학을 전공했다. 200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인정 이론을 여성주의의 관점과 접목한 논문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Identitatsbegriffe aus Feministischer Perspektive)』(여이연, 2007)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도시인문학’이라는 융합 학문 분야를 구축하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도시성을 기반으로 친밀 관계와 감정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2016년부터는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기반 페미니즘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여성혐오, 그 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들녘, 2016)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포스트휴먼, 돌봄, 신유물론, 성차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심화하고 있다. 공역서로는 악셀 호네트의 『인정투쟁』(사월의책, 2011)과 낸시 프레이저의 『모욕과 불평등을 넘어』(그린비, 2016) 그리고 로지 브라이도티의 『포스트휴먼 페미니즘』(아카넷, 2024) 등이 있다.

이현재의 다른 상품

장이정수

관심작가 알림신청
 
여성환경연대 이사, 중랑마을넷 상임이사

장이정수의 다른 상품

페미니즘을 끝없이 펼쳐진 언어, 해석, 정치학의 들판이라 생각하다가, 내가 그 들판을 계속 달려갈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드넓은 들판에도 무섭고 인기 없는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발, 환자용 변기, 보호자 침대, 욕창방지매트, 장례식장, 울음을 터뜨렸던 병명… 이런 것들을 지나오면서, 아픈 사람의 페미니즘 혹은 돌보는 사람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가능한지 고민하고 있다. 언어가 멈추는 곳에서 필요한 문장이 태어나게 하려고 씨름하는 것이 연구자라면, 정치학이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만들어내려 애쓰는 것이 활동가라면, 우선은 ‘연구활동가’라는 이름을 소중히
페미니즘을 끝없이 펼쳐진 언어, 해석, 정치학의 들판이라 생각하다가, 내가 그 들판을 계속 달려갈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드넓은 들판에도 무섭고 인기 없는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발, 환자용 변기, 보호자 침대, 욕창방지매트, 장례식장, 울음을 터뜨렸던 병명… 이런 것들을 지나오면서, 아픈 사람의 페미니즘 혹은 돌보는 사람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가능한지 고민하고 있다. 언어가 멈추는 곳에서 필요한 문장이 태어나게 하려고 씨름하는 것이 연구자라면, 정치학이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만들어내려 애쓰는 것이 활동가라면, 우선은 ‘연구활동가’라는 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전희경의 다른 상품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자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이고 싶다.”

정희진의 다른 상품

구술생애사 작가, 소설가. 2000년부터 약 10년간 진보 정치에 몸담았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부터는 홈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며 주로 늙음과 죽음, 빈곤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오고 있다. 구술생애사 저서로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할배의 탄생』 『할매의 탄생』 『억척의 기원』, 산문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작별 일기』, 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 등을 펴냈고, 공저로 『이번 생은 망원시
구술생애사 작가, 소설가. 2000년부터 약 10년간 진보 정치에 몸담았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부터는 홈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며 주로 늙음과 죽음, 빈곤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오고 있다. 구술생애사 저서로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할배의 탄생』 『할매의 탄생』 『억척의 기원』, 산문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작별 일기』, 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 등을 펴냈고, 공저로 『이번 생은 망원시장』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등에 참여했다.

최현숙의 다른 상품

이화여대 여성학과 명예교수. 한국 사회에서의 지식 생산과 문화 권력,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정치와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을 업으로 하는 페미니스트 학자다. 민족 담론, 몸의 정치, 지식 권력과 여성 지식인의 등장, 국가폭력,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문화정치, 페미니스트 평화학, 생태학 등이 주요한 관심 분야다. 동료 페미니스트들과 토론하고 글을 쓰고, 즐겁게 살고자 한다. 《여성의 몸, 몸의 문화정치학》(2001),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2020, 공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2018, 공저), 《글로컬 시대 아시아여성학과 여성운동의 쟁점》(2016, 공저) 등을 썼다.

김은실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34g | 135*200*20mm
ISBN13
9791160804553

출판사 리뷰

1. 지금 누가 ‘진짜 여성’인가
―여성 범주를 둘러싼 논쟁을 깊숙이 들여다보다


2020년 2월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대학에 합격해 입학을 준비했다. 그녀가 자신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했음을 밝히자, 이를 환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녀가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통에 무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반대 이유였다. 어떤 페미니스트는 피해 현장에서 ‘진짜 여성’을 구별하기 위해 염색체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한다. 이렇게 ‘진짜 여성’을 향한 요구가 드러내는 것은 무엇일까?

여성학자 김은실은 “누가 여성인가”라는 질문이 너무나 오래되었음을 밝히면서 생물학적 여성은 결코 여성 연대의 기초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지금까지 페미니즘은 여성을 생물학적으로 규정하는 지식과 담론에 반대하면서 여성의 주체성을 고양시켜왔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은 페미니즘이 여성을 피해자로만 여기는 고정관념과 싸워왔다고 이야기한다. ‘피해’를 싸움의 중심에 놓으면 그것을 자원으로 삼아 누가 더 고통받는가를 경쟁하는 구도에 매몰되고 만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 김영옥은 여대가 여성을 위한 해방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여성 스스로 자신을 정의 내리는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부장제에 저항하며 여성의 주체성을 북돋던 여대가 특정 집단의 ‘안전’을 요구하는 데 머무르지 않을 때, 대항적 공공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평론가 손희정 역시 “트랜스젠더는 버리고 간다”는 선언이 지워버리는 것에 주목한다. 페미니즘과 트랜스젠더 담론은 오랫동안 공생 관계를 만들어왔다. 페미니즘은 억압받는 이의 편에 서는 것이지만, 억압받는 이의 다양성을 함께 생각해야 ‘아무도 짓밟지 않는 운동’을 할 수 있다.

다시 강조하자면 페미니즘은 여성을 피해자로만 여기는 바로 그 생각과 싸워왔다. 페미니즘은 피해자를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자고 하지, 피해자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하지는 않는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은 피해자를 부당하게 비난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서 필요했지, 여성이 어떤 것도 진정으로 선택할 수 없다거나 모순과 혼란을 경험하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의 주체라는 점을 부인하려는 말이 아니다.
- 권김현영, 02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인가?: ‘무해한 존재’라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43쪽.

“억압받는 나는 누구인가”에 기대는 정체성의 정치는 목소리를 박탈당한 자들에게 유용한 싸움의 도구다. 그러나 역사와 문화 이전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여성됨을 상정하는 것은 페미니즘 정치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정체성 정치의 힘은 정체성을 본질로 만드는 사회의 관습 자체를 질문하면서 그 경계를 열어 다른 정체성과 적극적으로 연결될 때 더 넓어지고 강해진다.
- 손희정, 04 〈페미니즘은 트랜스젠더를 버리고 가야 한다고요?: 횡단과 확장의 페미니즘 운동을 꿈꾸며〉, 66~67쪽.

2. 위기를 감당하는 이는 언제나 여성과 소수자, 약자다
―코로나19가 연 재난의 시대를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조명하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팬데믹pandemic을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상식이 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크게 변했다. 아프면 재택근무를 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 풍경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당연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당장 눈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보건의료인과 돌봄 노동자, 택배 노동자와 콜센터 노동자 같은 이들이다. 이들 중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건 재난을 감당하는 방식이 얼마나 구태의연한지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문화인류학자 김현미는 우리가 신종 코로나 사태에 비교적 잘 대응할 수 있던 데에는 공감과 돌봄 능력을 가진 여성이 있었기 때문임을 지적한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여성과 소수자, 약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방향이 아니라 기존의 자본 중심, 남성 중심 전략을 고수하려는 데 있다. 사회학자 신경아는 대안적인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이들이 바로 여성 노동자임을 강조한다. 여성 노동자 다수가 재난의 최전선에 서 있으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해고되는 사태는 사회의 토대를 흔든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옥희살롱 연구활동가 전희경은 감염병이 언제나 약하고 병든 자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사회가 멈추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돌봄은 결코 멈출 수 없다. 코로나19는 각자 따로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약함을 돌보고 책임지는 능력을 모두에게 요구한다.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정부가 정작 이성애 중심 가족의 밀착은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이때 정부와 언론에게서 가장 집중적으로 공격받는 쪽은 성 소수자다. 보수 언론은 클럽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태원 코로나 사태’라는 이름을 붙이며 성 소수자 혐오에 불을 지폈다. 여기서 최현숙은 성 소수자들을 향해 주눅 들지 말고 자유로워지자고 유쾌하게 선언한다. 이어서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 장이정수는 여성과 소수자, 건강 약자가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한국판 그린 뉴딜이 아니라 페미니스트 그린 뉴딜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코로나19로 수십 년 후퇴한 여성의 조건을 복원하고 더 낫게 만드는 기획은 생태의 회복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드러낸 또 한 가지는, 돌봄은 언제나 위기였지만 잘 감춰져 있었을 뿐이라는 사실이다. 돌봄 노동이 ‘잠시 멈춤’ 하자마자, 가족의 안과 밖 모두에서 곧바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비명들이, 돌봄은 ‘잠시 멈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환기시켰다. 돌봄은 삶과 생명을 지탱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 전희경, 07 〈감염병과 약한 자들의 페미니즘: 불안을 마주하는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기〉, 96쪽.

국가는 양육에 관한 사회적 책임 확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한편으로는 자본과 국가를 떠받쳐줄 근로자와 납세자를 생산하지 않거나 양육 책임을 제대로 짊어지지 못하는 성적 비체를 향한 차별과 배제를 은밀하게 확장할 것이다. 동성애자, 성전환자, 무성애자, 비혼 등 출산 의사가 없거나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과 성 판매자에게는 음란과 무책임과 불법의 낙인이 더 심해질 테고, 장애인과 노숙인과 이주민 등 비건강과 빈곤과 경계 밖 사람들의 섹스와 출산은 더 지지받지 못할 것이다.
- 최현숙, 08 〈방역 감시 사회의 키스와 섹스: ‘정상’ 강제 사회에서 성 소수자의 자유를 옹호하며〉, 108쪽.

3. 신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이 만들어낸 풍경
―‘파이’와 ‘안전’에 얽매인 여성의 현재를 톺아보다


일찌감치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는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불평등을 가속화했다. 지금은 신자유주의에 코로나19가 맞물리며 여성과 소수자,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각자도생이 상식인 신자유주의 사회는 여성에게 성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단속하고 ‘안전’을 위한 장치를 직접 마련하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에게서 자기 몫(‘파이’)을 빼앗아와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신화를 퍼트린다. 신자유주의는 여성의 주체성을 직접적으로 요구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즘이 확산되는 토양이었지만, 그곳에 머물 수만은 없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여성학자 김주희는 디지털 성범죄의 대명사가 된 ‘N번방’ 사건에 주목한다. ‘비대면’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이미 디지털 사회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남성들은 일찌감치 불법촬영물과 ‘지인합성물’을 ‘공유’하면서 여성의 얼굴을 비대면적으로 소비해왔다. 늘 새로워 보이는 디지털 성범죄가 사실 오래된 남성성의 반복일 뿐이라는 지적이 예리하다. 여성학자 민가영은 범죄와 관련해 신자유주의 맥락에서 페미니즘이 안전 이슈로 축소되고, 피해와 안전이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을 위한 장치로 배치되는 시대에 페미니스트의 물음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를 모색한다. 더 나아가 피해를 비판적으로 사유할 필요 또한 제안한다.

여성학자 이현재는 피해와 가해의 논리뿐만 아니라 ‘나쁜 여성’을 요구하는 페미니즘의 신자유주의적인 성격을 지적한다. 남자만이 누려온 파이를 빼앗으려는 나쁜 여성들은 은연중에 지배적인 질서에 공모한다. 여성의 차이를 세심히 살피지 않는 나쁜 여자가 아니라 ‘나쁜 페미니스트’가 되어 연대할 때 보다 변혁적인 세계를 모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은 2000년 이후의 신자유주의화가 페미니즘의 대중화에 미친 영향을 살핀다. 신자유주의적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바는 ‘여성 우선’이다. 그런데 여성이 누구인지를 규정하는 순간 권력관계가 발생한다. 페미니즘은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념이 아니다. 여성이 모두 똑같지 않기 때문에 차이 속에서 연대해야 한다는 사유다. 페미니즘의 지향을 이처럼 분명하게 잡아야 비로소 성차별을 극복하고 타자와 공존할 수 있다.

페미니스트 인식론의 계보 안에서 ‘피해’는 지식권력 관계를 비판할 수 있는 성찰적 위치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피해를 둘러싼 신자유주의적 재편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은 ‘피해를 통한’ 인식으로부터 ‘피해에 관한’ 새로운 비판적 사유를 요청한다. 페미니즘이 ‘안전’ 이슈로 축소되고 ‘개인의 안전’을 위한 방법으로써 타자에 대한 배제가 쉽게 상상되는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질문은 계속해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 민가영, 11 〈신자유주의 시대 안전의 상품화와 페미니즘: 피해와 안전에 대한 페미니즘의 질문〉, 143~144쪽.

여성주의는 ‘많은 여성이 하나가 되자’는 사유가 아니다. 여성주의는 대표적인 정체성正體性의 정치다. 이는 여성은 모두 같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시視’가 필요한 정치다. 여성주의는 ‘어려운’ 사유다. 여성의 개념이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나는 여성, 아줌마, 외국인, 건강 약자, 비정규직 노동자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나를 ‘아줌마’로만 본다. 스스로는 건강 약자라는 정체성이 가장 강하다. 하지만 텔레그램 ‘박사방’ 같은 사건에는 여성으로서 그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
- 정희진, 13 〈페미니즘의 대중화를 다시 생각한다: 여성의 개인화의 이중적 의미〉, 164쪽.

4. 더욱 평등하고 정의로운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위하여
―새로운 사회를 기획하는 페미니스트 전략


이 책의 필자인 권김현영, 김영옥, 김은실, 김주희, 김현미, 민가영, 손희정, 신경아, 이현재, 장이정수, 전희경, 정희진, 최현숙은 세대와 다루는 주제가 조금씩 다르지만, 따로 또 같이 연구하고 토론하며 페미니스트 공동체를 만들어왔다. 필자들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대 입학 반대와 코로나19, N번방 사태를 거치면서 갈수록 혐오와 배제가 강해지는 사회에 큰 위기감을 느껴 집필을 기획했다.

트랜스젠더 배제 담론, 피해자 중심주의, 자본과 남성 중심의 재난 대응, 재난의 최전선에 선 여성 노동자와 건강 약자·성 소수자의 소외, 페미니스트 그린 뉴딜, N번방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신자유주의적 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로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을 조망해보았다. 필자들은 이 모든 논의가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더욱 평등하고 정의롭게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열띠게 토론하고 글을 썼다. 이 책은 페미니즘이 과연 새로운 사회를 기획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충분한 응답이 될 것이다.

페미니즘을 더욱 깊이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페미니스트 크리틱feminist critique


페미니즘을 몸으로 깨닫고 알아가는 과정은 깊고 정확하게 상처 입는다는 것을 뜻한다. ‘페미니스트 크리틱’ 시리즈는 상처를 지식으로, 아픔을 활력으로, 분노를 저항으로 바꿔나가는 이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페미니스트 크리틱’은 성찰하는 사람들의 곁과 지배적인 지식의 틈에서 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페미니즘 지식/비판을 지향한다.

리뷰/한줄평6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8.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1

  • [MD 리뷰 대전] 예스24 MD가 9월에 고른 책
    [MD 리뷰 대전] 예스24 MD가 9월에 고른 책
    2020.09.10.
    기사 이동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