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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반 일리치의 죽음 7
작가 연보 108

저자 소개2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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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러시아 툴라 지방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 밑에서 성장했다. 1844년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여 삼 년 만에 자퇴하고 귀향했다. 고향에서 새로운 농업경영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1851년 큰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어린 시절」을 발표하고, 네크라소프의 추천으로 잡지 〈동시대인〉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농업경영과 교육활동에도 매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잡지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대작을 집필하
러시아 툴라 지방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 밑에서 성장했다. 1844년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여 삼 년 만에 자퇴하고 귀향했다. 고향에서 새로운 농업경영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1851년 큰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어린 시절」을 발표하고, 네크라소프의 추천으로 잡지 〈동시대인〉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농업경영과 교육활동에도 매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잡지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대작을 집필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안나 카레니나』의 뒷부분을 집필하던 1870년대 후반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다. 1899년 발표한 『부활』에서 러시아정교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901년 파문당했다. 1910년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부인과 불화가 심해지자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으나 폐렴에 걸려 82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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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디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하루 한 줄 마음챙김 일기 Q&A 365 DIARY』,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타이탄의 도구들』, 『5년 후 나에게』, 『그레이트 마인드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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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40*213*7mm
ISBN13
9791193130933

책 속으로

의사는 신나 보이기까지 하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안경 너머로 이반 일리치를 보면서 설명해 주었다. 그 모습은 판사 이반 일리치가 피고에게 사건의 요지를 설명해 줄 때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의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그 자신에게만 안된 일일 뿐, 의사는 물론이고 세상 그 누구에게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 결론은 무척 고통스러웠다. 자신에 대한 연민이 강하게 느껴졌고, 이토록 중대한 문제에 저렇게 무심한 의사가 원망스러웠다.
--- p.48

‘죽음. 그래, 죽음. 저들은 아무도 모르고 누구 하나 알려고 하지도 않고 나를 가엾게 여기지도 않는구나. 노래까지 부르고 있군. (문 너머로 노랫소리와 반주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저들도 다르지 않아. 저들도 언젠간 죽어! 바보들 같으니! 내가 먼저 죽을 뿐이지 저들도 똑같아. 그런데도 저렇게 즐거워하는구나. 짐승들 같으니!’
--- pp.61~62

그는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와 끔찍한 외로움, 사람들의 냉담함, 신의 무자비함, 그리고 신의 부재가 서러워서 울었다.
--- p.91

‘산을 오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산을 내려가고 있었구나. 그랬던 거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위로 올라가는 것 같았겠지만 그 세월 동안 삶은 나에게서 멀어져 간 거야. 이젠 다 끝났고 죽음뿐이다.’
--- p.93

그가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생각은 예전 같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문득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들에 저항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었지만 곧바로 그런 충동을 억눌렀는데, 어쩌면 그게 진짜 인생이고 나머지는 전부 가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101

갑자기 어떤 힘이 가슴과 옆구리를 때렸고 숨 쉬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그는 구멍의 맨 아래까지 떨어졌다. 바닥에 빛이 있었다. 기차 안에 있으면 기차가 앞으로 달리는데 뒤로 달리는 것처럼 느껴지다가 문득 정확한 방향을 의식하게 된다. 지금이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 올바른 삶이 아니었어. 하지만 상관없어. 제대로 하면 되니까. 그런데 뭐가 올바른 거지?”
--- p.105

‘그런데 죽음은… 어디 있지?’
그동안 너무도 익숙해진 죽음에 대한 공포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어디 있지? 죽음이 뭐지?’
죽음이 없으므로 죽음에 대한 공포도 없었다.
죽음이 있던 자리에 빛이 있었다.
“바로 이거야!”
그가 갑자기 소리내어 외쳤다.
“정말 기쁘구나!”

--- p.107

출판사 리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던 이반 일리치에게 죽음이 닥쳐왔다!

소설은 주인공 이반 일리치의 부고를 접한 동료들의 반응으로부터 시작된다. 법원 판사로 일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접한 동료들은 겉으로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속내는 온통 이반 일리치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할 인사이동과 승진에 쏠려 있다. 이런 태도는 가족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반 일리치의 아내는 장례식을 찾은 이반 일리치의 동료에게 자신이 그동안 남편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토로하면서, 어떻게 하면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이반 일리치가 인생을 잘못 살았기 때문일까?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판사까지 된 이반 일리치는 누가 봐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성공한 인생이었다. 결혼 생활은 무난했고, 자식들도 잘 자라고 있었다. 직장 생활도 만족스러웠고, 동료들과의 카드놀이는 삶의 활력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서서히 죽어 가게 된다. 당시 러시아 사회의 일반적 삶의 기준대로 살다가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죽음 앞에 선 이반 일리치는 그제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외롭고 고통스럽게 되묻는다.

죽음 앞에 선 한 인간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다!

형제와 친지의 연이은 죽음과 크림 전쟁 당시 목격한 수많은 죽음으로 인해 일찍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에 골몰했던 톨스토이는, 1869년 아르자마스 여관에서 경험한 ‘임사(臨死) 체험’ 후 새로운 시각으로 삶과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다 1882년 《고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하기에 이른다. 이즈음 툴라 지방 재판소의 배심원을 맡고 있던 톨스토이는 한 검사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하게 되고, 이 사건에서 착안해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의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다. 톨스토이 이전에도 수많은 작품이 죽음에 관해 다루었지만, 《이반 일리치의 죽음》만큼 한 인간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임종의 순간을 이토록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은 없었다.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죽음 앞에서 홀로 외롭고 고통스럽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보면서, 또 마지막 순간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인생에 관해, 삶과 죽음의 의미에 관해 되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고전으로서 지금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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