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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아직 따뜻하다
이상국
창비 199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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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李相國

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강원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9년 제1회 백석문학상과 제9회 민족예술상, 제2회 강원민족예술상을 수상, 이후 2003년 제1회 유심작품상, 2011년 제6회 불교문예작품상, 2012년 제24회 정지용문학상, 2012년 올해의 시, 제1회 강원문화예술상, 2013년 제2회 박재삼문학상, 2014년 제19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강원민예총, 강원작가회의 지회장, 만해
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를 마치고 강원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9년 제1회 백석문학상과 제9회 민족예술상, 제2회 강원민족예술상을 수상, 이후 2003년 제1회 유심작품상, 2011년 제6회 불교문예작품상, 2012년 제24회 정지용문학상, 2012년 올해의 시, 제1회 강원문화예술상, 2013년 제2회 박재삼문학상, 2014년 제19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강원민예총, 강원작가회의 지회장, 만해마을 운영위원장과 만해문학박물관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동해별곡』, 『내일로 가는 소』, 『우리는 읍으로 간다』, 『집은 아직 따뜻하다』,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뿔을 적시며』, 『달은 아직 그 달이다』,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시선집 『국수가 먹고 싶다』 『박재삼문학상 수상 시선집』과 고희 헌정문집 『뒤란의 노래』, 문학자전 『국수』, 동시집 『땅콩은 방이 두 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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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28*182*20mm
ISBN13
9788936421748

책 속으로

슬픔도 꽃도 지천인데
산 내다버리고 오는 물처럼
누가 다시는 세상과 싸우지 않겠다며
늙은 소 같은 어둠 앞세우고 돌아오는데
다 안다 다 안다 하며
물소리가 따라오고 있다

--- p.41

사람이 죽었다
원추리 싹 노오란 담 밑에
돈복이 아버지 누웠다
미나리 파릇파릇한 우물터에서
불쌍하다고 여자들이 운다
끝없는 일 술에 몸을 망치고
씨렁씨렁 살던 돈복이 아버지
평생 풀 뽑던 손으로
자신의 뿌리를 뽑아 눕혔다
젊어 한창때 면체육대회 나가
하늘 높이 똥불 차올려 박수받던
그 황소 같은 돈복이 아버지가 죽었다
불탄 논두렁 밭두렁으로
바람 뚫고 달리는 아이들 고함 속으로
풀꽃들 지천으로 피는데
돈복이 아버지
평생 잡초 뽑던 손으로
자신의 뿌리를 뽑고 담 밑에 누웠다

--- p.52 <제초제와 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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