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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2 3 4 5 6 7 8 9 10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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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세월을 거스르는 어드벤처 스토리. 낯선 세계에 갇힌 주인공의 모험담을 그리는 소설이다. SF와 어드벤처, 로맨스, 영웅적 주인공, 강력한 여자 주인공이 어우러지는 소설이다. 작가는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버로스의 책을 좀더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Mary, Amazon 독자 "이 소설은 빠른 전개를 통해서 지칠 줄 모르고 독자를 끌어 들인다. 주인공, 터크가 야생 동물들과 원시인들과 벌이는 전투는 액션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독자를 몰입시키는 환상적인 작품이다. 나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 번 읽어 볼 만한 소설이고, 버로스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Sandy, Goodreads 독자 "바숨 시리즈와 같은 방식의 전개와 플롯을 가진 판타지 소설이다. 가볍게 읽으면서 재미를 추구하기에 적당하고, 마음을 풀어 놓고 읽으면서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다." - Joe, Goodreads 독자 "짧다는 것이 아쉽다. 1916년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고, 다른 세계와 고립하는 길을 택했다면? 그리고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태평양과 대서양을 순찰하면서 서경 30도와 175도를 넘으려는 모든 선박과 비행기를 막았다면? 이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이다. 만약에 현재 쓰여졌다면 훨씬 길었을 것이다. 그 당시의 스타일이 짧은 글쓰기를 선호했다는 점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진다." - Fred,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어렸을 때부터 나는 이상하게 20세기 유럽 역사의 미스터리에 매력을 느껴왔다. 내 관심은, 알려진 사실들보다는, 우리 팬-아메리카 연방과 유럽 간의 교류가 끊긴 후 흘러간 두 세기에 대한 추측에 집중됐다. 즉 세계 1차 대전이 막을 내린 후 - 물론 전쟁이 끝났다는 전제 하에 - 유럽의 상태에 대한 미스터리가 나를 잡아 끌었다. 각종 검열로 빈약해진 역사적 자료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들이 가끔씩 동반구에서 서반구로 흘러 들어 왔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특히, 미국과 구세계의 호전적 국가들 간의 외교 관계가 중단된 이후 15년간 유별나게 증가했다. 그리고는 "동반구를 위한 동반구, 서반구를 위한 서반구"라는 슬로건으로 잘 설명되는 역사적 선전과 선동이 결실을 맺었고, 모든 교류는 법에 의해 중단되었다. 대륙을 횡단하는 상업 활동은 이보다 훨씬 전에 중단되었는데, 수중 기뢰로 가득 찬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벌어지는 위험과 재난 때문이었다. 우리는 전쟁에 쓰인 잠수함들의 활동이 언제 끝났는지 모르지만, 팬-아메리카 연방 소속 상선이 마지막으로 전투용 잠수함을 목격한 것은 1972년 가을이었다. 그 잠수함은, 버뮤다에서 29발의 어뢰로 브라질 유조선을 날려버린 거대한 Q138 형이었다. 심한 폭풍과 뛰어난 선박 조종술을 가진 브라질 선장 덕에 팬-아메리카 연방의 상인은 그 불운에서 살아 남았다. 그리고 우리의 상업 활동에 대해 자행된 경악스러운 행위들에 대해서 대중에게 알렸다. (중략) 내 이름은 제퍼슨 터크이다. 나는 이제 세계에서 유일한 해군인, 팬-아메리카 연방 해군 소속의 대위이다. 나는 서기 2116년 북미에 있는 미합중국의 애리조나 주에서 태어났다. 즉, 올해 21살이다. 어린 시절 나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대도시에도, 혼잡한 시골 지역에도 싫증을 느꼈다. 우리 터크 집안은 2세기가 넘도록 해군을 대표하는 가문이었다. 자유로우며 광활하고도 강력한 바다와 해군이 나를 불렀다. 나는 결국 해군에 들어갔고 여느 군인들과 같이 순차적으로 군사 기술을 배우며 계급을 밟아 올라갔다. 우리 집안의 해군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나는 빠르게 승진했다. 우리는 타고난 장교들이었기에, 군에서의 빠른 승진이 나 자신의 특별함 때문이었다고 할 수 없다. 스무 살에 나는 SS-95급 항공 잠수함 콜드워터를 지휘하는 대위가 되었다. 콜드워터는 최초의 항공기 겸 잠수함 중 하나였다. 건조 당시에는 콜드워터에도 결함이 많았는데, 그후 선박 기술이 급격히 발달되어 비슷한 종류의 신형 선박에서는 다행히 보완된 것들이었다. 심지어 내가 콜드워터를 지휘했을 때도 그 함정은 이미 폐품 더미에나 어울릴 상태였다. 세상이 생긴 이래로 쭉 인색했던 정부가 수리할 계획도 없는 그 함정에, 어린 소년에 불과했던 나를 지휘자로 임명하고 200명이나 되는 선원을 태워 바다로 보냈다. 우리의 임무는 아이슬란드에서 포르투갈 근처의 아조레스 제도까지 순찰을 하는 것이었다. 이전까지 나는 군 복무의 대부분을 전투형 수송선에서 보낸 상태였다. 이 전투형 수송선들 덕분에, 그전까지 국민들의 세금만 축내던 구식의 해군이, 현재의 자립이 가능한 현대식 해군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이 자립형 선박들은 전 세계에 걸쳐져 있는 팬-아메리카 대륙들을 오가는 화물과 보급품을 싣고도 사격 연습과 포술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해군 선박이었다. 군 복무 중 승진은 아주 반가운 것이었다. 승진과 함께 모두가 탐내는 독자 지휘의 책임이 주어졌기에 특히 반가운 것이었다. 내 첫 번째 선박과 자연스럽게 생긴 자부심 때문에 나는 콜드워터의 결함을 간과하고 있었다. 콜드워터는 일반 임무 배정 기간인 두 달 간 순찰을 돌기에 적합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선박들과 같이 항해하면서 보낸 한 달이 지났을 때, 우리의 첫 번째 불행이 시작되었다. 약1,000 미터 고도에서 우리는 폭풍을 뚫고 나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밤새 달빛 서린 구름의 흔들리는 연기 위를 떠돌았다. 천둥의 굉음과 구름 가득한 천장의 틈으로 내려치는 번개의 불빛을 본다면, 해수면 위의 폭풍이 계속해서 분노를 그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새벽이 이르자 구름이 금빛으로 반짝거리며 부드럽고 아름다운 바다를 머금었다. 하지만 그 멋진 풍경도 그 뒤에 숨었다가 우리를 강타할 어둠과 공포를 숨길 수는 없었다. 내가 아침을 먹고 있을 때 기관장이 들어와 인사했다. 그의 얼굴은 심각했고, 아마 평소보다 약간 더 창백했던 것 같다. "무슨 일인가?" 내가 물었다. 그는 초조하게 검지 손가락 뒷부분으로 이마를 쓸어 내렸다. 그것은 그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습관이었다. "중력 스크린 발전기 문제입니다, 선장님." 그가 말했다. "약 1시간 반 전에 1번 기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후 저희가 꾸준히 애썼지만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2번 기계로 공급이 가능할 거야." 내가 대답했다. "그동안 구조 요청 무선을 보내자고." "하지만 그게 문제입니다, 선장님." 그가 말을 이었다. "2번 기계도 멈췄습니다. 이렇게 될 걸 예상했습니다. 제가 3년 전 이 발전기들에 대해 보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두 발전기를 모두 폐기하고 신형 발전기로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말이 안되는 기계들이었습니다. 쓸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소한 제 보고가 맞았다는 사실에 대한 만족감은 있네요." "착륙을 하거나, 아니 최소한 중간에서 구조대를 만날 때까지 항해할 여분 스크린이 있나?" 내가 물었다. "없습니다, 선장님." 그가 진지하게 대답했다. "이제 저희는 가라 앉는 중입니다." "더 할 말 있나?" 내가 물었다.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래, 알겠네." 내가 대답했다. 나는 그를 내보내며 통신 담당관을 호출했다. 그를 불러 해군 장관에게 송신할 내용을 전달했다. 해군 장관은 서경 30도에서 175도 사이 영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 사람이었다. 나는 우리가 처한 위기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고, 세인트 존스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기 위해 항해하겠다는 것과, 만약 필요하다면 수중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사고는 서경 30도, 북위 약 52도 부근에서 발생했다. 서쪽 해수면에서부터 거센 폭풍이 일었다. 잔잔한 기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해수면 운항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콜드워터에게 이러한 폭풍 속에서 해수면 운항을 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 없었다. 정상적으로 수중 혹은 공중에 있으면 어떤 날씨에도 조종이 용이하지만, 스크린 발전기가 없으면 속수무책이 되어 비행이 불가능했고, 수중으로 잠수한다면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이 불가능했다. |