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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
잇자국 멍 목걸이 귀뚜라미 위싱턴 포스트 행진곡 장애인을 지켜보는 눈 따스한 한때를 선사해 준 이야기 |
Shuzo Oka,おか しゅうぞう,丘 修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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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꿈결에 토모 형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 번쩍 눈을 떴다. 방 구석에는 벌레 소리가 들렸다. 귀뚜라미였다.
요코가 들은 소리는 아마 이 소리였는디도 모르겠다. 지난 이틀간, 요코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았다. 만약 내가 그랬더라도 요코처럼 도망쳤을 것이다. 토모 형을 남겨두고... 잠이 다 달아나 버리고 말았다. 화장실에 가려고 1층에 내려가자, 거실에 불리 켜져 있었다. 살짝 들여다보니 아빠가 혼자 의자에 앉아 멍하니 창밖 어둠을 바라보고 있었다.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걱처럼 보이기도 했다. --p.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